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 1 미도리의 책장 6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시작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2008
저자 : 기시 유스케
역자 : 이선희
출판 : 시작
작성 : 2010.04.10.




“과연 무엇을 그리고 있는가?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모습으로,”
-즉흥 감상-




  애인님께서 “말이 되는 소리에요? 쉬세요!”라 하시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이어달리기’의 짧은 휴식을 위한 만남이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의 시간. 아직도 지난 시절인 23년 전 열두 살 때의 일이 떠오른다 말하는 여인의 독백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당시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겠다는 것으로, 자신의 소개와 옛날에 있었던 사건들을 회상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자신의 탄생에 이어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런 그들이 살아가고 있던 세계에 대한 설명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데요. 하나 둘씩 상급 학교로 진학하계 되었지만 자신은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떨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성인식이라 말할 수 있을 의식을 통해 상급학교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가는 소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모습이 있던 어느 날. 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믿기 힘든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끔찍했던 기억을 봉인 당하게 되었지만, 그들 사회가 간과하고 있던 사태가 결국 현실이 되어 신세계로의 핏빛교향곡을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와우! 그저 감탄입니다!! 소설 ‘검은 집 黑い家, 1997’과는 전혀 다른 맛인 ‘판타지의 탈을 쓴 SF’라고 감히 말해보고 싶을 정도의 만남이었는데요. 미약하게나마 인식하고 있던 일본요괴와 음양사에 대한 개념이 없었더라면 정말이지 읽기 힘들지 않았을까 해봅니다. 거기에 코믹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 ナウシカ, 1983~1994’, 애니 ‘십이국기 十二国記, 2002’, 소설 ‘신 Nous les Dieux, 2004’이 같이 연상되어 견딜 수 있지 않았나 해보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떠셨을까 궁금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나요?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람이 처음에는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성별의 개념이 없었던 아이들이 성장해나감에 ‘여자’가 주인공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마침표를 거쳐 시작의 장을 다시 열게 되었음에 순간 무릎을 탁 쳐볼 수 있었으니, 그저 작가님이 대단하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연령과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성질변화의 맛을 한 작품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들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었기 때문인데요. 음~ 오랜만에 만나고도 저를 즐겁게 해주시는 작가님! 존경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핫!!!




  그만 흥분해버린 마음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아봅니다. 그러면서는 특수촬영에 대한 부분에서 연속극은 무리지만, MMORPG의 시나리오로 각색하면 어떨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으흠! 어째 적으면 적을수록 궤도이탈을 하는 것 같으니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배경은 아득히 먼 미래의 사회로. 과거, 그러니까 현재문명의 역사가 많이 단절된 유토피아적 사회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토피아’라는 말이 ‘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듯. 그토록 완벽하게만 보이던 세계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모순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음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마침표를 통해 뒤표지의 설명글이 이해될 정도의 만남이었으니, 이 기록만으로 부족하다싶으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해봅니다.




  그럼, 이 작품을 통한 여운은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소설 ‘푸른불꽃 靑の炎. 1999’를 이어 소개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덤. ‘나루토’나 ‘해리포터’까지 같이 연상되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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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No.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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