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룡박사의 비밀노트 -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공룡탐험 이야기
고든 볼크 지음, 닐 리드 그림, 임종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어린이 공룡박사의 비밀노트-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공룡탐험 이야기 A Time Traveller’s Field Notes and Observations of Dinosaurs, 2008
저자 : 고든 볼크
그림 : 닐 리드
역자 : 임종덕
출판 : 명진출판사
작성 : 2011.11.02.



“이건 영화로 언제 만드실 건가요?” 
-즉흥 감상-



  ‘11월의 독서퀴즈를 준비하며 만난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림이 네 단계로 변하는, 음~ 이건 뭐라고 하죠? ‘홀로그램’은 아니고, 그렇다고 ‘키네그램’이랑은 뭔가 좀 다르고, 아! ‘렌티큘러’ 방식의 작은 그림이 인상적인 두툼한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강력히 추천한다는 역자의 인사인 [감수의 글]을 지나,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녀 ‘그레이’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는군요.
  그렇게 전쟁터에 나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그런 그가 과학실험을 했던 여름별채에서 지내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그 뒤에 있는 작은 오두막에서 이상한 기계와 크리스털을 발견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그리고 의문점을 해결하는 것과 함께, 소녀는 지질시대, 트라이아이스, 쥐라기, 백악기로의 과학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다양한 상황극으로 공룡의 시대를 이야기한 작품을 만나왔지만, 영화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 1993’을 떠올리게 한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최근 들어 전화박스를 타고 시간여행을 한다는 연속극 ‘닥터 후 Doctor Who 시즌 1, 2005’을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주인공의 나이 대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이해관계가 성립되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생동감 넘치는 삽화와 위험천만한 모험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조심스럽게 추천장을 내밀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공룡시대의 마침표를 속삭이는 ‘출동’의 이야기가 이젠 식상하지 않을까 했었지만, 이 작품은 현장에서의 느낌을 전하는 듯 했다구요? ‘나비효과’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구요? 네?! ‘사명감’만큼 강렬한 동기부여도 없을 것이라구요? 으흠. 보통은 동기부여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사랑’을 말하기도 합니다만, 아직은 이성간의 사랑과 같은 격심한 감정을 모를 소녀라고 생각하고 일단 넘기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공간 이동물에 대해서는 어떠한 간섭이건,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만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요. 암석표본을 가져온다던지 공룡과 친구가 되는 등의 이야기에서 고민의 시간을 가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뭐 그런 사태도 하나의 이론일 뿐이니, 그러려니 넘어가보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는데요. ‘테라노바 Terra Nova, 2011’라는 연속극도 최근 소개 되었다고 하니, 이번 작품도 한번 영상화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문득 의문점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왜 아이들은 공룡에 관심이 많을까요? 더 이상 마주할 수 없는 전설속의 괴물이기 때문에? 아니면 애완동물로 기르고 싶은 가장 덩치 큰 상상의 동물이기에?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의 영향력? 그 무엇이 답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어린 친구들은 만화책에 버금갈 정도로 ‘공룡이 나오는 책’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에 있는 관련된 책들의 상태가 하나같이 말이 아니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하는 김에 ‘12월의 독서퀴즈’도 준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뭔가 감상문만으로는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 지금 서점으로 달려가 책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슬슬 가을이 끝나가는 기분이 없지 않은데요. 이왕 가을을 탈거면 책과 함께 태워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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