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리틀 데스 Little Deaths, 2011
감독 : 숀 호건, 앤드류 파킨슨, 사이먼 럼리
출연 : 다니엘 브로클린뱅크, 크리스토퍼 페어뱅크 등
등급 : ?
작성 : 2011.11.20.

 

“당신에게 죽음은 어떤 것인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딘가 불편한 관계임을 속삭이는 남자와 여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부부라는 것도 잠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으흠? 오랜 시간 관찰해오던 노숙자를 집으로 초대하는군요 [집과 가정].
 그렇게 충격적인 반전의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이상한 환영을 보기 시작했다는 남자의 인터뷰를 보여주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마약중독에서 회복중이라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통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면서 약을 처방 받지만 [돌연변이 기구], 무엇인가 반복되고 지루하고 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여인도 잠시. 퇴근 후 집에 돌아온 그녀가 동거주인 남자친구에게 화풀이를 하는군요. 그리고는 그런 관계를 서로 되풀이하던 중. 남자는 배신을 안겨준 여인에게 복수를 준비한다는 [암캐]와 같은 이야기로 하나 가득 담겨 있었는데…….

 

  으흠. 이야기가 네 개라고 생각했는데 세 개였군요. 아무튼, 생각보다 충격적인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니까 어쩌라고?’했다가,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서는 그저 ‘끄응’할 뿐이었는데요. 음~ 추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할만한 공포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살짝 내밀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작은 제목들은 일단 그러려니 했는데 큰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구요? 장편이나 시리즈물도 좋지만, 이런 단편이야말로 진정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신다구요? 네?! 어둠의 환상 또한 사람 수만큼 존재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말이 어딘가 익숙하다 싶어 검색해보니, 저도 종종 언급했던 ‘이야기는 사람 수 만큼 존재한다.’와 비슷하군요. 혹시 제 말은 인용하신 거라면, 이분은 저의 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길이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하는 ‘장편’. 잘못했다가는 이야기 전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 수 있을 ‘시리즈’. 그것과는 달리 다소 모호하고 시적인 느낌이 있지만, 핵심만을 속삭이는 ‘단편’이야말로 칼로 찌르는 듯한 강렬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인데요. 이번 작품은 1시간 30동안 세 개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저도 그 때문에 이야기가 네 개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제목에 대해 나름 이해를 적어본다면, 첫 번째 이야기는 ‘위선의 죽음’. 두 번째는 ‘타락의 죽음’. 세 번째는 ‘배신의 죽음’이기에 ‘세 개의 작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이건 저만의 생각이니,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접수받겠습니다.

 

  글쎄요. 이번 작품은 그렇게까지는 무섭지 않았습니다. 분명 공포영화이긴 하지만, 현실에서 급격하게 벗어나고, 아. 그렇군요. 확실히 마지막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었군요. 비록 그 대상이 ‘개인’이었지만 극한의 공포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 제가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이 얼마나 다행인줄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 아니, 세 개의 짧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뉴 문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덤. 어제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 했는데, 겨울 같습니다. 나름 월동준비를 하긴 했지만, 이번 겨울! 함께 살아남아 보십시닷!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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