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 2 - 초특가판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감독, 제임스 우즈 외 출연 / 메트로 DVD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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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서운 영화 2 Scary Movie II, 2001
감독 : 키넌 아이버리 웨이언스
출연 : 숀 웨이언스, 마론 웨이언스, 안나 페리스, 레지나 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11.09.

 

“왜 별다른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것인가?
알고보든 모르고보든,”
-즉흥 감상-

 

  ‘무서운 영화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악령의 집’이라는 소개는 살짝,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잠옷의 소녀가 등장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작지만 긴~ 실례를 시원하게 보게 되는군요.
  그렇게 악령에 씨인 소녀를 돕기 위한 두 신부의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 ‘1년 후...’라는 안내와 함께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청소년들이 청년이 되어 이야기의 바통을 받으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들의 삶을 보이는 것도 잠시, ‘심리학수업’에서 실시하게 되는 실험에 동참하게 되어 ‘악령의 집’에 가게 되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게 되는 모든 사건의 진실은, 그들 모두를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열심히 임할 것을 독촉(?)하고 있었는데…….

 

  에~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기대를 한 탓에 재미가 없었던 것인가 했었지만, 작품에 대해 조사해보면서도 ‘실패작’이라는 표현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뭐랄까요? 앞선 이야기가 기발했다면, 이번 이야기는 전혀 신선하지 못한 우려먹기라는 기분이 강했다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앞선 이야기를 우려먹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으흠. 그저 다른 분들의 감상이 궁금해지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하다가 마는 패러디의 연속에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그저 다섯 번째 이야기만을 기다려볼 뿐이라구요? 네?! ‘스필버그도 울다 웃었다’라는, 소개글에서의 멘트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으흠. 글쎄요. 마지막 분의 물음표에 대해서는 안내글의 다른 부분에서도 언급이 보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혹시 스필버그 감독님의 작품 또한 부분적으로 패러디당한 것이 아닐까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이 절대요망이로군요. 한편,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뜬금없이 펼쳐지는 농구공 튀기는 장면이었는데요. 어떤 분은 나이키 광고영상을 패러디 했다고 하시는데, 으흠. 원본에 해당하는 영상이 정말 궁금합니다.

  

  네? 이번 작품에서 몇 편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냐구요? 으흠. 그거 힘들군요. 애인님이 언급하시는 몇 편의 작품들은 분명 예전에 봤으면서도 기억나지 않는 것이 많았는데요. 결국 저질 패러디로 변질되고만 2005년판이 아닌 1979년판의 영화 ‘아미티빌 호러 The Amityville Horror’는, 하긴, 리메이크판만 본 입장에서는 뭐라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거기에 영화 ‘더 헌팅 The Haunting, 1999’과 ‘헌티드 힐 House On Haunted Hill, 1999’ 또한 분명 만나보았음에도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끄응. 모르겠습니다. 그저 아무생각 없이 영화를 마주할 수 밖에는요.

 

  음? 그러고 보니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할 필요가 없었군요. Scary의 의미가 그 자체로 ‘무서운, 겁나는’이었으니, 다른 숨어있는 의미도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세상에! ‘무서운 영화’가 다 뭡니까? 전혀 무섭지 않고 혐오감이 살짝 묻어나는 웃긴 영화였을 뿐인데 말이지요. 차라리 ‘무섭지 않은 영화’라고 하면 더 인기 있지 않았을까 실헌을 흘려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링>과 <싸인>을 혼합한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세 번째 이야기를 준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예전에 지나가는 화면으로 살짝 만나봐서는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으흠. 역시 자세한건 뚜껑을 열어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TEXT No.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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