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시즌 13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매튜 나스턱 외 감독, 낸시 카트라이트 외 목소리 / 20세기폭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13, 2001~2002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11.11.03. 

 

“시간 참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즉흥 감상- 

 

  ‘심슨 가족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콘테스트에 당첨되어 다른 도시로의 여행길에 올랐…다가 노숙자에게 듣게 되는 열 가지 긴 이야기(?)로 마침표 찍혔던 앞선 묶음이야 어찌 되었건, 집시와 있었던 사소한 마찰로 저주를 받는 호머…가 사랑하는 모든 주변 인물들 [저주와 도시], 더 이상 집안일을 할 필요가 없는 최첨단으로 집에서 살게 된 심슨 가족 [퍽의 집], 제목 그대로인 [마법사 아이들]과 같은 열두 번째 할로윈 특집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등굣길에 발생한 사고로 시작되는 바트와 아빠의 우정 만들기…와 법정싸움, 휴가차 모교에 갔다와 바를 새로 치장하는 모, 차이나타운에 들렀다가 포춘 쿠키의 문구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된 호머, 잘못 사온 물건으로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뜬 마지, 최면요법으로 과거를 마주했다가 비명을 멈출 수 없게 된 호머, 모형로켓에 의한 사고로 변혁을 맞이한 교회, 산성비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일로 인해 평화가 무너진 심슨 가족, ‘더프’에서 발간한 ‘세계신기록’과 관련된 이야기, 턱 교정기를 쓰게 되었음에 새로운 삶을 마주하게 된 호머, 호머의 코골이 덕분에 일상이 망가진 마지에게 찾아온 새로운 삶으로의 초대, 올림픽의 성화를 훔쳤…었다는 것은 일단 지나가는 이야기로, 기금 조성 모임에 들었던 심슨가족 중 바트에게 사랑이 찾아왔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으흠. 이번에는 다른 건 다 치우고 즉흥 감상에 대해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열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을 작성하고 2년의 시간이 흘러가버렸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열세 번째 이야기묶음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돌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내용만 간추린다는 것이 한 편 두 편 보기 시작했고, 감상문만 이틀 째 작성하고 있었는데요. 음~ 예전부터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중독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으흠. 재미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패러디의, 패러디에 의한, 패러디를 위한’ 작품일 뿐이었다구요? 한국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을 풍자의 완성형이라구요? 네?! 슬슬 고전의 반열에 들어간 작품도 좋지만 더욱 자극적인 다른 작품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구요? 으흠. 고전이라니요! 아직까지 현역으로 열심히 방영중인 작품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그렇지 않아도 자극으로 만연한 세상! 좀 담백(?)하게 즐기면 또 어떻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나는 꼼수다’를 시작으로 공지영 씨까지 정치적 압력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아니군요. 그런 것 보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있는 세상! 시사만화나 유심히 만나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이 부분은 앞선 모든 이야기에서도 언급했을 것인데요. 첫 번째 이야기인 ‘할로윈 특집’만 보더라도 [저주와 도시]에서는 영화 ‘시너 Thinner, 1996’, [퍽의 집]에서는 ‘프로테우스4 Demon seed, 1977’, [마법사 아이들]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순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다른 작품들도 적어보라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우선 5회에서는 ‘스탠 바이 미’, 9회에서는 ‘뽀빠이’, 12회에서는 ‘쿠조’, 14회에서는 ‘율리시즈의 모험’, ‘잔다르크’ 그리고 ‘햄릿’, 17회에서는 ‘포레스트 검프’, 18회에서는 마블의 살아있는 신화라 할 수 있는 ‘스탠 리’의 특별 출연과 ‘헐크’, 21회에서 ‘트윈 픽스’와 ‘그린 마일’을 살짝 맛보았는데요. 틀린 부분이나 더 추가할 작품을 알고 계신 분들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하루에 한편, 잠들기 전으로 14번째 묶음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음~ 심슨~
 

TEXT No.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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