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1권과 동일하게 시간의 흐름을 통한 결과. 1권은 동상처럼 감기기 위한 흔적도 존재하고 있지만, 2권처럼 결국 잊히는 것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권의 전개에서도 문을 지키는 병사조차 프리렌을 알아보지 못 할 정도로 인간에게는 수 십 년이라는 시간은 잊히기에 충분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1,2 권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2권의 하이라이트는 인류에게 적이자 아직도 마왕의 잔당들은 활개하고 있는 변방을 배경으로 북부제국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2권의 하이라이트는 3권으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는 3권에서 계속!!
만화 <장송의 프리렌>은 왕도 판타지 스타일을 가진 만화이지만 위에 언급 했던 것처럼 장수하는 엘프족의 프리렌을 주인공으로 두고 그녀가 경험했던 일들과 그녀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을 떠올리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여행하는 첫 번째 제자이자 마법사인 페른과,
아이젠의 경험을 전수받은 전사 슈타르크.
혼자 다니던 여행에 둘이나 붙어버리니까, 산뜻하면서 시시하다고 붙여졌던 여정은 다양한 일들이 하나씩 찾아오게 되었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점차 부풀어 올랐죠. 페른은 성장하면서 엄마 속성ㅇ를 붙인다거나 슈타르크는 첫 인상은 전사다운 소년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체를 보면서 마냥 이 웃긴 녀석은 뭘야, 하고 웃음을 펼쳤습니다.
갭의 차이가 적절히 있어서 사람답게 느껴졌죠. 그런 둘이 있는데 프리렌에게도 이러한 것들이 잠재하고 있었죠. 영웅에게도 쿨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흘러나오는 매력을 다 숨기지 못하는 넘쳐나는 인간미! 그것이 프리렌입니다.
끝내면서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기고자 생각했던 터라 많은 부분을 넘겨 버리면서 간단하게 적어본 리뷰입니다. 상세한 부분들은 작품 속에서 그림과 대사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판타지 만화입니다. 정말 이 작품을 다 말하고 싶지만 다 알려두기 위해서는 전 권을 전부 언급해야 할 필요가 있죠. 첫 하이라이트인 3권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2권의 일부 이야기는 3권 리뷰에서 이어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