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데스 레이스 2
로엘 르네 감독, 대니 트레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 레이스 2 Death Race 2, 2010
감독 : 로엘 르네
출연 : 루크 고스, 빙 라메스, 대니 트레조, 숀 빈 등
등급 : R
작성 : 2011.09.19.

 

“우리는 어떤 진실을 마주해야 할 것인가?
예정된 결말 속에서,”
-즉흥 감상-

 

  2008년 10월 17일의 금요일. 영화관에서 ‘데스 레이스 Death Race, 2008’를 만났었습니다. 그리고는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결국 만나본 작품은 저의 예상은 가볍게 뛰어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화염 속에서 금속을 제련하는 모습과 함께, 한계점에 이른 감옥체계에 대한 내레이션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사기업이 감옥을 사들여 이익을 쫒더라는 것에 이어, ‘종착역 섬’의 교도소가 이야기의 무대임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교도소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폭력사태가, 으흠. ‘쇼’의 일부분임이 밝혀집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그저 한적하게 보이는 호화 별장에서 식사와 함께하는 거래현장을 보이는데요.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 남자가 우려한대로 일정이 틀어지고, 도주과정에서 잡혀, 결국 감옥에 들어가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에 적응이려도 될까 싶던 차. 감옥에서 진행 중이던 ‘데스 매치’에 반기를 들게 되는데요. 그 여파로 더 이상의 격투게임이 아닌, 자동차로 서로를 죽이는 ‘데스 레이스’가 새로운 게임의 장을 열기 시작했지만…….

 

  으흠. 비록 ‘게임’이 업그레이드되는 현장을 목격했지만, 역시나 예정된 결말이었다는 점에서 그리 흥미롭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설의 인물인 ‘프랑켄슈타인’의 탄생까지 담고 있었음에도, 앞선 작품보다 포스가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거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었냐구요? 이제 원작을 만나보실 차례라구요? 네?! 주연보다 조연이 더 빛나는 작품이었다구요? 으흠.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마셰티 Machete, 2010’에서 가장 즐겁게 만난 대니 트레조 를 다시 만나 즐거웠는데요. 슬슬 칠순을 준비하실 연세에도 정정하게 보이시는 것이 대단합니다. 아무튼, 원작이라. 일부러 찾아서 볼 것 같진 않으니, 선물로 구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리고 첫 번째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저도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이번 작품은 앞선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으니 ‘프리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속편보다는 어째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거나, 아니면 ‘리부트’로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보렵니다.

  

  조연도 조연이지만, 그래도 주연의 필모그라피를 열어보니, 오잉? 예전에 만났던 영화 ‘언어스드 Unearthed, 2007’에서 주연이었다는 건 일단 넘기고,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2: The Golden Army, 2008’에서 ‘누아다 왕자’로 출연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언어스드’는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헬보이 에서는 워낙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나왔던지라 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달라구요? 으흠. 리부트건 프리퀼이건 첫 작품에서 다 말하지 못한 것을 뭔가 더 그럴싸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었지만, 이번 작품은 주인공의 포스가 조금 약한 기분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럴 바에는 ‘게임의 진화’라도 산뜻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기분이 즉흥 감상으로 반영된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그럼, 영화 ‘기생령, 2011’의…얽! 이번에 소개한다는 것을 깜박하고 이렇게 되어버렸는데요. 요 며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리를 좀 해서 그런지, 조금 멍~ 합니다. 그래도 일이 잘 풀렸으니, 정신 무장을 다시해볼까 하는군요! 오오오!! 타오르리라!!!

 

TEXT No.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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