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시즌 2 : 보급판 (6disc) - 별책부록 없음
KBS 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닥터 후 Doctor Who 시즌2, 2005~2006
편성 : 영국 BBC
출연 : 데이비드 테넌트, 빌리 파이퍼, 노엘 클라크, 카밀 코두리 등
등급 : ?
작성 : 2011.12.05.

 

“그동안 생선 아니, ‘장미’는 고마웠어요~♪”
-즉흥 감상-

 

  ‘더글러스 애덤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방송위성 5’사건에서의 100년 후. ‘달렉’과의 조우에서 발생한 문제로 ‘재생성’을 거친 닥터에 대한 앞선 이야기에 이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닥터를 대신해, 외계의 침공과 맞서는 ‘로즈’와 지구인을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극적인 순간 잠에서 깨어나 모든 걸 해결해버리는 ‘새로운 닥터’와 함께 계속되는 여행의 문이 열리는데요. 머나먼 미래의 ‘새로운 지구’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에서 마주하게 된 ‘늑대인간’, 학교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닥터, 로즈, 미키 그리고 ‘사라 제인 스미스’, 고장 난 채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과 3000년 전의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것’, 시간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났음에 평행차원에 도착한 닥터 일행,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이 있던 날 벌어지는 ‘바보상자’와의 대결, 지식 영역을 벗어난 시공간에 도착한 타디스로 인해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동참한 닥터와 로즈, 닥터와의 조우로 인생이 꼬여버리고만 한 남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유령 출몰’과 관련하여 지구인류가 직면한 대 멸망의 카운트다운과 같은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크핫핫핫핫핫핫! 그저 정신없이 만나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점에서 감탄을 연발하고 말았는데요. 음~ 빨리 세 번째 이야기 묶음을 열어보고 싶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분명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자의 이야기인데, 왜 영국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토치우드’의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캡틴 잭이 보이지 않아 실망하셨다구요? 네?! 첫 번째 닥터를 돌려달라구요? 으흠. 마지막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만, 두 번째 닥터의 인기가 더 좋다고 하니 일단은 계속해서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도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그림자만 살짝 보이는 한 사람이 캡틴 잭 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거기에 그의 활약상을 보시려면 연속극 ‘토치 우드’만 따로 만나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그럼에도 하나 분명한건, 이 작품이 ‘영국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에서 중요하게 말해야 될 것은, 외계의 침략에 대응하는 ‘토치우드’의 시작. ‘사이버 맨’의 탄생. ‘우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니 일단 넘기고, ‘평행차원’과 관련된 이야기 정도인데요. 음~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인류가 직면한 파멸의 시나리오’때문인지는 몰라도 매회가 묘하게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아시는 분도 있을 것이지만,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또 한 사람이 작품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느낌을 적은 것인데요. 여기서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 즉흥 감상은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005의 노랫말을 살짝 빌려왔노라,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세 번째 이야기의 묶음을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저의 인생에 닥터가 찾아왔다는 것 자체가 악몽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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