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맛에는 이유가 있다 - 인문학에 과학으로 감칠맛을 더한 가장 지적인 파인다이닝, 2022년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정소영.성명훈 지음 / 니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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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시간에 혀에서 맛을 느끼는 부위에 대한 내용을 배웠다. 각 부위별로 맛을 느끼는 분포가 다르다는 것이다.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지만 아마 쓴 맛은 혀의 양 옆에서 느낀다 해서 쓴 약을 먹을 때 혀 뒤끝으로 보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지금은 혀의 모든 부위로 맛을 느낀다고 바뀌었지만 그땐 그렇게 배웠다.

그런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냥 가벼운 상식을 습득한다 생각하고 읽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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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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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도 그 소설과 비슷하게 쓴 소설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억지스러운 전개와 평면적인 인물이 소설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책을 덮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얼른 읽어 나갔다.

전반적으로 내용도 그렇고 재미는 없었다. 개연성도 없고 그래서 몰입감도 잘 없었다. 배경도 그렇고 굳이 외국 이름을 쓸 이유가 뭔가 싶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무슨 소설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의 이야기도 정성껏 들어줄 거예요. 저 스스로와 많은시간을 함께 보내며, 저의 감정을 세심히 들여다볼 거예요. 저를 더 많이, 더 자주 따뜻하게 안아줄 거예요."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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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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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흥미로웠다. 제갈량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준은 삼국지연의를 기준으로 했다. 차라리 이게 낫다. 역사가 아닌 것에 굳이 역사를 들먹일 필요는 없기에 차라리 소설만 계속 이야기하는 편이 좋다. 제갈량의 심리적인 부분이 어떤지에 대해서 정리해 놓았는데 결론을 말하면 실수의 연속으로 적어 놓았다.

아니 세기의 천재로 명성 높은 제갈량이 실수 투성이?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법하다. 저자는 제갈량에 대해서 완전체로 보이고 싶어 하는 실수투성이의 사람으로 적어 놓았다. 실수를 하는데 잘 들키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중에 그 실수를 이렇게 만회하였고 저렇게 만회하였다. 뭐 이런 식으로 저자는 썼다. 접근 방법에 참신함을 느꼈다. 그 이전에 조조에 해석도 재미있었는데 제갈량은 더 재미있는 해석이라 생각했다.

완전무결해 보이던 제갈량이 계속 실수를 했고 적당히 그 실수를 무마했다. 뭐 이런 내용인데 맞는지 틀리는지를 떠나. 저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그리고 제갈량을 저렇게 그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 책만 갖다 놓고 보면 제갈량은 운이 좋아 저렇게 되었고. 계속 실수를 해서 실패를 한 사람이다.

해석을 저리 해 놓으니 신 같은 존재로 그린 제갈량이 참으로 인간적으로 보였다. 오히려 하찮게 보일 정도가 되었다. 재미있는 해석이라는 생각이다. 전반부는 어찌어찌 제갈량의 전성기 시절을 그려 놓은 것으로 보이고 2권은 제갈량의 전성기가 끝난 어떻게 보면 제갈량의 운이 다 한 시기를 정리해 놓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이타적인 행위는 사실 이기주의에서 비롯된다. 남을 위한 배려나 남을돕고 이롭게 하는 일 자체가 자신을 위한 행위이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오로지 남을 위한 이타적 행동은 불가능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 해도이는 가능하지 않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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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배터리 레볼루션 - 향후 3년, 새로운 부의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법
박순혁 지음 / 지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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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현재 기준에서는 반도체다. 반도체의 업황에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의 성적표는 크게 요동친다. 그 정도로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용한다. 반도체가 성공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가 중국을 바라보는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저 숙련 노동자들로 할 수 있는 공장 딱 그 정도.

우리나라는 지금도 여전히 산업 구조는 제조업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제법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언제나 위상이 높을 것 같았던 반도체는 모르는 사이에 대만에 역전당하고 이제 추격자가 된 상황이다.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2차 전지 그중에서 배터리 산업이다.

사실 배터리는 너무 친근한 소재였다. 10여 년 전부터 계속 듣던 내용인데 어느덧 엄청난 산업의 핵심이 되고 말았다. 나는 단순히 산업용 배터리만 생각했는데 이젠 그 이상이 되고 말았다. 기후 위기가 점점 커질수록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차.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가 차세대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배터리라는 것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10년 전부터 우리나라 배터리가 제일 좋다고 했으나 산업이 작아서 무덤덤했는데 이젠 반도체를 뛰어넘는 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메모리 반도체의 절대 강자의 자리는 뺏기지 않을 것 같으나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강자가 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배터리는 이미 기술력으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저자의 저 추측이 과연 맞을까? 현재는 알 수 없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엄청난 더위가 왔다. 과학자들은 올 더위가 앞으로 가장 시원한 날로 기록될 거라 한다. 앞으로 계속 더워진다고. 그럴수록 전기차에 대한 압박은 높아질 것이다. 화석 연료의 30%는 자동차가 만들어 낸다고 하니 자동차만 없어져도 30%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흥미롭게 저자의 예상을 지켜봤음 하고 사실 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예상이 맞는다는 건 인류의 멸망에 대한 카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과도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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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배터리 레볼루션 - 향후 3년, 새로운 부의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법
박순혁 지음 / 지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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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웠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현재 기준에서는 반도체다. 반도체의 업황에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의 성적표는 크게 요동친다. 그 정도로 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용한다. 반도체가 성공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가 중국을 바라보는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저 숙련 노동자들로 할 수 있는 공장 딱 그 정도.

우리나라는 지금도 여전히 산업 구조는 제조업 중심으로 되어 있지만 제법 첨단 산업 중심으로 재편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언제나 위상이 높을 것 같았던 반도체는 모르는 사이에 대만에 역전당하고 이제 추격자가 된 상황이다.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2차 전지 그중에서 배터리 산업이다.

사실 배터리는 너무 친근한 소재였다. 10여 년 전부터 계속 듣던 내용인데 어느덧 엄청난 산업의 핵심이 되고 말았다. 나는 단순히 산업용 배터리만 생각했는데 이젠 그 이상이 되고 말았다. 기후 위기가 점점 커질수록 더욱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차.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가 차세대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 배터리라는 것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10년 전부터 우리나라 배터리가 제일 좋다고 했으나 산업이 작아서 무덤덤했는데 이젠 반도체를 뛰어넘는 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메모리 반도체의 절대 강자의 자리는 뺏기지 않을 것 같으나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강자가 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배터리는 이미 기술력으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저자의 저 추측이 과연 맞을까? 현재는 알 수 없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엄청난 더위가 왔다. 과학자들은 올 더위가 앞으로 가장 시원한 날로 기록될 거라 한다. 앞으로 계속 더워진다고. 그럴수록 전기차에 대한 압박은 높아질 것이다. 화석 연료의 30%는 자동차가 만들어 낸다고 하니 자동차만 없어져도 30%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흥미롭게 저자의 예상을 지켜봤음 하고 사실 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의 예상이 맞는다는 건 인류의 멸망에 대한 카운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과도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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