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분신 - [할인행사]
다니엘 에티아스 감독, 게리 부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악마의 분신 Silver Bullet, 1985
원작 : 스티븐 킹-소설 ‘늑대인간 Cycle of the Werewolf, 1984’
감독 : 다니엘 아티아스
출연 : 게리 부시, 에버렛 맥길, 코리 하임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7.11.10.




“실버의 추억은 영원하여라!!”
-즉흥 감상-




  어디서였더라. 스티븐 킹 님에 관련된 자료를 찾던 도중이니 번역가 조재형 님의 홈페이지-최근에는 블로그를 사용 중이시다-를 통해 정보를 입수 했다는 생각에 홈페이지 게시판을 열어봤더니, 이런!! 테러를 당하셨기에 정보의 출처를 확인할 길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아무튼, 스티븐 킹 님의 작품 중 영화화 되었던 작품이 하나 국내에 DVD로 출시되었다는 정보에 구입하게 되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보름달 휘영청 떠있는 밤의 시간. 잔잔한 음악과 함께하는 한 여인의 목소리로 지난 어느 봄이 끝나가는 날 발생하게 되었던 어떤 살인사건에 대한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마을에서의 작은 축제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한 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있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살인자를 추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인간 같지 않은 ‘그것’에 혼미백산 하는 사람들에 이어 주인공 소년이 ‘그것’을 마주하게 되고, 소년은 살기 위한 공격을 행함에 ‘그것’에게 상처를 입히고 탈출하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그저 소설 같은 이야기를 믿게 된 소년의 누나가 그를 대신해 특정 부위에 상처를 입은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한편, 결국 마주하게 되는 범인은 다음번 살해대상을 소년으로 지목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번 작품을 감상하기 전에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선 공개된 DVD의 표지를 보며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다가 수중에 들어온 타이틀의 뒷부분을 보고 영화 ‘나이트 플라이어 Night Flier, 1997’처럼 또 질 떨어지는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되었었는데요. 그래도 원작자의 이름에 과감히 올인 해서! 용기백배의 자세로서!! 비닐 봉인을 벗겨보았던 것입니다.




  네? 이름도 잘 못 들어 본 이상한 영화 이야기는 그만하고 위의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시작한지 얼마 되었다고 뭐 그리 급하게 나오시나이까. 아무튼, ‘실버’라 함은 소설 ‘그것 IT, 1986’에서의 주인공 중 하나에게 있어 어릴 적 자전거의 이름이 ‘실버’였기 때문인데요. 이정도만 말해도 눈치 치셨겠지만 이번 작품의 주인공소년이 타고 다니는 모터달린(?) 휠체어의 이름이 바로 이 작품의 제목이 되겠습니다. 아 물론 국내 출시판 제목이 아닌 원제목에서만이지요.

  이 작품의 원작 또한 국내에서 출시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목이 ‘늑대인간’으로 혜민출판사에서 나왔다는 정보뿐 일반 서점은 물론이고 중고서적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뭐 국립 중앙도서관은 그 특유의 체계로 인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검색이 되곤 있지만, 대구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여간 까다로운 물리적 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소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Christine, 1983’도 그렇지만 국내 번역 출판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니면 황금가지 출판사에 한번 의뢰를 해볼까나요?(웃음)




  며칠 계속 춥다가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을 낙엽 다 떨어지기 전에 가까운 공원에라도 산책을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사람 많은 거 싫다고 하필이면 보름달 뜬 밤에는 나가시지 마시구요(웃음)


TEXT No. 550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스티븐 킹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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