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3주
여러분은 1등인가요? 모 개그프로그램의 유명한 개그도 있듯이 우리 사회는 1등만을 기억하는 참 더러운 시스템이죠.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이 1등을 할 순 없어요. 그런 점에서 참 피말리는 경쟁으로 가득찬 사회이죠. 학교 시험에서 바닥을 치고 회사에서 일을 못하고 운동경기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실패자, 루저로 낙인을 찍어버리고 그걸로 그 사람을 평가하곤 하죠.
하지만 모든 일을 다 잘할 순 없잖아요. 위로해주고 힘을 돋우어주긴 커녕 그 일부분만 보고 한 사람을 패배자, 루저로 치부해버리는건 그 사람의 잠재력을 닫아버리는 일이에요.
그런 면에서 루저들의 성공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뽑아봤어요.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보아요.


1.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作) 2010년 5월 20일 개봉
시놉시스.................................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 그 섬에 사는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드래곤 사냥에 소질 없는 마을의 사고뭉치이다. 자신이 발명한 발명품으로 드래곤을 사냥하려하지만 오히려 일만 벌이게 된다. 자신의 발명품을 회수하러 숲에 들어가다 자신의 발명품에 걸려 부상 당한 드래곤, ‘투슬리스’를 발견하게 된다. 드래곤을 죽이려하지만 그를 구해주고 보살피게 된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서로를 알아가며, '투슬리스'의 친구가 된 ‘히컵’. '투슬리스'를 타고 비행을 하던 중 드래곤 소굴에 들어가게 되고 드래곤들의 위험한 비밀을 알게 된다. 한편, 드래곤 훈련에 1등을 하여 드래곤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모두들 보는 눈앞에서 드래곤이 적이 아님을 보이려하다 위험에 빠진 '히컵'을 '투슬리스'가 구해주려다 잡히게 되는데..이 '투슬리스'를 이용해 드래곤을 몰살하려는 바이킹과 그들을 막으려는 '히컵'..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주인공 히컵은 바아킹 족들한텐 말썽꾸러기, 루저입니다. 바이킹이라면 드래곤 사냥에 소질이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않거든요. 오죽하면 히컵을 돌보느니 드래곤 소굴로 가겠다고하겠어요. 바이킹족의 시선으로 보았을 땐 루저인 히컵이 투슬리스를 만나고부터 달라지게 돼요. 바이킹 족을 깜짝놀라게 만든 히컵의 성장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지켜보세요. 루저였던 히컵이 어떻게 성장하는 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2.<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作)
시놉시스.................................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의 비법을 알려주어 가업을 잇게 하고 싶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 가게 일은 뒷전으로 하고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은 포, 그런데 이게 웬일! 마을의 현인 우그웨이 대사부가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는 이변이 일어난다.
무적의 5인방은 물론 시푸 사부 역시 이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운데,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이 마을을 습격해오자 그를 막아야 하는 미션이 포에게 떨어지는데... 포는 쿵푸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 포가 쿵푸를 할 수는 있을까? 똥배 안에 숨겨진 포스를 깨우기 위한 포의 도전이 시작된다!
무적의 5인방처럼 되고 싶어하는 팬더 포. 하지만 포는 쿵푸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다가 그의 몸은 뚱뚱해서 쿵푸엔 영 아닌 몸매를 가졌어요. 그런데 그가 용문서의 전수자로 선정이 되는 대이변이 벌어져요. 무적의 5인방이나 시푸 사부에게 루저 취급을 당하는 포..그러던 중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 갇혀있던 타이렁이 탈출하여 마을로 오는 사건이 벌어져요. 과연 몸꽝인 포가 쿵푸의 달인이 되어 타이렁을 막을 수 있을까요?
3.<벅스라이프> (A Bug's Life, 1998作)
시놉시스.................................
발명가 개미 플릭은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전통을 중시하는 개미 왕국에 살면서 언제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만 만들어내고, 그나마도 실패작으로 끝나니 다른 개미들의 비웃음이나 살뿐이다.매년 추수철이면 호퍼가 이끄는 메뚜기 떼에게 열심히 모아놓은 곡식을 꼬박꼬박 상납해왔는데, 그 날 그들에게 줄 곡식을 플릭이 몽땅 잃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주제넘게 나서서 호퍼의 신경을 긁는 바람에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마지막 잎이 떨어지기 전까지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식량을 모아놓으라는 호퍼의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여왕 계승을 앞둔 아타 공주는 말썽장이 플릭이 차라리 없는 게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여 개미 왕국 너머 메뚜기들을 물리칠 전사 벌레를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린다. 길을 떠난 플릭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시에서 자신이 찾는 벌레들을 발견하지만 그들은 2류 서커스 단원이었다. 이런 위기를 플릭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자신은 좋은 의도로 여러 발명품을 개발하여 내어놓지만 오히려 일만 만들어놓는 주인공 플릭..자신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을 도와줄 전사 벌레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나지만, 플릭이 만난 건 2류 서커스단원인 벌레들입니다. 개미들에게서 루저라 취급을 받던 플릭이 메뚜기 호퍼 일당에게서 개미일족을 구할 수 있을까요?
나는 왜 못났을까? 왜 잘하는 게 없을까? 라고 낙담하거나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사람에겐 다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힘들어도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다보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에요.
그 밖의 루저라 취급받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다음의 영화도 추천해요.
<킹콩을 들다> : 뚱녀, 짐짝으로 취급을 받던 주인공들이 역도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벌이는 지 확인해보세요.
<국가대표> : 쓰레기로 취급을 받던 이들이 모여 스키점프에 도전합니다. 이들의 눈부신 활약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