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신아리 2 [dts]
츠카모토 렌페이 감독, 요시자와 유 외 출연 / 팬텀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착신아리 2 着信アリ 2, 2004
감독 : 츠카모토 렌페이
출연 : 미무라, 요시자와 유, 세토 아사카, 허룬동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13.

 

“포스터는 이미 진실을 속삭이고 있었으니.”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착신아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전화벨과 누군가의 속삭임 속에서 떠지는 누군가의 눈은 일단 넘기고, 비오는 날의 유치원 하교시간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떠나 보네고 콘택트렌즈를 손보는 여인 옆으로, 내리고 있는 비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소녀가 나타나는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중화식당에서 딸애의 휴대폰으로 날아온 착신전화를 대신 받게 되는 주인이, 헉! 결국 의문의 음성메시지대로 최후를 맞이하며 본론으로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 특유의 직감으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기자, 그리고 친구들의 계속되는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쥐는데요. 1년 전의 사건으로 사전지식이 있었지만 기본의 공식에서 벗어나는 설정에, 이야기의 무대는 대만으로까지 확대되는데…….

 

  화면의 느낌을 시작으로 앞선 출연진과 핵심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그대도 사용되었기에 나름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침표를 향한 이야기의 질주가 어째 이상하다 생각되었지만, 그렇군요! 포스터는 이미 모든 진실을 속삭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셨을까나요? 같은 동양권인데도 불구하고 대만을 바라보는 시선이 ‘오리엔탈리즘’을 떠올리게 하자 혼란스러우셨다구요? 숨겨진 가족관계(?)가 드러난다는 시리즈 특유의 막장 설정에 치가 떨리는 줄 알았다구요? 네?! 재전송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벌써 세 번째 이야기를 보신 분이라 판단되니 일단 넘기고, 오리엔탈리즘이라. 문득, 일본인에 대해 ‘아시아의 유럽인’이라는 언급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과연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져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국내편에서 세계편이 되었으며, 미미코보다 앞선 저주의 잠식이 있었음을 밝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만남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네? 세계편이 아니라 아시아편이 아니냐구요? 으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억의 명작 ‘퇴마록’을 기리는 마음이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냥 그러려니 넘겨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고 싶으신 분께는 오는 밤으로 미국판을 만날 예정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음~ 이번 작품 또한 어딘가 종합선물상자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링 시리즈’와 ‘주온 시리즈’는 앞서서도 언급을 했었고, 또 다른 작품이, 아! 영화 ‘디 아이 見鬼, 2002’였습니다! 변질된 저주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에서 드러나는, 차마 인간이 할 짓이 아닌 행위에 대한 언급이 딱 ‘디 아이’였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자세한 것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상문이 구체적이 되어버린다면, 감독은 물론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의미를 상실하니 말이지요.

  

  그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진 장근석 주연의 영화 ‘착신아리 파이널 着信アリ ファイナル,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연속극으로도 제작되었다기에 조사를 하던 중 원작자가 ‘아키모토 야스시’라는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은 일본의 방송 작가이자 작사가라고 하니, 일단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참고로 다른 작품들도 두루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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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오타 2011-12-05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친구분과 가셔야지요^^

백혜정 2012-02-0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일부터는큰이모랑엄마두같이롯데월드간데요^^* 어쨌든해피주말되세요.

무한오타 2012-02-05 17:11   좋아요 0 | URL
그동안 달아두신 답글 다 지우신건가요?

백혜정 2012-02-1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11년한해동안에이미지웠으니올해엔새댓글로자주올릴거라믿어요^^*ㅋㅋ

무한오타 2012-02-13 08:41   좋아요 0 | URL
흐음 그래도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