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할 수 있어 1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손정임 옮김 / 신영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 혼자서도 할 수 있어 1 独りでできるもん1, 2006
저자 : 모리시타 에미코
역자 : 손정임
출판 : 신영미디어
작성 : 2010.11.12.

 

“나라고 다를 게 과연 뭐가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잡아본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우연히 남친이 없을 뿐이라는 저자의 ‘첫인사’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 책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냐는 이야기에 이어, 서른 초반의 나이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모습을 한 장 두 장 열어나가고 있었는데…….

  

  흐응~ 재미있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점심시간 전후를 적극 활용해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얇지만 알찬내용이라는 것은 살짝 옆으로, 정말 오랜만에 깔깔거려본 작품!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아아. 노트에 감상문을 작성하다가 다시 읽어보며 소리죽여 낄낄거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이런 그림으로 책이 나올 정도라면 나도 그리겠다구요? 일본 사람 이야기는 이미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구요? 네?! 커플인 사람이 솔로의 심정에 대해 알긴 아냐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어제 빼빼로를 못 받으신 솔로부대원이라고 판단해보며, 글쎄요. 작품의 소개에도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미디어팩토리에서 주최하는 코믹 에세이 프티 대상을 통해 데뷔.’라는 것을 기본으로, 실제 책을 넘겨보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마주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불만이시라면 직접 책을 만들어 저에게 감상의 기회를 한번 줘보시던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아아. 안 그래도 시중에 한 권만 나와 있으면서 이어지는 책이 있을 것 같은 이상한 표시에 조사를 조금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일본에서는 현재 3권까지 출시가 된 것으로 되어있었으며, ‘여성 사회의 이런저런 일들을 적나라하게 그려 낸 「여자끼리잖아」 등을 출간.’이라는 소개를 참고로 현재 작품을 연재중이라는 홈페이지를 찾아가보니 그밖에 다른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언제 번역 출판이 될 것인지가 기대됩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그것을 ‘재미있게’ 표현한다라. 으흠. 가능한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감상문을 작성하고자 많은 작품을 만나고 있는 입장으로는, 파울로 코엘료 님의 작품을 만나며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 판단되는 ‘닮아있다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이어달리기’ 자체를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 달리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최근에는 정말이지 재미없는 작품들만 만나는 중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게’ 만남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분명 성별도, 나이도, 심지어 살아가는 환경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꼭 저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음~ 서른 하고도 초반이라. 시간은 추위와 함께 흘러가는 속도를 더욱 올리는 것만 같습니다.

  

  헛! 잠시 우울의 늪에 잠식되다 왔습니다. 아무튼,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타인이 보기에는 정말이지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가시는 작가님의 인생이야기를 마주해볼 수 있어 행복했는데요. 4컷 만화를 기본 구성으로, 이야기가 길어진다 싶으면 추가되는 이야기까지 재미있었다는 점에서, 작가분을 기본으로 책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그럼, 올 한해의 후회남지 않는 마감을 위해! 그리고 각자의 소망을 그려나갈 미래를 위해 응원의 마음을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354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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