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호랑이가 달린다 동물로 읽는 문화이야기 1
김향금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어흥, 호랑이가 달린다, 2005
지음 : 김향금
그림 : 윤정주
출판 : 웅진주니어
작성 : 2011.11.24.



“당신에게 호랑이는 무엇입니까?”
-즉흥 감상-



  ‘행사용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무서운 호랑이가 그려진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이 책은 『동물로 읽는 문화 이야기』며, 그 중 ‘호랑이’로 처음을 장식하겠다는 저자의 인사인 [어흥! 호랑이가 달린다를 시작하며]가 보이는군요.
  그렇게 계속되는 내용은, 흐름이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적어보는데요. 바로 [1. 무시무시한 호랑이], [2. 신통한 호랑이], [3. 익살스러운 호랑이]로, 호랑이의 별명, 사는 곳, 크기, 생김새, 특징과 같은 것을 중심으로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호랑이라. 그러고 보니 거실에 스킬 자수로 만들어진 ‘호랑이’그림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거야 어찌 되었건, 신화와 현실, 그리고 일상과 문화 속에서 언급되는 각종 호랑이에 대해 알차게 담겨 있었는데요. 음~ 은근슬쩍 추천을 찔러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호랑이는 동물원이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동물 아니었냐구요? 애완동물로 하나 기르고 싶으시다구요? 네?! 이왕 이렇게 된 거 12지신으로 한 세트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구요? 으흠. 무슨 소린가 싶어 조사를 해보니, 두 번째 책으로 ‘쉿, 용이 날아 오른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책만 6년 전에 나왔는데, 이어지는 책들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애완동물이라. 간혹 해외 토픽으로 애완동물이 집주인의 아기를 꿀꺽하는 이야기를 간혹 접하고 하는데, 호랑이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는 설정이니, 나름의 각오를 하시고 시도하셨으면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보호 수감(?) 중인 민족정신의 수호신 호랑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 그들의 심정은 언젠가 인류가 멸종 위기에 처해졌을 때. 고등 생명체에게 수거되어 보호 관찰(?) 될 경우에만 알 수 있지 않나 해보는군요.



  이번 책은 어떻게 만나보면 좋겠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우선, 이 책은 ‘호랑이’에 대해 잡다하고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백과사전을 보는 기분이 없지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해도 딱딱하거나 두껍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용 자체도 대화를 하는 형식이다 보니, 소리 내어 읽을 경우 조금 잘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책 뒤에 주석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라. 그러고 보니 살아 움직이는 호랑이를 본 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물론 동물원이나 TV를 통해 만날 수 있겠지만, 동물원이라는 곳에 가보긴 했었는지 가물가물할 뿐이군요. 거기에 화면은 현장감이 없지 않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아. 갑자기 흥분하는 바람에 하려고 했던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아무튼,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호랑이 이야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동물로 읽는 문화 이야기 두 번째 책인 ‘쉿, 용이 날아 오른다’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기대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재주꾼 오형제, 2006’가 되겠는데요. 음~ 슬슬 12월 독서퀴즈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시간이 잘 흘러가는 것인지 원. 다들 목표로 했던 것을 성취하셨기를 기원합니다.
 

TEXT No. 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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