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1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클 빈, 린다 해밀턴, 랜스 헨릭슨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09.14.




“SF에 이론을 따지지 말라!!”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이어달리기를 시작한 추억의 명작이며,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 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서기 2029년 로스앤젤레스’라는 설명과 함께 폐허나 다름없는 어떤 장소에서 대치중인 기계와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상황에 대한 설명의 글이 뒤따르게 되는군요. 
  그렇게 1984년의 한밤중으로 거리의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던 청소부 앞에 전기적 현상과 함께 근육질의 나체를 자랑하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기 되는데요. 그런 그의 양아치들과의 압도적 힘의 차이를 보이는 실랑이는 잠시, 다른 곳에서 또 한 번의 전기적 현상과 함께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을 일으키던 그들의 이야기는 일단 넘기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한 여인이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차례로 죽음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앞서 무에서 유의 존재가 되었던 두 남자를 결국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을 죽이려는 남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남자와 함께 하게 됨으로 ‘미래’로부터의 전갈을 받게 되지만…….




  아아. 다시 봐도 감동입니다. 시대의 기술력 차이 때문인지 부분부분 터미네이터의 모습에서 어색함이 없지 않았지만, 세상에나! 84년도에 소개된 작품입니다!! 그럼 제가 이 세상에 대해 아직 인지능력이 한참 부족한 상태일 때 화재를 일으켰던 문제의 작품이란 말입니다!!




  느닷없이 흥분을 해버렸던지라 조금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봅니다. 내용이야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기에 생략해도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네? 그렇게 유명하다면서 이제야 감기록을 작성하는 이유가 뭐냐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이 세 번째 이야기인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을 만나기 전부터 ‘앞선 이야기를 다시 보고 감기록을 작성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져버렸다가, 때마침 일정이 바쁘게 돌아 가버렸던지라 그냥 넘겨버리게 되었던 것이 그만 이렇게 되어버렸던 것인데요. 덤으로는 심심하면 공중파나 케이블을 통해 부분적으로 만나왔던지라 다시 마주한다는 사실 자체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모르겠습니다.


  ‘시간이동’을 통해 그녀 앞에 나타나게 되었다는 미래로부터의 두 방문자. 그리고 그들은 각각의 사명을 띠고 한 사람에게 접근한다. 미래를 파괴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지킬 것인가? 현재 네 번째 이야기에 해당하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2009’이 개봉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사실, 터미네이터의 TV시리즈로 알려진 ‘사라 코너 연대기 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 2008’가 궁금하여 애인님을 설득해 시작해보게 된 이어달리기인데요. 원인이야 어찌되었건 추억의 명작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만나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SF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Science fantasy’는 분명이 아니라고 예전에 소리 높여 말한 적이 있었으며, 도서 ‘아이작 아시모프 SF특강:GOLD’의 감기록을 통해 그 개념에 대한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들어 그저 시끄럽게 소문이 돌고 있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는 또 SF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랜스 헨릭슨 님. 결말은 처참하셨으나 여기서도 만나 뵙게 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크핫핫핫핫핫!! 
 

TEXT No. 1020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