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크니스Phantoms, 1998
원작 : 딘 R. 쿤츠 - 소설 ‘팬텀Phantoms, 1983’
감독 : 죠 채펠리
출연 : 로즈 맥고완, 피터 오툴, 조안나 고잉 등
등급 : R
작성 : 2007.01.31.




“영화 ‘다크 시티Dark City, 1998’의 추억을 기억할 지어다!!”
-즉흥 감상-




  아아. 처음 이 작품을 잘못 빌려온 비디오로서 만났을 때는 영화자체가 던져주는 영상미학에 충격을 장난 아니게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다시 만나보니 그 당시의 추억을 거짓말로 만들어버리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원작을 접하고 역시나 어렵게 영상물로 다시 만나본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하는 군요.




  작품은 무엇인가 긴장감을 안겨주는 듯 한 음악과 함께 눈 덮인 산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차에 타고 있는 두 자매가 어떤 마을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되는군요. 그런데 평소답지 않게 너무나도 조용한 마을 분위기속에서 결국 두 자매는 죽음의 과정이 의문인 시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무슨 일인가가 발생한 마을에서 ‘무엇’인가를 감지한 둘은 마을을 벗어나려 하지만 방금 전까지도 멀쩡했던 자동차는 고장이 나 있었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외부로의 연락을 취해 보려하지만 전화기를 통해서는 그저 기분 나쁜 ‘무엇’인가의 소리가 들려오게 됩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둠이 마을을 뒤덮기 시작해 공포에 질려가기 시작할 무렵. 마을 외부로부터 마을의 이상을 눈치 첸 경찰관들이 그들과 만나게 되지만, 앞선 자매 둘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무엇’인가의 직접적인 습격을 받기 시작함에 가중되는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데…….




  비록 자막 없이 짧은 영어실력과 영상의 흐름만을 파악하며 만나게 되었다지만 이번 작품이 왜 재미없었는가에 대한 것은 아무래도 원작과의 세부설정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경찰들의 마을방문 과정에서 일부분의 생략을 감지할 수 있었고, 원작에서 나오는 마지막까지의 긴장감을 주기위한 이야기가 영화에서는 삭제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결국 ‘태고의 적’과 마주하게 되는 장면과 마침표를 위한 처절한 싸움부분에 와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말더군요. 
  그래도 원작을 나름대로 충실히 영상화 한 배우들과 제작진 분들께는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제목이 ‘팬텀스Phantoms’인 반면 영상물이 ‘다크니스’로 비디오 출시되었다보니 많은 분들이 원작과의 연관성과 한국에서 동명의 영화로 출시되었던 ‘다크니스draknees, 2002’로 크나큰 혼란을 경험하셨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저 또한 원제목까지 확인하며 작품을 접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보니 그동안 도대체 뭐가 뭔지 헷갈리고 살았었습니다. 상술전략으로 원제목과 상관없어 보이는 출시 명을 기입하기 보다는 이왕이면 원제목을 중심으로 작품을 출시해주셨으면 할 뿐이로군요.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만 해도 어둠에 잠식되어가는 도시의 모습과 태고의 적이 등장하는 모습 등 그 당시로서 파격적인 연출을 보여줬기에 기억 속에 짙은 향수마냥 남아있었지만, 원작까지 알고 다시 만난 작품은 역시나 지난날의 영광은 그저 아람다운 모습으로 묻어둬야 한다는 생각까지 다 해보며, 이번에는 소설 ‘시간의 그늘Stranger's, 1986’을 집어 들어볼까 합니다.



Ps. 아아. 겨우 찾았다 싶었던 소설 ‘비전The vision, 1977’의 재고가 또 전산과정의 오류로 밝혀지고야 말았습니다. 겨우 한군데에서 더 발견하게 되었다지만 이것 역시 오래된 기록이기에 신빙성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 언젠가 진실로 소망하는 것이 현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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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XT No.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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