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3주

지구 상에서 반반을 차지하고 있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 성격이 달라 티격태격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보여주는 불화협음은 영화의 단골소재이기도 합니다. 화성남자와 금성여자가 액션 연기를 보여주는 영화를 꼽아봤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을 즐기면서 여름날 보내는 것도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1. 나잇&데이(Knight & Day, 2010)                                                                                 

감독: 제임스 맨골드
배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줄거리: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미션 임파서블>의 액션 히어로인 톰 크루즈, <미녀 삼총사>의 카메론 디아즈가 한 영화에서 만납니다. 평범한 여성 준(카메론 디아즈 분)이 우연찮게 비밀요원인 밀러(톰 크루즈 분)와 만나게 되면서 그의 스파이 업무에 휩쓸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액션 볼거리 장면이 꽤 등장한다는군요. 액션 장면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논스톱으로 펼쳐지는데 압권이라고 평이 돌고 있을 정도라니...영화 여기저기에서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 시원하고 화려해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아 버린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2. 미스터&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 2005)                                                            

 
감독: 더그 라이만
배우: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줄거리: 5~6년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 분)과 제인(안젤리나 졸리 분)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그러나, 그것은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바로 두 사람은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킬러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 그리고 5~6년 후... 겉보기엔 평온한 부부생활을 즐기는 존과 제인 부부. 이처럼 평범치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아주 평범한(?) 위기가 닥친다.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부여 받은 두 사람은 암살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꾼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총구를 겨눈 순간, 상대 킬러가 바로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된다. 이제 어제의 부부가 오늘 적이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섹시한 배우하면 떠오르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한 영화에서 만난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아 졸리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킬러 부부로 출연하여, 조직의 임무때문에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재미난 설정을 보여주는코믹 액션물입니다. 남녀가 티격태격하는 코미디에 그치는 게 아니라 화끈한 볼거리 장면과, 두 남녀가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갈등이 잘 녹아들어가 더더욱 재미를 선사합니다.이 영화로 인해 이 두 사람이 결국 결혼까지 되었다나요.

 

3. 7급공무원(2009)                                                                                 

감독: 신태라
배우: 김하늘, 강지환
줄거리: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 과거는 밝혀도 정체만은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남친 ‘재준’에게 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 이별을 통보 받는다.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 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중 재준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된다! 국제 회계사가 되어 나타난 재준. 수지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는데… 오랜 연인 수지의 반복되는 수상한 거짓말에 지친 ‘재준’.이별을 통보하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3년 뒤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위장하고 국가정보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온 재준. 실수 연발의 신참이지만 의욕만은 넘치는 재준은 현장투입 첫 임무로 러시아 조직을 미행하던 중 우연히 수지와 마주친다! 속이는 게 임무, 감추는 게 직업인 그들은 '7급 공무원'.

한국판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라고 할만한 <7급공무원>.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인 수지(김하늘)과 수지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떠나간 후 국가정보원 해외파트로 돌아온 재준(강지환)이 만나 벌이는 불협화음을 보고 있으면 웃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자신의 정체를 감춰야하는 신분인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잘 머물린 코미디 영화이지만 액션씬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김하늘은 와이어액션씬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국가정보원이지만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오해하는 김하늘과 강지환의 액션 코미디를 보시면서 연인과 오해와 실망이 쌓였다면 이 기회에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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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3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2주

성룡하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액션 중국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이 성룡에게 쿵푸를 배울 수 있다면....어떠시겠어요..매우 흥분되지 않을까요?
비록 실제로 성룡에게 쿵푸를 배울 순 없겠지만, 영화 속에서 성룡이 쿵푸 스승으로 변신한 영화를 보면서 그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1. 베스트 키드

- 개봉일자: 2010년 6월 10일
- 감독: 해럴드 즈워트
- 출연: 성룡, 제이든 스미스

- 시놉시스: 베이징으로 이민 와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리는 외톨이 미국 소년 ‘드레(제이든 스미스)’ 앞에 아파트 관리인인 ‘Mr.한(성룡)’이 나타나 놀라운 쿵푸 기술로 그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준다.

맞서기 위해서는 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그의 충고에 따라 ‘드레’는 정식으로 쿵푸를 배우기로 한다.
무술의 기본기라고는 어설픈 가라테 동작 밖에 없는 ‘드레’는 ‘Mr.한’의 가르침에 따라 혹독한 쿵푸 수련의 길로 들어서는데!

윌 스미스가 제작을 맡고 그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성룡은 어린 미국소년을 도와주는 스승 역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사회에서 진정한 쿵푸를 전수하는 스승으로 변신한 성룡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같습니다.

 

2. 포비든 킹덤

- 개봉일자: 2008년 4월 24일
- 감독: 롭 민코프
- 출연: 성룡, 이연걸, 유역비, 마이클 안가리노
- 시놉시스: 쿵푸 매니아인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는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황금색 봉이 이끄는 금지된 왕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금지된 왕국에서 절대고수 루얀(성룡)과 란(이연걸)을 만나게 된 제이슨. 두 사람은 황금봉을 지닌 제이슨이 500년 동안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수 있는 예언의 인물임을 알게 된다.
루얀, 란과 함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제이슨. 두 사람은 제이슨의 쿵푸 훈련에 돌입하지만 제이슨을 서로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는 욕심에 서로 다투게 된다. 제이슨 역시 허를 찌르는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란, 두 명의 스승 사이에서 고전한다. 하지만 마스터를 봉인한 인물이자 어둠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과 치명적인 악의 전사 백발마녀가 이들의 목숨을 조여오는데...

이연걸과 성룡이 한 영화에 등장한다..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 두 액션 스타인 이연걸과 성룡이 처음으로 같이 호흡을 맞추어서 많은 기대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성룡은 미국 고등학생에게 쿵푸를 훈련시키는 스승 역을 맡았습니다. 살짝 스포일러를 이야기하자면 이연걸과 성룡의 한판 대결이 등장하니, 이 볼거리를 놓치지 마세요.

 

3. 러시 아워

- 개봉일자: 1998년 10월 03일
- 감독: 브렛 레트너
- 출연: 성룡, 크리스 터커
- 시놉시스: LA 한복판에서 홍콩 고위 관리인 안(Consul Han: 취 마 분)의 딸이 납치된다. 수사에 나선 FBI는 납치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지만 납치범에 관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안은 FBI에게 그의 오랜 친구이자 홍콩 경찰청 최고의 형사 리(Detective Inspector Lee: 성룡 분)를 사건에 투입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마지못해 FBI는 안의 제안을 수락하지만 홍콩 출신의 강력반 형사 리가 사건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LA 경찰청의 사고뭉치 형사 카터(Detective James Carter: 크리스 터커 분)를 그의 파트너로 선정한다. 하지만 리와 카터는 사건 해결은 커녕 서로 판이한 성격탓에 첫 만남부터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러던 어느날, 안과 FBI는 납치범으로 추측되는 한 단체로부터 괴전화를 받는다. 전화 추적 장치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FBI는 대대적인 테러진압반을 출동시키지만 납치범들은 이미 사라지고 출동대원들은 모두 사건현장에서 폭발사 당한다. 같은 시간, 리는 먼 발치에서 폭파 현장을 황급히 벗어나는 낯선 남자를 발견, 직감적으로 그가 이번 사건과 연계되었다고 판단하고 추적하지만 끝내 놓치고 만다. 더 이상 FBI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리와 카터. 둘은 직접 납치범들을 찾아 나서 결국 납치범의 정체는 수년전, 리가 놓친 홍콩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 보스 준타오(JunTao: 데이비드 워너 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와 카터는 수소문 끝에 준타오의 아지트를 발견, 현장에 침입하지만 카터의 경솔한 공격으로 오히려 둘은 위기에 처한다.

<홍번구>의 성공을 등에 엎고 다시 미국박스오피스를 겨냥하여 만든 성룡 주연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말많은 LA경찰을 파트너로 삼아 사건 해결을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쿵푸의 ㅋ자도 모르는 카터 형사에게 중국 문화와 쿵푸를 알려주게 됩니다. 동양인과 흑인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형사물..이 영화의 성공으로 3편까지 제작이 되었습니다.

번외 영화로 <쿵푸팬더>를 소개할 까합니다.

이 영화에서 성룡이 무적의 5인방의 원숭이 몽키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애니메이션에선 성룡의 쿵푸를 볼 순 없지만, 전체적인 내용이 쿵푸를 전혀 못하는 팬더 포가 스승 시푸를 만나 쿵푸의 달인이 된다는 내용이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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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1주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 좀비가 등장한다면?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중국에서 무술을 배워온 좀비킬러라면? 어찌보면 발칙한 상상력이지만, 고전소설을 약간 비튼 상상력은 또 다른 재미거리를 선사해줍니다. 특히, 새로운 시나리오에 목말라하는 지금,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고전소설에 몇 가지 양념을 추가하면 또 하나의 시나리오가 탄생하는 거죠.

1. 방자전

- 개봉일자: 2010년 6월 3일
- 감독: 김대우
- 시놉시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으로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버린다.

춘향 역시 방자의 남자다움과 자상함에 흔들리고, 마침내 방자는 춘향을 품게 된다. 하지만, 신분 상승의 꿈을 접을 수 없는 춘향은 몽룡이 과거 시험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기 전 정인 서약을 맺고, 방자는 이를 알면서도 춘향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장원 급제한 몽룡이 돌아와 춘향에게 더 큰 출세를 위해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인 이몽룡과 성춘향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주변인물인 방자 이야기로 해보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요? <음란서생>, <스캔들>의 사극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이 또다시 사극을 들고 왔습니다. "춘향전"의 주인공을 방자로 선택하고 캐릭터를 비틀었다고할까요..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춘향전"이 어떤 이야기로 탈바꿈되었을지..이전 영화에서도 발칙한 상상력과성(性)에 대한 장면을 버물렸듯이 이 영화에서도 성인 관객을 위한 농염한 장면이 들어가있다고 하는군요.

2. 전우치

- 개봉일자: 2009년 12월 23일
- 감독: 최동훈
- 시놉시스: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자신의 개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고전소설 "전우치전"의 도술을 배운 전우치가 현대에 오면 어떤 모습을 보일까?<범죄의 재구성>, <타짜>의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이 고전의 전우치를 현대로 가져와 이야기를 이끌어냅니다. CG를 이용한 전우치의 도술 장면이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또한 김윤석의 악역 연기와 함께 전우치역을 맡은 강동원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 또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3. 홍길동의 후예

- 개봉일자: 2009년 11월 26일
- 감독: 정용기
- 시놉시스: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완소남 홍무혁, 온화한 그의 아버지 대학교수 홍만석, 완벽한 주부로 보이는 그의 어머니 명애, 그리고 무혁의 동생이자 고등학생 찬혁까지! 우아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듯.. 해 보이는 이들의 정체는, 낮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밤이 되면 역사에 길이 빛날 의적 활동에 여념이 없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 오늘 밤도 가훈에 따라 정체를 숨긴 채 정의를 위해 불철주야 작업 중이다!!
홍무혁 일가 앞에 등장한 최대의 숙적 이정민! 정 재계를 아우르는 블랙 커넥션의 실세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의와 불법도 마다치 않는 비뚤어진 세계관의 광기 어린 냉혈한! 그런 정민과 절대 절명의 대결 속에서도 동료교사이자 애인인 연화에게 결혼을 재촉 당하고, 심지어 그녀의 오빠인 검사 재필에게 자신의 실체까지 의심받는 무혁의 위기!
무혁을 돕던 정보원 수영이 비밀을 지키려고 자살을 선택하자 충격을 받은 무혁은 연화와 이별을 선택하고 일생일대의 작업을 준비한다. 오래 전부터 정민의 뒤를 쫓아온 검사 재필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그와 함께 위험천만한 정민의 아지트로 침입하게 되는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의 활약을 그린 "홍길동전". 그 홍길동의 후예가 지금 현대에도 있다면? 또한 그 후예가 의적 홍길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에서도 불의를 벌하는 의적활동을 펼치고 있다면? 이런 상상력을 바탕으로 고전소설의 주인공을 현대로 가져와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이 또 다시 코미디 영화를 들고 왔습니다. 이미 여러 영화들에서 검증된 웃음의 보증수표인 성동일, 조희봉, 김수로 등 여러 코믹배우들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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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4주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게 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일 것입니다. 이런 심리는 권선징악과도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쁜 짓을 저지른 범인은 형벌을 당해야 속이 시원해집니다.
액션 배우 멜 깁슨의 복수 영화 3편을 모아봤습니다. 시원한 액션 복수극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1. 엣지 오브 다크니스 (Edge Of Darkness)

- 개봉일자: 2010년 6월 2일
- 감독: 마틴 캠벨
- 시놉시스: 보스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이자 법과 규정에 정직한 지극히 평범한 경찰 크레이븐(멜 깁슨).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딸 엠마(보자나 노바코닉)와 오붓한 저녁을 즐기려던 순간, 바로 눈 앞에서 의문의 괴한에게 딸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언론과 동료들 모두 경찰인 그가 표적이었다고 파악한 후 수사에 착수하는 동안, 크레이븐은 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된다. 딸이 ‘노스무어’라는 국가기밀연구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그 조직이 국가와 비밀리에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들의 표적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니라 딸이었음을 알게 된다. 국가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가까워질수록, 그에게 다가오는 검은 위협은 계속되고 딸의 억울한 죽음을 되갚기 위한 한 아버지의 생애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멜 깁슨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묵직한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007 시리즈를 되살려낸 <카지노로얄>의 감독인 마틴 캠벨입니다. 이 영화에서 멜 깁슨이 맡은 역은 보스턴의 베테랑 형사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딸이 자신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아버지가 어디 있을까요? 자기 딸을 살해한 범인을 뒤쫓는 멜 깁슨의 사투와 그 음모를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 <리셀웨폰> 등에서 좋은 액션 연기를 보여주었던 멜 깁슨의 연기가 기대가 됩니다. 또한 딸의 살해에 무슨 음모가 있을지 그 내용 또한 무척 흥미롭습니다. 마치 리암 니슨의 <테이큰>을 연상케하는 이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애정 복수극이지만, <테이큰>에 비해 영화 속 멜 깁슨이 받은 상처는 더 크니 그 액션 또한 더욱 볼만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 페이백 (Payback)

- 개봉일자: 1999년 3월 27일
- 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
- 시놉시스: 복잡한 도심 한구석에 아내 린(Lynn Porter: 데보라 웅거 분)과 보금자리를 튼 포터(Porter: 멜 깁슨 분)는 고급 매춘부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 노릇을 하면서 은행털이나 강도짓을 일삼는 건달이다. 어느날 그는 친구 발(Val Resnick: 그렉 헨리 분)의 제안으로 차이나타운의 최대 범죄조직 '챠우파'의 돈을 턴다. 그러나 그 순간, 아내 린과 친구 발의 총에 맞아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포터는 가까스로 살아나고, 5개월 후 자기 몫 7만달러의 돈을 되찾고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온다.
포터가 나타나자,마약에 중독되어 살아가던 아내 린은 자살해 버리고, 포터의 돈으로 빚을 갚은 후 다시 조직에 들어간 발은 '챠우파'에게 밀고해 그를 없애려 한다. 게다가 포터를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부패한 경찰들까지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

멜 깁슨이 진정한 복수가 무엇인지 보여준 영화입니다. 제목 또한 보복을 의미합니다. 멜 깁슨이 냉혹한 건달역을 맡아 자신을 배신한 친구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범죄 조직에 어떻게 복수를 해가는지를 보여주는 액션 영화라 할 수 있는데 마치 한편의 하드보일드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LA 컨피덴셜>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헬게랜드! 그가 <포인트 블랭크>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하여 치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와 액션씬을 보고 있노라면 관객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지경입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 지 호기심을 일으키는 반전이 참 좋습니다.

3. 랜섬 (Ransom)

- 개봉일자: 1996년 12월 07일
- 감독: 론 하워드
- 시놉시스: 미국 4대 항공사인 엔디버 항공사의 사장이자 재력가로 성공의 상징이며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톰 멀른(Tom Mullen: 멜 깁슨 분)과 뉴욕시의 초,중등학교 과학발명품 경연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의 아내 케이트 멀른(Kate Mullen: 르네 루소 분)의 외아들 숀(Sean Mullen: 브롤리 놀테 분)이 유괴범에게 납치되고 숀의 몸값으로 2백만 달러를 요구받게 된다.
범인을 체포하고 숀을 구하려던 FBI의 1차 작전이 무산되어 버리자 톰은 범인을 꼭 잡겠다는 생각으로 공개 수사를 결심하고 2백만 달러를 몸값대신 유괴범의 목에 현상금으로 걸겠다고 생방송으로 선언해 버린다. 또한 아내까지 피해를 입자 오히려 4백만으로 현상금을 올려버리는데..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을 오히려 인질범의 현상금으로 돌려 긴박감이 넘치도록 아버지와 범인과의 한판 대결을 그린 스릴러 영화입니다.거액의 돈을 뜯어내려는 범인과 그런 범인에게서 자신의 외아들을 무사히 구해내고 그 범인을 응징하려고 하는 아버지와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참 볼만 합니다. 끝까지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긴장감있고 그럴 듯하게 흘러가는 게 참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1956년작 <랜섬>을 리메이크한 영화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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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3주

여러분은 1등인가요? 모 개그프로그램의 유명한 개그도 있듯이 우리 사회는 1등만을 기억하는 참 더러운 시스템이죠.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1등을 할 순 없어요. 그런 점에서 참 피말리는 경쟁으로 가득찬 사회이죠. 학교 시험에서 바닥을 치고 회사에서 일을 못하고 운동경기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실패자, 루저로 낙인을 찍어버리고 그걸로 그 사람을 평가하곤 하죠.
하지만 모든 일을 다 잘할 순 없잖아요. 위로해주고 힘을 돋우어주긴 커녕 그 일부분만 보고 한 사람을 패배자, 루저로 치부해버리는건 그 사람의 잠재력을 닫아버리는 일이에요.
그런 면에서 루저들의 성공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뽑아봤어요.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보아요.

 

 

 

 

 

 



 

1.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作) 2010년 5월 20일 개봉

시놉시스.................................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 그 섬에 사는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드래곤 사냥에 소질 없는 마을의 사고뭉치이다. 자신이 발명한 발명품으로 드래곤을 사냥하려하지만 오히려 일만 벌이게 된다. 자신의 발명품을 회수하러 숲에 들어가다 자신의 발명품에 걸려 부상 당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발견하게 된다. 드래곤을 죽이려하지만 그를 구해주고 보살피게 된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서로를 알아가며, '투슬리스'의 친구가 된 ‘히컵’. '투슬리스'를 타고 비행을 하던 중 드래곤 소굴에 들어가게 되고 드래곤들의 위험한 비밀을 알게 된다. 한편, 드래곤 훈련에 1등을 하여 드래곤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모두들 보는 눈앞에서 드래곤이 적이 아님을 보이려하다 위험에 빠진 '히컵'을 '투슬리스'가 구해주려다 잡히게 되는데..이 '투슬리스'를 이용해 드래곤을 몰살하려는 바이킹과 그들을 막으려는 '히컵'..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주인공 히컵은 바아킹 족들한텐 말썽꾸러기, 루저입니다. 바이킹이라면 드래곤 사냥에 소질이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않거든요. 오죽하면 히컵을 돌보느니 드래곤 소굴로 가겠다고하겠어요. 바이킹족의 시선으로 보았을 땐 루저인 히컵이 투슬리스를 만나고부터 달라지게 돼요. 바이킹 족을 깜짝놀라게 만든 히컵의 성장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지켜보세요. 루저였던 히컵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2.<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作)

시놉시스.................................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의 비법을 알려주어 가업을 잇게 하고 싶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 가게 일은 뒷전으로 하고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은 포, 그런데 이게 웬일! 마을의 현인 우그웨이 대사부가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는 이변이 일어난다.

무적의 5인방은 물론 시푸 사부 역시 이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운데,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이 마을을 습격해오자 그를 막아야 하는 미션이 포에게 떨어지는데... 포는 쿵푸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 포가 쿵푸를 할 수는 있을까? 똥배 안에 숨겨진 포스를 깨우기 위한 포의 도전이 시작된다!

무적의 5인방처럼 되고 싶어하는 팬더 포. 하지만 포는 쿵푸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다가 그의 몸은 뚱뚱해서 쿵푸엔 영 아닌 몸매를 가졌어요. 그런데 그가 용문서의 전수자로 선정이 되는 대이변이 벌어져요. 무적의 5인방이나 시푸 사부에게 루저 취급을 당하는 포..그러던 중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 갇혀있던 타이렁이 탈출하여 마을로 오는 사건이 벌어져요. 과연 몸꽝인 포가 쿵푸의 달인이 되어 타이렁을 막을 수 있을까요?


3.<벅스라이프> (A Bug's Life, 1998作)

시놉시스.................................
발명가 개미 플릭은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전통을 중시하는 개미 왕국에 살면서 언제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만 만들어내고, 그나마도 실패작으로 끝나니 다른 개미들의 비웃음이나 살뿐이다.매년 추수철이면 호퍼가 이끄는 메뚜기 떼에게 열심히 모아놓은 곡식을 꼬박꼬박 상납해왔는데, 그 날 그들에게 줄 곡식을 플릭이 몽땅 잃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주제넘게 나서서 호퍼의 신경을 긁는 바람에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마지막 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식량을 모아놓으라는 호퍼의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여왕 계승을 앞둔 아타 공주는 말썽장이 플릭이 차라리 없는 게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여 개미 왕국 너머 메뚜기들을 물리칠 전사 벌레를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린다. 길을 떠난 플릭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시에서 자신이 찾는 벌레들을 발견하지만 그들은 2류 서커스 단원이었다. 이런 위기를 플릭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자신은 좋은 의도로 여러 발명품을 개발하여 내어놓지만 오히려 일만 만들어놓는 주인공 플릭..자신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을 도와줄 전사 벌레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나지만, 플릭이 만난 건 2류 서커스단원인 벌레들입니다. 개미들에게서 루저라 취급을 받던 플릭이 메뚜기 호퍼 일당에게서 개미일족을 구할 수 있을까요?


나는 왜 못났을까? 왜 잘하는 게 없을까? 라고 낙담하거나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에겐 다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힘들어도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다보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에요. 

그 밖의 루저라 취급받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다음의 영화도 추천해요.
<킹콩을 들다> : 뚱녀, 짐짝으로 취급을 받던 주인공들이 역도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벌이는 지 확인해보세요.
<국가대표> : 쓰레기로 취급을 받던 이들이 모여 스키점프에 도전합니다.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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