언더월드 (2disc)
렌 와이즈만 감독, 스콧 스피드만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더월드 Underworld, 2003

감독 : 렌 와이즈먼

출연 : 케이트 베킨세일, 스콧 스피드먼, 마이클 쉰, 쉐인 브롤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12.10.

 

 

“그대가 꿈꾸는 것이 곧 찾아올 지어니.

그것이 비록 악몽일 지라도,”

-즉흥 감상-

 

 

  개봉 예정인 작품들의 정보를 훑든 어느 날이었습니다. 망각의 기억 속에 밀어둔 작품이 이번에 네 번째 이야기를 들고 일어설 것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언더월드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퍼붓고 있는 도시의 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에 대한 600년간의 역사를 짧게 요약하는 여인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난간에 쪼그리고 앉아,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오고 있던 명령을 수행중임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아직까지 근근이 살아가고 있던 늑대인간을 사냥해 모조리 없애는 임무에 충실하던 어느 날. 그들의 집단을 찾아내었다는 것도 잠시, 의문의 사건이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음이 밝혀지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에, 두 종족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목격하게 되지만…….

 

 

  흐음~ 뭐랄까요? 처음에는 그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고 해서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영향이 남아있어서인지, 아니면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와 비슷한 맛을 기대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뭔가 뜬금없는 설정으로 인해서인지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 시간이 지나 만나면서는, 오올~ 그저 멋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같은 소재로도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 질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구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해 입이 근질근질 할 뿐이라구요? 네?! 처음 들어보는데 어떤 영화냐구요? 으흠. 뭐 그럴 수도 있는 법이지요. 위의 간추림에도 적어두었지만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투’에 대한 작품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참으시는 겁니다. 그래도 덧글을 통한 떡밥은 환영하는 거 아시지요? 마지막으로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이미 진부할 정도로 익숙한 이야기지만, 그들의 역사를 새로이 쓸 것 같은 기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그러게요. 그동안 애니메이션 ‘인어 공주 The Little Mermaid, 1989’의 유명한 노래인 ‘언어 더 씨 under the sea’가 인상적이어서인지, ‘땅 속’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사전을 열어보니 underworld는 ‘1. 암흑가 2. 지하 세계, 저승’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 그럼 이번에는 즉흥 감상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어떤 감상문에서인가 파울로 코엘료 님의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구절과 함께 ‘암시와 강렬한 소망’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바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마음 한구석에서 그것이 진실이라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이 현실에 반영된다는 것인데요. ‘끝은 새로운 시작을 노래한다.’는 말과 함께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영화 ‘언더월드 2-에볼루션 Underworld: Evolution, 2006’를 장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3년 만에 이어지는 작품은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을지 심히 궁금할 뿐입니다.

 

 

  덤. 대학원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음~ 기분도 도야지 같으니 맥주나 한 캔 마셔야 겠습니다. 으흑흑.

 

 

 

TEXT No.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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