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 1주

이 지구에는 우리 사람뿐만 아니라 새, 물고기, 파충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답답한 대도시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틈사이에서 바쁘게 살고 있지요. 그럼 우리도 모르는 지구 속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1. 오션스 (Oceans, 2009) 2010년 7월28일 개봉             



감독: 자크 페렝, 자크 클로드
줄거리: 즐거움, 환상, 신비로움이 늘 함께하는 바다! 지금껏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바다 속 세계가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집니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여러분은 바다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깊고 푸른 바다의 신비함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하고, 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해양 생물들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올 여름,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경이로운 세계, 바다로의 여행을 함께 떠나 볼까요?

우리 지구 표면의 3/4를 구성하고 있는 건 바로 바다! 그 바다 속 세계로 들어가봅시다. 이 영화는 지구의 오대양을 카메라로 담은 프랑스 자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기 때문에 바다 속에 어느 생물들이 살아가는 지 알기가 쉽지 않죠. 특히 깊은 바다 속엔 우리가 보지도 못한 해양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이 기회에 그 해양 생물들을 한번 보러 가는 게 어떠세요?

2. 오션월드 3D (OceanWorld 3D, 2009) 2010년 8월11일 개봉                 



감독: 쟝-자크 망텔로
줄거리: 미지의 세계, 바닷속으로 떠나는 익사이팅 모험.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바다거북’과 함께 파워맨 '향유고래', 채식주의자 '바다소', 나뭇잎 닮은 '나뭇잎 해룡', 바다 멋쟁이 '쏠베감펭'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만나며 그동안 상상만 해 오던 바다세계를 직접 체험한다.

바다 속 세계로 모험을 떠나볼까요? 바다거북이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입니다. 바다거북이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서 만나는 해양생물들과의 이야기를 시원하면서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이야기를 인위적으로 편집하여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다큐멘터리에서 한걸음 멀찍이 떨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바닷속 공간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3D의 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에 더욱 직접 체험하는 기분이 들지 않겠어요?

3. 지구 (Earth, 2007) 2008년 9월 4일 개봉                



감독: 마크 린필드, 알래스테어 포더길
줄거리: 생명의 땅을 찾아 나선 동물 가족들의 지구 대장정 어드벤처. 약 46억년 전,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태양을 향해 정확히 23.5도로 기울어졌다. 그리고 이 커다란 사건은 말 그대로 기적을 낳았다.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축복받은 행성 지구가 탄생한 것이다. 북극곰, 아프리카 코끼리, 혹등고래 등 지구에 살고 있는 수백만 생명체들은 매년 태양을 따라 멀고도 긴 여행을 반복한다. 점점 빨리 녹는 북극의 바다 얼음도, 점점 넓어지는 아프리카의 사막도, 그리고 점점 먹이가 사라지는 남쪽의 대양도 반드시 건너가야 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우리도 그들과 함께 극에서 극으로, 북에서 남으로 우리의 집 ‘지구’를 횡단한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지구를 한바퀴 돌아가며 그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의 핵심은 바로 우리 인간의 생산활동로 인해 변해버린 기후가 어떻게 다른 동물들의 삶을 파괴해가고 있는지예요. 우리가 저지르고 있는 환경파괴로 인해 북극곰이 살아가는 집이 점점 줄어드는 걸 보고 있자니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들어요. 에미상을 수상했던 영국 BBC-TV의 11부작 다큐멘터리 명작 <살아있는 지구(Planet Earth)>를 극장판으로 축약시킨 이 다큐멘터리는 스펙타클한 촬영과 편집이 정말 끝내줘요.

4. 살아있는 지구 (Planet Earth, 2006)                



감독: 알래스테어 포더길, 마크 린필드
줄거리: 남극에서 북극까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인도양의 심해까지 「살아 있는 지구」는 지금까지의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미려하고 세련된 고품격 HD화질을 선사합니다. 또한 지구의 신비스럽고 웅장한 영상과 더불어 지구 생명들이 엮어내는 자연음은 교향곡 같은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극한 지역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서식지를 찾아가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한 것은 단연 이 타이틀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출시되는 이 DVD는 HD화질을 본격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특별히 프로그램 제작사인 BBC의 협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처음 5.1 음향 채널로 출시됩니다. 방송 다큐멘터리 사상 최대의 경비를 투입하여 제작된 「살아 있는 지구」DVD에서 대자연 지구의 웅장하고 신비스런 모습을 본격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지구>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이에요. 지구의 다양한 곳에 살고 있는 동식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었다고 하죠.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도시에서 얼마나 답답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경이롭고 웅장한 지구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온몸에 전율이 짜르르륵 오르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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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5주

보통 평범한 사람이 스파이와 마주칠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파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그런 이유로 영화에서는 스파이가 소재로 참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스파이에 대해 접촉할 기회가 적고 잘 모르다보니 이 스파이에 더욱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거죠. 매력적인 스파이가 나오는 영화가 무엇이 있는지 사견을 담아 꼽아봤습니다.

 

1. 솔트 (Salt, 2010)                         

감독: 필립 노이스
배우: 안젤리나 졸리(에블린 솔트), 리브 슈라이버(윈터)
줄거리: 러시아 정보원이 그녀를 이중 첩자로 지목하자 에블린 솔트 (안젤리나 졸리) 는 CIA 요원으로서의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포위망을 피해 도주한다. 남편을 보호하고 또한 CIA 동료들보다 한 발 앞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솔트는 그 동안 공작원으로서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하는데…

이중 스파이를 다룬 이 영화는 원래 주인공이 남자였다 합니다. 캐스팅 과정 중 여자로 바뀌고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을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에서 다시 한번 논스톱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자신이 이중 스파이라는 누명을 벗어버리고 사랑하는 남편을 찾기위해 동분서주로 뛰어다니는 매력적인 여자 스파이를 연기합니다. 여타 영화에서 스파이하면 남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 이 영화에선 그런 고정관념을 깨버립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보여주는 액션 장면은 기대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2. 나잇&데이(Knight & Day, 2010)                                      

감독: 제임스 맨골드
배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줄거리: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비행기에서 매력적인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나중에 그가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에 빠져들게 됩니다. <미션 임파서블>의 액션 히어로인 톰 크루즈, <미녀 삼총사>의 카메론 디아즈가 이 영화에 뭉쳤습니다. 평범한 여성 준(카메론 디아즈 분)이 우연찮게 비밀요원인 밀러(톰 크루즈 분)와 만나게 되면서 그의 스파이 업무에 휩쓸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다시 매력남인 스파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온몸을 던져 카메론 디아즈를 구해주고 보살핍니다. 또한 액션 볼거리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데,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을 오가며 논스톱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이 참 압권입니다. 영화 여기저기에서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 시원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한눈을 팔 수가 없을 지경이죠.

 

3.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 III, 2006)                                                            

 
감독: J.J. 에이브람스
배우: 톰 크루즈(이단 헌트)
줄거리: 최고의 베테랑 특수 요원인 이단 헌트는 이제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특수 요원 트레이닝에 전념하며 삶의 여유를 찾고, 사랑하는 여인 '줄리아(미셸 모나한)'와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와의 약혼식 날, 급작스런 본부의 호출을 받은 '이단 헌트'에게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국제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IMF 요원을 구출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단 헌트'는 요원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녀는 결국 목숨을 잃는다. IMF 본부의 국장은 '이단 헌트'를 심하게 문책하고 그는 자신과 상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오웬'을 추적한다. '오웬'을 생포하여 IMF 본부로 오던 중 정체 모를 집단에 의해 '오웬'은 도망친다. '오웬'은 '이단 헌트'의 아내를 납치하고, 자신이 요구하는 극비정보를 빼내오지 않으면 '이단'의 눈 앞에서 사랑하는 '줄리아'를 처참하게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캐릭터 중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으라고 하면 이단 헌트가 빠지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이던 헌트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잘생긴 톰 크루즈가 놀라운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긴장을 놓칠 수 없도록 영화가 꼼꼼히 짜여져 있다 할 수 있습니다. 1편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맡고 속편은 오우삼 감독이 맡았고 이 3편은 <로스트>의 신예 감독인 에이브람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일명 떡밥의 제왕이라 불린 에이브람스 감독은 여기서도 하나의 떡밥을 던져놓는데 그게 무언지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4.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감독: 폴 그린그래스
배우: 맷 데이먼(제이슨 본), 줄리아 스타일즈(닉키), 데이빗 스트래던(노아 보슨), 스콧 글렌(에즈라 크레이머)
줄거리: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제이슨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블랙브라이어’는 비밀요원을 양성해내던 '트레드스톤'이 국방부 산하의 극비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더욱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비밀기관.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밀병기 1호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제이슨 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런던, 마드리드, 모로코 그리고 뉴욕까지 전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막히는 대결을 시작하는데…

이 <본 시리즈>만큼 현실적인 스파이 영화가 있던가요? 007 시리즈가 다소 비현실적이고 감상적이었다면 제이슨 본 시리즈는 극도로 현실적인 액션과 실감넘치는 스토리가 참 압권인 영화입니다. 스파이를 다룬다고 하면 외모가 잘생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많지만 실제 스파이는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지극히 평범해야 하죠. 007에 비해선 볼품없고 평범해보일 지는 몰라도 그 안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기에 기억을 잃은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를 되찾으려는 활약에 빠져들 지 않을 수 없군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현실적인 액션 장면을 참 기가막히게 연출하여 더욱 실감이 납니다. 교묘한 편집과 촬영으로 정말 긴장감넘치는 영화가 만들어졌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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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혹시 중·고등학교 때 수많은 영어 단어를 외우곤 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연습장에 영어단어와 뜻을 무작정 써가며 달달 외우는 '무조건식 암기방식'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정말로 비효율적이어서 외운 것같은데 뒤만 돌아서면 쉽사리 잘 외워지지 않았죠. 이후로 보다 과학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단어와 뜻을 연상하여 외우는 방법이나 단어의 어원을 통해 뜻을 암기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죠.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들이 극장에 걸리곤 하는데 각 영화의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알면 영화를 더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원을 통해 영화의 제목의 뜻을 재미있게 공부해볼까요?

1. 인셉션 (Inception, 2010)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코브), 와타나베 켄(사이토), 조셉 고든-레빗(아서), 마리온 꼬띨라르(맬)

줄거리: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보안요원이면서 또한 최고의 실력으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다. 우연한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된 그는 기업간의 전쟁 덕에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임무는 머릿속의 정보를 훔쳐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시켜야 하는 것! 그는 ‘인셉션’이라 불리는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강의 팀을 조직한다.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이 영화의 제목인 인셉션(Inception)은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원을 따져보면 In+cept+ion으로 나눌 수 있는데 In는 안의(in)를 의미하고,cept는 취하다(take, hold)를 의미하는 어근이죠. ion은 명사로 만들어주는 접미사이고요. 시작, 발단, 시초라는 뜻과 그리고 학위 취득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머리 속에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을 뜻하는데, 작은 씨앗 하나가 결국 커다란 나무로 자라듯이 처음 조그마한 생각으로 시작하여 그게 결국 커다란 행동으로 변해버리는 걸 의미하는 걸 수도 있을 듯싶습니다.
이 영화는 쓰러져가는 배트맨 시리즈를 <배트맨 비긴즈>로 불씨를 살려놓고 대히트를 친 속편 <다크 나이트>로 배트맨 시리즈를 구해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진도 참 빵빵한데다가 놀런 감독이 또 어떤 연출을 보여줄 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인 작품입니다. 한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훔치거나 심어놓는다는 드림머신을 소재로 벌이는 SF 스릴러 영화인데 이야기가 쉽지 않아 집중해서 보셔야할 거에요.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는 아니라 복잡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지 않아요.

2. 인썸니아 (Insomnia, 2002)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출연: 알 파치노(윌 도머 형사), 로빈 윌리엄스(월터 핀치), 힐러리 스웽크(엘리 버 형사)
줄거리: 밤이 없이 낮만 계속되는 '백야(Midnight Sun)'라는 특이한 기간에 접어든 알래스카의 외딴 마을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17세 소녀의 시체가 전라의 몸으로 발견된다. 이 의문의 살인사건에 LA경찰국 소속 베테랑 형사 도머(알 파치노 분)는 오랜 파트너 햅과 알래스카 지방 경찰 앨리(힐러리 스웽크 분)와 함께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안개가 쌓인 어느 해변에서 도머는 용의자 대신 파트너인 '햅'을 사살하는 사고를 저지르고, 햅의 죽음을 사건 용의자가 범한 살인으로 꾸며댄다. 그 후, 죄책감과 심리적인 압박감, 백야현상으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도머는 살인자가 자신이 지목하고 있던 소설가인 핀치(로빈 윌리엄스 분)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자, 이 영화 제목의 영어단어를 해부해볼까요? 인썸니아(Insomnia)를 쪼개보면 In + somn + ia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in은 부정을 의미하는 "not"의 뜻이며, somn은 sleep를 뜻하는 라틴어 어근입니다, (somnus는 잠의 신을 말합니다) 여기에 병명에 붙이는 접미사 ia가 붙어지면 "잠을 못 이루는 병" 즉, 불면증이란 뜻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도머 형사가 불면증에 걸린 걸로 나오죠.
이 영화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1997년 에릭 스코졸드재르그(Erik Skjoldbjaerg) 감독의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출연 배우는 연기하면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인 알 파치노, 로빈 윌리암스, 그리고 힐러리 스웽크입니다. 이 3명은 오스카 수상 배우들이기도 한데요. 놀란 감독은 이들 배우와 함께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항상 착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로빈 윌리암스가 냉정한 살인자 연기를 톡톡히 보여줘 또 한번의 변신을 잘 보여주었다고 하니 로빈 윌리암스의 팬들도 볼 만한 영화입니다.

3. 인베이젼 (The Invasion, 2007)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제임스 맥티그
출연: 니콜 키드먼(캐롤), 다니엘 크레이그(벤), 제레미 노담(턱커)
줄거리: 정신과 의사 캐롤 버넬(니콜 키드먼)은 환자 중 한 명이 자기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간단한 약을 처방한다. 그리고 아들 올리버와 친구들의 할로윈 행사를 지켜보다 사탕 주머니 속에서 정체 불명의 이상한 물질을 발견하게 되고, 아들의 친구 중 한 명이 이상하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캐롤은 동료 의사이자 친구인 벤 드리스콜(다니엘 크레이그)과 스티븐 박사(제프리 라이트)에게 사탕 주머니에서 발견한 이상한 물질의 조사를 의뢰하고, 그 물질이 인간들이 잠자는 사이 침투해 겉모습은 그대로 둔 채 정신세계만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물질은 다름 아닌 인간 종족을 모두 자신들의 종족으로 변이시키려는 외계생명체였던 것. 그들에게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잠들거나 절대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캐롤은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한다!

이 영화의 제목인 인베이젼(Invasion)을 분석하기보다는 동사형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같은데요. 동사형인 인베이드(Invade)는 In 과 vad(e) 로 쪼갤 수 있는데 In은 "안의(in)"라는 뜻이며 vad(e)의 뜻은 "go" 을 가져요. 이를 풀어보면 go in 즉, 공격하다이고 결국 침략하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죠. 여기에 명사형을 만들어주는 sion이 붙으면 명사가 되겠죠. 이 영화에서는 사람의 몸을 강탈하여 인간세계를 공격하려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을 의미하는 제목이겠죠.
이 영화는 이미 1956년과 1978년, 그리고 1993년도에 3번에 걸쳐 영화로 만들어진 잭 피니의 SF 소설 <신체강탈자(The Body Snatchers)>를 다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빼앗는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으로 진행이 되는데, 정말 끔찍할 것같아요. 아,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니콜 키드먼인데요. 그녀와 함께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중 눈에 띄는 배우는 바로 새 007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인데 아쉽게 이 영화에선 비중이 적어요. 하지만<황금 나침반>에서 다시 다니엘 크레이그와 연기 호흡을 맞춥니다.

4. 인터프리터 (The Interpreter, 2005)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니콜 키드먼(실비아 브룸), 숀 펜(토빈 켈러)
줄거리: 아프리카 태생인 UN 통역사 실비아 브룸 (니콜 키드만 분)이 그녀 외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언어로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살인자들의 대상이 되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그러자 연방요원 토빈 켈러 (숀 펜 분) 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그녀의 상황은 더욱 더 끔찍해진다. 그녀의 미심 적은 과거와 그녀가 비밀스럽게 국제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치게 되면서 그녀가 음모 속으로 직접 뛰어들지 않았나 하고 더욱 의심하게 되고, 매 순간마다 그는 그녀를 더욱더 의심스럽게 만드는 증거들을 찾아내게 된다. 실비아는 희생자일까? 용의자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를 가진 토빈이 과연 그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실비와 토빈은 서로 의지 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늦기 전에 엄청난 국제 위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내야 하는데

자, 이 영화의 제목을 살펴볼까요?
인터프리터(Interpreter)는 Inter + pret + er로 나눌 수 있는데 inter는 between을 의미하는 접두사이고 pret는 price를 의미하는 어근이에요. 이를 풀어보면 사이에서 양측의 가격을 설명하다라는 뜻이 되고, 다시 말하면 통역하다라는 의미가 된답니다. 아, 그리고 여기에 er이 붙으면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니까 결국 통역사란 의미가 되죠. 이 영화의 주인공이 바로 통역사라 이 영어단어가 제목이 된 것이죠.
이 영화 또한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이네요. 여기서 니콜 키드먼은 UN 통역사 역할을 맡았는데, 이 영화는 어느 아프리카 국가 원수의 암살 음모 계획을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정치 스릴러랍니다. 연기파 배우인 숀 펜이 상대역으로 나오니 두 배우의 연기 호흡 또한 볼 만하지 않겠어요?

5.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감독: 브래드 버드

줄거리: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시간이 왔다
<니모를 찾아서> 제작진의 슈퍼 액션 어드벤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러나 은퇴한지 벌써 15년! 전성기 때 ‘몸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그의 불룩 나온 배는 이제 초강력 허리띠조차 튕겨 내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불의를 못참는 성격덕분에 직장에서 조차 쫓겨나 실직 가장이 된 밥에게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찾는 정체불명의 연락이 온다. 연락을 찾아간 그 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성은, 외딴 섬에서 괴물 로봇을 무찔러 달라는 비밀 임무 요청 메시지를 전달한다.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밥은 출장을 핑계대고 섬으로 직행, 임무를 완수한다. 평범한 시민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다시 빛나는 영웅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의 제목인 인크레더블(Incredible)를 분석해볼까요? 우선 In+cred+ible로 나눌 수 있는데 In은 부정을 의미하는"not"이고 cred는 믿는다는 의미하는 belive이며 마지막 ible은 형용사를 만들기 위한 접미사입니다. 그럼 뜻은 어떻게 될까요? 네. 바로 믿을 수 없는, 다시 말하면 놀라운, 터무니없는, 믿기 힘든 이런 뜻이 됩니다. 그럼 이 영화의 제목을 의미하는 바는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슈퍼 히어로인데, 이들의 힘은 정말 믿기 힘들고 놀랍죠. 그래서 주인공 이름이 바로 미스터 인크레더블이에요. ^^
이 영화는 미국 코믹스 만화책에서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를 패러디하여, 신분을 숨긴채 평범하도록 살아가야만 하는 초능력 수퍼 히어로 가족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내용 또한 반전도 있고 긴장감이 넘치도록 잘 짜여있어서, 상영 시간이 2시간 남직하지만 절대로 지루하지 않죠. 또한 가족 영화를 표방하는 디즈니 작품답지 않게 폭발씬과 액션씬이 등장하여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하면서 아슬아슬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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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차이야기닷컴 2010-07-3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헐. 대단하십니다. 토익안보셔도되겠는데요.. ㅋ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2주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소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삼각관계에 빠진 남녀를 종종 볼 수 있죠. 이 삼각관계만큼 사랑의 갈등을 일으키는 것도 없죠.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혹은 여자가 자신을 사랑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세상은 사랑도 참 호락호락하질 않네요. 보는 이는 자신이 응원하는 남자를 여자가 선택해주길 내심 바라겠지만 어느 남자에게 갈 지 궁금합니다. 한 여자가 어느 남자를 결국 선택하는 지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같습니다.

 

1. 이클립스 (The Twilight Saga: Eclipse, 2010)  2010년 7월 7일 개봉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스완),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컬렌), 테일러 로트너

줄거리: 불멸의 사랑을 위해 뱀파이어가 되기로 결심한 벨라. 제이콥은 벨라의 선택을 가로막으며 자신을 택하도록 종용하고 이로 인해 에드워드와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다.
한편 시애틀에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에드워드는 곧 이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되지만 벨라에게는 비밀로 한다. 결국, 피가 피를 부르는 종족의 운명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데...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사이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벨라의 이야기가 3편을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숱하게 사용되었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어린 소녀의 감성으로 잘 버물려 미국 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이클립스"가 개봉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드러난다고 하니 트와일라잇 팬분들은 놓쳐서는 안될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요술 (2010)                                                 2010년 6월 24일 개봉

감독: 구혜선

배우: 임지규(명진), 서현진(지은), 김정욱(정우)

줄거리: 절대음감을 지닌 까칠한 성격의 천재 첼리스트 정우(김정욱 분). 그에 가려 빛을 못 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강한 첼리스트 명진(임지규 분). 그리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피아니스트 지은(서현진 분).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가진 이들은 예술학교에 다니는 단짝 친구들이다.

어느 날 음악대회를 앞두고 같은 곡, 같은 반주자 지은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 정우와 명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설상가상 지은이 작곡한 ‘요술’의 첫 번째 악보의 행방을 두고 세 친구는 사랑과 우정 사이, 열등감과 무력감 사이에 자꾸만 어긋나게 되는데…

만능 배우 구혜선이 들고나온 첫 장편영화 <요술>. 이 영화는 음악 예술학교의 두 남학생 정우와 명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여학생 지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천재 첼리스트이지만 거만한 정우와 천재적 재능은 없지만 성실한 명진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듀엣 친구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피아니스트 지은이와 친하다는 것이죠.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으나 당당하게 고백하지 못하는 두 사람, 그리고 이 둘의 감정 속에 맴도는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한 악보에 담았습니다.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악보 요술... 두 사람 중 지은이의 마음을 받게 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3. 비밀애 (2010)                                                     2010년 3월 25일 개봉

감독: 류훈
배우: 유지태(진우 / 진호), 윤진서(연이)
줄거리: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는 연이의 일상은 시든 꽃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진우의 동생 진호가 귀국한다.
진우와 꼭 닮은 얼굴, 꼭 닮은 목소리... 모든 것이 진우와 같은 진호의 모습에 연이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묘한 떨림을 느낀다. 진호 역시 생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 연이를 보며 어느새 연민 이상이 되어버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감출 수 없던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들의 위태로운 사랑도 잠시.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세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의 쌍둥이 동생을 공항에서 맞이하면서 기절해버린 연이. 남편 진우와 똑같은 시동생 진호에게 점차 빠져드는 걸 느끼죠. 그러던중 남편 진우가 깨어나 갈등이 벌어지게 됩니다. 연이와 남편 진우, 그리고 시동생 진호의 삼각관계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유지태가 보여주는 1인2역 연기는 어떨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4. 데이지 (Daisy, 2006)                                               2006년 3월 9일 개봉

감독: 유위강
배우: 전지현(혜영), 정우성(박의), 이성재(정우)
줄거리: 개인전시회를 준비하며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 낯선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은 첫사랑의 추억뿐이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었던 그에게 혜영은 데이지 꽃 그림을 선사했었고, 마치 그 답장처럼 데이지 화분이 매일 배달되고 있다. 그러던 중 늘 같은 시간 초상화를 그리러 오는 남자가 있다. 묘한 느낌을 받는 혜영.. 그는 국제경찰 정우. 임무수행 중 혜영에게 접근했을 뿐이다. 하지만, 만남이 이어지면서 정우 역시 해맑고 순수한 혜영에게 사로잡힌다.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혜영이 기다리던, 그러나 혜영과 정우의 사랑을 고통스럽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자 박의(정우성).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선 안되는 킬러 신분때문에 그녀에게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박의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그러나, 아픈 사랑은 쉽게 접어지지 않는데... 한 여자 앞에서 엇갈리는 두 남자의 운명, 그러나 가장 놀라운 파국은 박의에게 암살타겟으로 정우의 사진이 배달되면서 비로소 발생한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블러드> 등의 영화로 아시아 배우로 자리매김을 한 전지현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일본 내 최고의 한국 영화 흥행을 기록한 정우성. 그리고 <주유소 습격사건>, <공공의 적>, <바람의 전설>, <홀리데이>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이성재가 한 영화에서 만났습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는 바로 <풍운>, <무간도>등의 연출을 담당한 유위강입니다.
한국를 대표할 만한 세 배우와 홍콩 감독이 한 영화에 만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죠.
국제경찰인 정우와 킬러인 박의. 그리고 이 둘 사이에 놓여있는 혜영. 서로 오해와 호감 속에 삼각관계가 아름다운 장면과 함께 전개가 됩니다. 이 세 사람이 펼치는 가슴저린 사랑이야기에 빠져보시겠어요?
이 영화의 배경은 바로 네덜란드. 네덜란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데, 그 결과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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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1주

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다양한 동화책들을 읽어주시곤 합니다. 백설공주, 빨간모자, 신데렐라 등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화를 패러디하고 비틀어보면 어떨까요? 이미 츄리닝이나 4분요리 등과 같은 웹툰에서 이런 패러디는 종종 시도되었습니다. 그런 카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죠. 답답한 현실을 탈피할 수 있는 비상구역할이라고 할까요. 이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골라보았습니다.

1. 슈렉 포에버 (Shrek Forever After, 2010)              

감독: 마이크 밋첼
줄거리: 슈렉이 아름다운 공주 피오나와 겁나먼 왕국을 구해낸 이후. 그들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과연 슈렉에게도 모두가 바라던 해피엔딩이 올까? 한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남편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은 마을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진흙 목욕도 실컷 하던 자유로웠던 시절을 꿈꾸게 된다. ‘단 하루라도 자유로워진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어’라며, 단 하루의 일탈을 꿈꾸던 슈렉은 ‘겁나먼 세상’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그럴싸한 계략에 속아넘어가 ‘완전 딴판 겁나먼 세상’에 떨어지고 만다. 완전 딴판으로 바뀌어버린 세상에서 절친 동키는 슈렉을 미친 괴물 취급하며 줄행랑 치고, 단 하나의 사랑 피오나는 하이킥을 날리고, 장화신은 고양이는 더 이상 장화를 신지 않는 D라인의 고양이가 되어 있다. 친구들과 왕국, 그리고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을 되찾기 위한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다양한 동화 및 친숙한 영화를 패러디하여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슈렉>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만 이번 4편이 <슈렉>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은 마지막이라 슈렉팬분들한테는 아쉬울 겁니다. 그동안 디즈니와 <매트릭스>, <와호장룡>, <드래곤하트>, <인디아나 존스> 등과 같은 각종 히트작품들을 쉴새없이 패러디하여 관객의 배꼽을 빼놓았던 슈렉 시리즈를 어떻게 마무리짓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세요. 마이크 마이어스, 에디 머피, 카메론 디아즈, 안토니오 반델라스, 줄리 앤드류스, 존 클리세 등 이전 <슈렉> 캐릭터 목소리를 책임졌던 배우들이 다시 총출동하였고 TV <스폰지 밥> 시리즈의 작가 출신인 월트 돈이 '럼펠'의 목소리로 가세했다는군요.

 

2.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2004)                

감독: 브래드 버드
줄거리: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시간이 왔다
<니모를 찾아서> 제작진의 슈퍼 액션 어드벤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 그러나 은퇴한지 벌써 15년! 전성기 때 ‘몸짱’에서 ‘몸꽝’이 되어버린 그의 불룩 나온 배는 이제 초강력 허리띠조차 튕겨 내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불의를 못참는 성격덕분에 직장에서 조차 쫓겨나 실직 가장이 된 밥에게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찾는 정체불명의 연락이 온다. 연락을 찾아간 그 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성은, 외딴 섬에서 괴물 로봇을 무찔러 달라는 비밀 임무 요청 메시지를 전달한다.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밥은 출장을 핑계대고 섬으로 직행, 임무를 완수한다. 평범한 시민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다시 빛나는 영웅으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인가.

슈퍼맨, 배트맨, 헐크, 판타스틱4 등 미국 코믹스 만화책에서 등장했던 슈퍼 히어로는이 현실에선 어떤 모습일까요? 자신의 초능력을 숨긴 채 어떤 신분으로 살아갈까요? 기존의 슈퍼 히어로를 패러디하여, 신분을 숨긴채 평범하도록 살아가야만 하는 초능력 수퍼 히어로 가족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내용 또한 반전도 있고 긴장감이 넘치도록 잘 짜여있어서, 보통의 애니메이션 치고는 상영 시간이 2시간 남직 길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가족 영화를 표방하는 디즈니표 작품답지 않은 폭발씬과 액션씬이 등장합니다.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하면서 아슬아슬한 느낌을 잘 보여준다 할까요. 이로 인해 디즈니-픽사 작품들 중에서 최초로 미국 내 PG 등급(아이들의 경우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간의 부모주의를 요망하는 등급)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3. 빨간 모자의 진실 (Hoodwinked, 2005)                      

감독: 코리 에드워즈
줄거리: 시작은 미약한 요리책 도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란한 싸이렌과 함께 사건현장에 있던 4명의 용의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범인으로 추궁 받는다. 커다랗고 순진한 눈망울의 착해 보이는 빨간모자, 누가 봐도 음흉해 보이는 엉큼한 늑대,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할머니, 도끼 들고 설치는 무식한 도끼맨. 이들은 서로 엇갈린 증언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하지만 알고 보니 보기와는 전혀 딴판, 빨간모자는 나이만 어렸지, 당돌한 불량소녀, 할머니는 이중생활을 즐기는 미스터리 엽기할머니, 특종전문 늑대 기자는 늘 너무 빠르거나 한 발 늦거나, 덩치만 큰 소심한 도끼맨은 개미 한 마리 죽일 줄 모른다는데… 더더욱 믿을 수 없는 건.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완벽하다는 것.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숲의 평화를 발칵 뒤집어놓을 진실이 드러나려 하는데…

우리에겐 친숙한 동화인 '빨간 모자' 를 비틀면 어떤 이야기로 만들 수 있을까요? 할머니집으로 심부름을 가는 빨간 모자와 빨간 모자를 잡아먹으려는 늑대 이야기를 추리물로 변신시켰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다양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밴티지 포인트>류의 스릴러영화처럼 요리책 도난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비밀이 파헤쳐지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대체 누가 범인인지 추리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죠.
유명 배우를 성우로 기용하는 여타 미국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이 애니메이션 또한 앤 해서웨이, 글렌 크로즈, 패트릭 워버튼, 제임스 벨루시, 앤소니 앤더슨, 랩그룹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의 지비트 등을 성우진에 기용했습니다. 국내 개봉할 당시에는 강혜정, 임하룡, 김수미, 노홍철 등이 목소리를 연기하여 짭짤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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