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믿지 마세요 - 만화로 찾아가는 영화 속 과학의 명쾌한 진실
박무직 지음 / 거북이북스 / 200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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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화를 믿지 마세요 Dr.Go! CINEMA SCIENCE, 2005
저자 : 박무직
출판 : 거북이북스
작성 : 2009.04.30.




“재미와 상식. 당신의 앎은 어느 정도인가?”
-즉흥 감상-




  얼떨결에 이어 달린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한 감기록. 그런즉슨, 이번에도 박무직 님의 책이 되겠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으흠? 그러고 보니 이번 책 또한 어떤 이야기의 흐름을 가진 책이 아니었다보니, 줄거리 식으로의 요약정리가 힘들게 되었는데요. 대신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져있는지 조금 적어보자면 ‘만화, 영화, 과학’의 ‘환상의 만남’에 대해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짧은 안내인 [작가의 글]로 시작의 장을 열어, 각각의 영화에 대한 접근을 도와주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는 최소한 한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고 싶어지는 서른 한편의 영화에 대한 짧은 만화와 그런 만화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의 글로서 본론이 있게 되는군요.




  영화는 물론이고 모든 작품은 재미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재미’란 절대적인 어떤 하나의 기준이 아닌, 개인적인 상대성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작품들을 만나고 계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보통 원작을 중심으로 영상화 되는 작품을 우선으로, 이어달리기 편한 시리즈물, 그리고 그런 편식적 만남을 방지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하고 있던 분들이 보자는 것을 같이 즐기는 편인데요. 지인분이나 친구들, 그리고 애인님일 경우에는 한창 말이 많은 작품이기에, 감독별이나 배우를 따라, 특정 주제나 장르를 중심으로 만나본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자기 편한 데로 각각의 작품을 만나면서 재미있더라~ 하는 것은 좋지만, 추천을 몰라도 반듯이 꼭 볼 것을 강요하는 행위는 간혹 저의 신경을 자극한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면서 엉뚱한 이야기만 잔뜩 적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장르나 영화에 대한 접근 방법에서 SF적 관점을 적용하고 있었는데요. 제목만 보자면 ‘비평’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의심을 해볼 수 있겠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는 순간 ‘영화를 좀 더 재미있고 수박 겉이 아닌 속을 맛보는 것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만나보았던 영화 ‘에이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에 대한 해석에서 정신없이 웃어볼 수 있었다고 적어보는군요.




  이 책은 《경향신문》에서 연재되었던 것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라는 언급이 보이는데요. 그쪽 지면을 통해서 꾸준히 박무직 님을 만나보신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공백기를 거쳐 만나게 된 작가님의 책들을 마주하는 저로서는 그저 감동이라는 말만 나올 뿐입니다. 연달아 소개한 작가님의 책들이 앞서 소개했던 책들에 비해 글씨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저의 우상으로서의 존재감은 그 강함을 더해간다는 느낌이니, 아아. 그저 감사하옵나이다!!




  헛! 순간적이지만 저만의 세상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두 번째 세 번째 권으로 계속해서 나왔으면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동시에 최근에 입수하게 된 책 말고도 남은 책들이 많이 보인다는 사실에 지름 신님께서 저를 현혹하시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 ‘절제, 인내, 그리고 무관심’이라는 저만의 주문을 중얼거려봅니다.




  그럼, 4월의 마무리 잘하시고 재미있고 즐거운 5월이 되시라고 파이팅을 외쳐본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922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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