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속에서 내가 히로인이자 구세주?! 1
타케나가 토모 지음, 츠지모토 유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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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 속, 세계로 전이하는 소원을 이루고 싶어 하던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던 오빠의 고난을 담고 있는 러브 코미디 만화………………, 이 만화의 장르는 러브코미디 더하기 개그. 두 장르가 혼성된 만화입니다. 스토리는 타케나기 토모. 그림에는 츠지모토 유. 어쩌다 이렇게 혼란한 작품이 탄생했는지 그 비하인드가 궁금하지만 넘어가고. 가볍게 만화의 본편으로 들어갑니다.

 

 

어느 날 눈을 떠버리니 중세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 오빠 분. 오빠 분이 왜 이런 세계에 왔는가, 시작부터 빠르게 푸어가고 있죠. 원인은 앞서 이야기 했던 그대로 여동생이 자신이 가고 싶었는데 어디선가 착오가 있었는지 오빠가 자신을 대신해 이세계, 그것도 게임 속의 세계로 전이 당하고 말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죠. 일본식 개그 만화라서 표정의 과장이 과하게 첨부되었다는 것은 덤. 한편 문제의 근원이었던 여동생은 어째선지 오빠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태평하게 케이크를 먹으면서 실황 설명을 해주죠.

 

 

여기까지만 해도 그나마 정상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는 오빠와 여동생의 주고받는 대화와 주인고이 소환되었으니 세계의 이야기도 시작해야겠죠.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오빠의 앞에 이 세계의 주역이 하나 둘 얼굴을 보이지만, 크나큰 문제가 있었으니. 주인공은 오빠 분. 세게는 여성향 게임. 결과는 게임의 장르에서 이미 결정이 나 있었던 겁니다. 여동생이 설명하는 게임 속의 시스템은 오빠에게 있어서 지옥이나 다름이 없었죠.

 

 

평범함 따위는 지구에 두고 온 타로(가칭)로서 지내기 시작하지만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게임을 공략할 필요가 있었고 그 공략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히로인으로서 움직여야 하는 최악의 절차가 남아있었죠. 심지어 주역들이 남성인 탓에 잘못하다간 연인루트가 발현되면 그대로 파랑색의 허니문으로 골인! 도망칠 곳이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죠. 여동생은 여전히 태평하지만 그나마 자기가 한 짓이 있다 보니 오빠를 도와주려 곤 하지만 오빠는 오빠 나름대로 이렇게 피하고 저렇게 피하면서 위기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처를 하거나.

 

 

회피불능의 이벤트들. 클리어를 하지 못하면 도착하는 골인은 마왕의 신부행. 절체절명을 넘기기 위한 발악은 그렇게 시작하지만. 세계의 힘은 타로를 구세주로서 인식하고 있고 여성향게임은 연애가 가득한 세상. 주역들과 엮일수록 이벤트들을 강제로 발동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기 바쁜 나날의 연속. 타로역시 인간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이벤트의 회피에 지친 그 역시 안식처를 찾게 되었는데 그것은 엑스트라 남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것으로 이미 충분히 오염당한 것 같은 기분은 들지만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던 타로의 모습을 뒤로하면서.

 

 

2020년부터 현지에서 연재가 시작되면서 묘한 매력을 주고 있는 코미디 만화 <여성향 게임 속에서 내가 히로인이자 구세주?!> 1권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일본개그 만화의 특징. 이어서 이세계 와 여성향게임이 지니는 골 때리는 요소들을 이용해서 주인공 타로는 정조를 지키고 이세계로부터 탈출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틀로 보면 흔한 요소들의 결합물인 탓에 특별하게 독자의 성별을 타깃으로 삼고 있지는 않죠.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도 있기도 하지만...이쪽은 넘어가고, 여동생은 얼굴 보기가 힘드니까 넘어가고, 결국 타로(가칭)과 알제리오스를 포함한 주역들의 엉뚱한 이야기들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여성향 게임의 구성을 지키고 있어서 겉으로의 이미지와 속내용물에서 온도차가 보여지는 인물들이 많았죠. 엑스트라에게 질투를 느끼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먹을 것으로 길들일 수 있는 고독계 라던가, 또 친구를 빼앗길까 질투에 눈이 먼 강캐에게 목숨을 위협 받는 다던가. 어휴, 이래서 여성향 게임 세계는 일반인이 들어가면 지옥으로 보이기 시작하죠. 이런 특징을 잘 보여주는 전개들은 만화 속에서 빠르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마 1권의 끝에서 최고 위험인물이 등장할거라곤 생각도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의 정조는 과연 끝까지 무사할 수 있으려나.(웃음)

 

 

정신 줄을 서랍 안에 두고 본다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지만 정신 줄을 잡고 본다면, 아마 타로와 같은 심정으로 앞으로 펼쳐질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태클 걸기가 바빠지지 않을까 싶은 만화입니다. 눈 정화를 위해서 원합니다. 평범한 인물을 말이죠. 엑스트라에게 기회를 달란 말입니다. 어우 사심이 조금 흘러나오고 말았습니다. 힘내라 엑스타라! 무력에 지지 말라고!

 

 

마지막으로는 그림, 만화의 작화로서는 아쉽게도 예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워낙 예쁜 그림이 판을 치는 이 세계에서 이정도 외모로는 평타는 가지만 그 이상은 흐음??? 그것을 알고 있는지 표정에 있어서는 재미있게 담고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고만고만하다 싶을 정도로 무난한 케이스, 현재로서는 그 이상의 단계까지라곤 볼 수 없는 만화. 큰 포인트는 무엇인지 잡혀 있지만 그것을 잘 살릴 수 있는 만화인가는 1권을 기준으로서는 분간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고유의 특징이 강하지 않은 점이라고 할까요.

 

 

개그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면 보는 시점이 또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이 개그만화로서는 그렇게 큰 감정이 요통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서는이라는 작은 가능성은 잡히고 있습니다. 물론 감각적인 부분이라서, 1권의 리뷰는 여기서 스톱을 하고 이후 보여주는 이야기에 따라서 좀 더 깊은 부분들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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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프리렌 1~2 합본 세트 - 전2권
야마다 카네히토 지음, 아베 츠카사 그림,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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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험은 이걸로 끝이야

힘멜의 담백하게 전달한 여정의 끝은 그렇게 세계를 구함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0년 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이들을 겪어왔던 힘멜 파티. 몹쓸 추억들과 동료가 늙은이가 되었다거나, 사람에게 있어서는 많은 추억이 깃든 시간이라면 주인공인 프리렌에게 있어서는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살았던 시간의 100분의 1정도의 순간. 동료들과 작별을 끝으로 50년이 지나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뒤로하며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던 프리렌.

50년이 지나서 슬슬 약속을 지키러 다시 동료들을 만나러 찾아가는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예전의 모습이라곤 변하지 않은 눈매를 제외하면 시간의 풍파를 피하지 못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50년 전 함께 여행을 했던 힘멜, 하이터, 아이젠 과 재회. 그리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돌아온 프리렌의 어르신 공경이라는 걸 배우지 않은 프리렌의 새로운 여행은 프리렌에게 새로운 목표를 하나 만들어가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힘멜의 사망 후, 지금까지 알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알아가려는 여행을 시작하는 프리렌의 여행이 막을 열게 됩니다.

모험의 시작은 사람을 이해하는 여정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여전히 노화라고는 찾을 수 없는 장수종 엘프의 힘을 보여주는 프리렌. 다양한 곳을 다니던 그녀가 다시 동료였던 하이터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온 숲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해매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고 다시 만난 동료 성직자 하이터의 모습에는 관록이 붙어서 인자한 인상을 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전쟁고아 페른을 곁에 두고 마지막 인생을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 맞춰 도착한 프리렌은 하이터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부터 프리렌의 재미있는 부분들이 시작하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참 있으니 조금씩 풀어가면서 적어봅니다. 우선은 프리렌 만화의 특징 하나.

시간을 알려주는 점.

이 되겠네요.

힘멜 파티의 시간의 흐름은 수 십 년을 기본으로 삼고 있죠. 힘멜을 시작해서 동료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야 하는 장수족의 숙명. 이러한 부분을 보면서 제목에 ‘장송’을 붙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3권에 들어가면서 하나의 요소가 추가적으로 붙어있으니 그건 3권에서 계속 이어나가죠.

인간이었던 힘멜에 이어서 성직자였던 하이터와의 재회와 소중한 아이를 맡길 수 있던 그 날까지의 순간은 프리렌에게 있어서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짐이 되고 싶지 않았고,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고 싶었던 페른에게 있어서는 지금이라는 시간에 잡혀서 그 뜻을 이루려고 했죠. 하이터도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허세를 부리고 있었죠. 이렇게 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젊었던 사람들의 마지막 여정을 남기면서 시간, 좀 더 크게 보면 시간이 만들었던 추억들을 통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힘을 보여주었다고 추가적으로 부여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점은 엘프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둘 보다 오래 살아가고 있는 또 한사람 아이젠의 이야기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죠.

가볍게 요약하면 1권은 프리렌의 이전 동료들의 이야기를 두면서 프리렌을 위한 그들의 행적과 그녀의 새로운 여행을 위해서, 또 그녀가 알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과 작별의 맺음을 돕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계속해서 2권의 이야기에서도 시간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는 프리렌 일행. 마왕성을 향하는 여정은 용사들의 행적을 짚어가는 여정이면서 한 편으로는 위험한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에다가 구성원이라곤 마법사 2인조. 프리렌 한 명만 있어도 어지간한 위험은 없지만 앞을 지키는 전사가 하나 있으면 든든할 수 있었죠. 그렇게 영웅의 제자 슈타르크를 찾으러 다음 마을을 향해 출발하는데. 여기서 슈타르크의 갭 설명은 뒤로 넘기고 이야기를 먼저 진행하죠.

2권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1권과 동일하게 시간의 흐름을 통한 결과. 1권은 동상처럼 감기기 위한 흔적도 존재하고 있지만, 2권처럼 결국 잊히는 것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권의 전개에서도 문을 지키는 병사조차 프리렌을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인간에게는 수 십 년이라는 시간은 잊히기에 충분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1,2 권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2권의 하이라이트는 인류에게 적이자 아직도 마왕의 잔당들은 활개하고 있는 변방을 배경으로 북부제국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2권의 하이라이트는 3권으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3권에서 계속!!

만화 <장송의 프리렌>은 왕도 판타지 스타일을 가진 만화이지만 위에 언급 했던 것처럼 장수하는 엘프족의 프리렌을 주인공으로 두고 그녀가 경험했던 일들과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을 떠올리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여행하는 첫 번째 제자이자 마법사인 페른과,

아이젠의 경험을 전수받은 전사 슈타르크.

혼자 다니던 여행에 둘이나 붙어버리니까, 산뜻하면서 시시하다고 붙여졌던 여정은 다양한 일들이 하나씩 찾아오게 되었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점차 부풀어 올랐죠. 페른은 성장하면서 엄마 속성ㅇ를 붙인다거나 슈타르크는 첫 인상은 전사다운 소년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체를 보면서 마냥 이 웃긴 녀석은 뭘야, 하고 웃음을 펼쳤습니다.

갭의 차이가 적절히 있어서 사람답게 느껴졌죠. 그런 둘이 있는데 프리렌에게도 이러한 것들이 잠재하고 있었죠. 영웅에게도 쿨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흘러나오는 매력을 다 숨기지 못하는 넘쳐나는 인간미! 그것이 프리렌입니다.

끝내면서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기고자 생각했던 터라 많은 부분을 넘겨 버리면서 간단하게 적어본 리뷰입니다. 상세한 부분들은 작품 속에서 그림과 대사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판타지 만화입니다. 정말 이 작품을 다 말하고 싶지만 다 알려두기 위해서는 전 권을 전부 언급해야 할 필요가 있죠. 첫 하이라이트인 3권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2권의 일부 이야기는 3권 리뷰에서 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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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의 이야기 1
요코타 타쿠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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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귀염한 이야기? 사랑이야기? 러브코미디? 스쿨라이프? 어디에 맞춰서 이야기를 풀어가야할까, 이 광기가 깃든 작품은!! 다소 혼란을 겪으면서도 이 맛에 보는 만화였구나를 뒤에서 정리하는데. 너무 많이 나오는 정보를 정리하자면 타이틀이 긴 것 빼면 겉으로는 평범한 만화. 하지만 실상은 평범하지 않았는데의 요코타 타쿠마 의 <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의 이야기> 1권에서는 무슨 이야기들이 펼쳐지는가 하면.


만화의 시작은 등교 중인 시간에 시작하죠. 교문의 앞. 많은 학생들이 교문을 아무런 트집없이 지나가고 있지만


선도부원, 심지어 가정교육을 고지식한 방향으로 받은 나머지 딱딱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사쿠라다이몬. 그런 그에게 잡혀버린 교칙에 어긋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을 꾸미고 다니던 코히나타의 소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익숙해진 풍경이었습니다. 평행선을 타는 서로의 고집은 오늘도 답이 내려지는 일 없이 지나가지만 둘의 이야기는 이 접촉으로 끝나지 않았죠.



시작의 이야기는 허당 그리고 여고생을 중심으로 두고 있었죠. 사쿠라다이몬이 생긴 것과 하는 일들과 다르게 상당한 허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어쩌다보니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 코히나타와 조금은 가까운 거리(?)를 얻는데.


너무 빠르지 않아? 서로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던 둘.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에선같이 하교하면서 또다시 발동한 고지식한 사쿠라다이몬 같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죠. 이제 막 아는사이 정도였기에 돌아가는 길에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 난감했던 코히나타. 각자 옛 이야기를 풀면서 적당적당한 대화를 풀던 사이에 집에 도착하면서 작별인사를 하는 가운데.





이 만화, <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의 이야기> 의 코미디는 좋은 분위기가 끝나갈 무렵 찾아오는 식으로 이어집니다. 정석의 러브코미디, 두 장르가 합쳐진 만화답게, 정형적인 일본스타일을 보여주는 만화의 구성. 여기까진 둘 만의 이야기겠구나 싶었죠. 그렇게 지나가는 이야기를 뒤로 하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스쿨라이프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젠 둘이 아닌 둘과 플러스 몇 명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로서 보였습니다.





그랬습니다. 이 만화의 본연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을. 만화의 소개 와 제목으로 좀처럼 알 수 없었던 만화의 정체는 제목속에 숨겨두었던 거죠. 직접 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었던 만화의 진짜 모습으로 들어가자면. 이후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으로 통 편집 처리하겠습니다.


순수했던 여자아이가 어쩌다 무쌍찍는 여고생으로 진화했는가,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진짜의 모습으로서의 만화의 내용은 러브코미디 와 광기의 조미료라는 개그코드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평범한 인물들이 있다면 잊혀질 만한, 존재력들이 너무 강한 그들의 이미지는 캐릭터의 인상을 한 번에 잡아주었고 보는 내내 얼굴을 비춰주었죠.


적당히 즐겨보기에 좋지만 더욱 큰 매력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적당적당한 매력으론 요새성이 차지를 않아서 2권에서는 개성들을 잡으면서 힘을 더욱 키운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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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의 먹을 수 없는 식사 1
쿠로사토 호토리 지음, 고나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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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뭘까. 한 바퀴 구독 후 느꼈던 첫 번째 인상이었습니다.

쿠로사토 호토리 작가의 신작은 일상물의 세계관을 지니면서도 한 편으로는 인류의 위기가 한 번 왔음이 짐작되는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는 오모군이 아닌 아키라의 이야기에서 보여주었다던가....라는 이야기는 아래에서 조금 더 풀며,

요리는 서투르지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서 노력중인 아가씨가 등장한 것만으로 일상물 만화 라는 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리사의 먹을 수 없는 식사> 제목부터 잘 뽑은 케이스의 작품입니다. 어떤 내용인가, 추측은 할 수 있디만 속을 알게 되면 다시금 제목을 확인하는 계기를 찾아주죠. 이야기는 요리를 너무나도 못하는 귀한 가문의 아가씨.

리사에게 고용돠 청년 이즈모리 토마 의 어쩐지 편한 일! 은 당연했지만 결코 편안한 일이 아니었죠.

첫 요리는 석탄의 맛.

이젠 요리가 아닌 무언가를 식사해야하는 목숨을 건 시식을 이어가는 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토마는 리사의 집에서 도망을 치죠. 도망친 토마 대신 주워온 아키라가 토마의 일을 대신하면서 역시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요리 앞에선(생략)


우선은 만화의 방향.

그것은 누님께서 자신의 입맛대로 육성시키려는 계획을 발표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맛있는 요리를 대접해주는 대신 자신도 맛좋은 영양을 얻어보겠다는 초 장기 프로젝트란 목표의식을 보여주는 만화의 시작. 그렇게 일상물로, 조금 판타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 이야기는 생각 못한 전개를 보여 줍니다.





작품의 강점 이었습니다.


토마의 도망다니는 인생과


아키라는 이 세상에 가족이 없다는 현실. 집이 있어야 할 장소에 집도 없어지면서 둘의 현실. 도망만 치고 다는 인생과 갈 곳이 없어진 각각의 인생을 보여주면서 리사 아가씨의 과거를 포함해서 각자가 겪었던 삶의 흔적, 그 일부를 들추며 저마다의 개성을 알 수 있었죠.


어쩌다 보니까, 이 말이 어울리는 흐름에 맡기고 행동한 결과가 독특한 이들의 모임이 되었 습니다. 식사를 위해서, 돈을 위해서, 가족을 찾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시작점에서 발버둥 치고 살아가고 있으면서 경험도 나이도 다른 인생을 경험한 그들. 누군가의 이별에 갑작스러워서 받아들이지 못했고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어제와 같은 일로 다름을 보여주었고, 결국 금세 언급했던 것처럼 저마다라는 각각의 형태는 한 장소에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닮은 곳 하나 없는 이들의 함께 지내는 일상이야기를 다루는 <리사의 먹을 수 없는 식사> 1권은 첫 인상과 읽은 후의 인상이 확 달라집니다. 겉으로 보면 일상물로 보여지는 작품. 하지만 속을 알면 알수록, 평범한 일상물이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밖에도 몇 가지의 요소들로 이 만화의 세계관을 좀 더 명확히 알아가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작품을 만끽해본 이번 이야기에선.


이야기 : ★★★★★★★☆☆☆(7/10)





일상물 장르를 끼고 있지만 다방면의 가능성, 그리고 인물의 심도를 더해서 전체적 이야기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겉만 보고 알 수 없던 이야기로서 좋게 봅니다.







재미 : ★★★★★★★☆☆☆(7/10)





일상물. 특히 자극이 적은 만화의 경우엔 고유의 특징을 잡지 않으면 재미를 찾기 쉽지가 않죠. 그러나 이 만화 <리사의 먹을 수 없는 식사>에선 재미를 빨리 잡아줍니다. 심지어 강약 조절까지 있어서 쉽게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림 : ★★★★★★★★☆☆(8/10)





3단 변화!! 이건 눈으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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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철+ 1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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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 8월 신작 중 하나로, 어마어마한 휴재를 겪으며 특징있는 작풍을 유지하면서 다듬고 고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토우메 케이 의 <흑철+플러스> 1권.

표지는 자신의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떠돌이로 지내는 진테츠와 파트너 하가네마루의 여행 이야기로 둘의 여행에는 그들을 쫓는 이들이 있다는 목적지가 없는 여행자의 고난을 담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가면을 쓴 떠돌이...


떠돌이만의 삶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다른 사람을 곁에 두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가린 채로 머무는 곳에서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고 돈을 받고 또다시 떠나는 여행의 이어짐. 이런 모습에 진테츠는 여러모로 소문이 퍼져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야기는 떠돌이는 왜 떠돌이인가를 설명하죠.

그렇게 서장만 무려 36페이지를 담당하면서 흑철 플러스의 세계관을 조금 보여주면서 인식을 바꾸게 합니다.



서장이 끝나며 본편으로 들어가면서 띠용 하는 이야기가 시작하죠. 하가네마루의 파트너가 진테츠 에서 마코토 로 바뀌면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 전개를 시작하는데.


마코토 역시 떠돌이로 지나가던 길에 생긴 트러블에 연속으로 마주하게 되었죠. 파트너가 실종된 요검의 파트너를 찾으려던 일은 수상한 자들과 엮이게 되었고, 한편 실종된 주인공은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떠돌이가 한 장소에 오래 머무르지 않으려는 이유 그것이 강렬한 인상으로 펼쳐지는 것이 후반의 이야기 였습니다.


하나의 이야기는 결국 어느 조직의 문제에 휘말려 죽게된 사람이 있었고 진테츠는 어떤 변명조차 하는 일 없이 이미 죽게된 한 여성을 조용히 기리며 다시 여행을 시작하면서 첫번째 에피소드는 막을 내리며 새로운 장이 열리는데.


그렇게 해서 <흑철+플러스>의 이야기는 진테츠의 떠돌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떠돌이로 생활하게 되었던 원인 과 자신의 얼굴을 가리게 되웠던 원흉의 기억을 보여주며 캐릭터, 주인공에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야기를 푸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의 만화 였습니다. 진테츠의 이야기는 한 권 전체를 사용하면서 풀었다고 적어봐야겠죠.





구작의 리메이크.

이 점이 이 만화의 체크 요소 입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계속해서 바뀌는 트렌드. <흑철>은 <흑철 플러스>로 다시 태어나면서 지금 봐도 나쁘지 않은 방식으로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진테츠의 삶, 그리고 진테츠 말고도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마코토, 루이 같이 사정이 있기에 떠도는 인물들이 있고 비밀스러움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이 각각 또다시 만남을 기약했다거나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말들을 남겼죠.





플래그들도 있는 만화의 배경은 시대물이고 방랑 과 칼이 있는 만큼 끝없는 싸움속에서 자신을 지켜야하는 이야기.

줄여서 전투 또한 자리를 잡는데 이 부분은 직접 보는 편이 좋겠네요. 특징이 상당히 두드러지던 작화가 이 전투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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