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클래식 시리즈 91권.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또르 위고의 대표작.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에 갇혔다가 감화되어 개과천선하지만 사회의 모순과 개인적 양심 속에 끝없이 갈등하는 인물 쟝 발쟝의 기이한 삶을 그려낸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낭만주의 운동의 거장 빅또르 위고 필생의 역작이다 

 어릴때 읽은 장발장의 원작으로 알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등 현대의 대표 문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설의 거장 G. K. 체스터턴의 국내 초역 작품. 이 작품은 정치적인 소설도 아니고, 형이상학적인 스릴러도 아니며, 스파이 소설의 형태를 취한 난해한 희극도 아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환상 문학의 영원한 걸작!

팀 버튼 감독의 새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모자 장수>가 곧 개봉된다. 19살이 된 앨리스가 또 다시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 겪는 새로운 모험을 그린 이 영화는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세계를 원안으로 삼아 각색한 것이다. 21세기의 영화 감독에게도 창작의 모티프를 제공하는 이 19세기 동화는 그동안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림책, 팝업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불어넣었다.
1862년 옥스퍼드 대학교의 수학 교수였던 루이스 캐럴이 단과대 학장의 딸인 앨리스 리델과 그 자매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도덕적인 교훈을 심어주려고 하는 기존의 동화들과 달리 순수하게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탄생한 파격적인 동화였다. 이 파격적인 동화는 곧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문학 연구자들의 오랜 분석 대상이 되면서 아동문학과 환상문학의 영원한 고전이 되었다. 기발한 말장난, 암기식 교육이나 정치, 사법 등 어른의 세계에 대한 풍자 등으로 가득한 이 책은 부조리와 넌센스를 사랑한 루이스 캐럴의 취향이 담뿍 들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원전을 읽기보다는 그저 ‘흰 토끼를 따라 땅속으로 떨어진 소녀의 기묘한 험
담’ 정도로만 알고 있는 이 이야기가 이번에는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했다. 프랑스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와 젊은 아티스트의 협업으로 탄생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보자!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회중시계를 들고 연신 “너무 늦었다!”를 외치는 흰 토끼를 따라 토끼굴 속으로 뛰어든, 호기심 많은 소녀 앨리스의 기묘한 모험 이야기다. 그 굴 속에는 모두를 매혹시키는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앨리스의 몸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고 눈물의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하며, 기묘한 동물들과 어울린다. 그리고 걸핏하면 “저놈의 목을 쳐라!”라고 사형을 언도하는 괴팍한 하트 여왕을 만나 속임수투성이 크로케 경기, 그리고 엉터리 재판에 휘말린 앨리스는 여왕의 사형 선고를 받게 되는데…….
앨리스가 모험하는 이상한 나라는 워낙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로 가득한 환상의 세계이기 때문에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등 시각적인 이미지를 다루고 창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끊임없는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최고의 만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다비드 쇼벨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각색하면서도 원전에 묘사된 각 캐릭터의 특징이나 이야기의 흐름에는 대부분 충실했다. 그러나 다비드 쇼벨의 ‘앨리스’는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앨리스다.
다비드 쇼벨은 앨리스를 “이미지로 만들고 싶은 욕구를 샘솟게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었던 그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젊은 작가 사비에르 콜레트의 앨리스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고 그를또 다른 앨리스를 창조할 그림 작가로 점찍었다. 콜레트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영상, 게임 등 최신 분야의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경험을 십분 발휘해 새롭고 독특한 느낌의 ‘이상한 나라’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마치 컴퓨터 게임의 연상시키는 배경 이미지, 환상적이면서도 음울한 색감, 위압적이면서도 코믹한 캐릭터 디자인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의 앨리스가 새로운 모험으로 우리를 데려갈 것이다!


실제 앨리스의 모델을 꼭 닮은 새로운 앨리스의 탄생!

초판에 실린 존 태니얼의 삽화를 비롯해 지금까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표현한 이미지들은 많았다. 대부분의 경우 앨리스는 대략 하늘거리는 금발의 긴 머리, 푸른색 원피스를 입은 무척 전형적인 상류층 소녀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림작가 사비에르 콜레트가 창조한 앨리스는 검은 단발머리, 무채색의 어두운 옷을 입고 있다. 앨리스, 하면 사람들이 보통 떠올리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사실 이 새로운 앨리스는 실제 앨리스의 모델이었던 소녀 앨리스 리델을 꼭 닮았다. 콜레트의 앨리스 그림 하나가 다비드 쇼벨의 눈을 사로잡았고 결국 그래픽 노블 경력이 전무한 신예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도록 한 것처럼, 전형적인 서양동화 속 소녀풍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독자들은 훨씬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일기작가로서, 그리고 성과 욕망에 대해 자유롭고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소설가로서 잘 알려져 있는 아나이스 닌이 <북회귀선>으로 잘 알려진 미국 작가 헨리 밀러와 그녀의 부인 준 밀러를 만난 1931년 말부터 1932년 말까지의 시기에 쓴 일기를 담은 책이다.  

 

 

 

 

 

  

 

 

 

 

 

 

  

 

 

 

 

 

 

 

생텍쥐페리의 비행 문학, <야간 비행>과 <남방 우편기>를 한 권에 묶었다. <야간 비행>은 한 번 날아오를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무릅써야 하는 야간 비행 조종사들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질타하고 동정하는 리비에르의 이야기다. 생텍쥐페리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글로 옮긴 것이다.

 

 

 

 

 

 

 

 

 

 

 

 

 

 

 

 

'펭귄클래식' 98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단편소설 작가, 오 헨리의 단편선집이다. 첫 단편집 <사백만>(1906)을 비롯한 초기 단편집 <잘 손질된 등불>(1907), <서부의 마음>(1907), <도시의 목소리>(1908), <신사 사기꾼>(1908)에서 걸작 단편 28편을 가려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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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과학, 심리학, 철학, 교육학, 인류학에 걸친 수십 년의 연구로 밝혀낸아이들의 놀라운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우리 아이의 머릿속』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보살핌과 사랑 덕분에 놀이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 성장과 경쟁의 논리만을 강요하면서 아이들이 인류에 공헌할 기회와 가능성을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자가 밝히듯, 이 책은 아이와 아이의 학습 과정에 대한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아이의 거짓말, 엉뚱한 상상, 시간관념, 윤리의식, 기억력, 주의력 등의 비밀을 명쾌하게 파헤침으로써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엄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갓난아기의 눈빛에는 사랑과 도덕의 근원이 담겨있다. 논이 공간을 돌아다니는 유아의 끊임없는 탐색에는 과학적 발견의 실마리가 들어 있다. 세 살짜리 아이의 터무니없는 흉내내기 놀이는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상상하고 소설을 쓰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내는지 설명해준다.세 아들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 앨리슨 고프닉은 최근 수십 년간 뇌과학 분야의 혁명적인 발전 속에서 아이의 인지능력 연구를 주도하며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놀라운 발견들을 쏟아내었다. 이러한 발견과 실험 결과들은 각종 언론매체에 일부 소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저자는 새로운 과학적 발견들을 단순히 소개하거나 실용적인 육아 팁으로 단편적으로 연결 짓는 일반적인 자녀교육서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금까지의 학문적 결실을 집대성하여 아이의 정신세계가 어른과 어떻게 다른지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인생에서 유년기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한다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 연작 미스터리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로 손꼽히는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그 전모를 파헤쳐 가는 구성이 매우 탄탄한 미스터리로, 독특한 구조의 연작 소설이다. 초반에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은 독립적이고 서로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모든 사건 뒤에 하나의 계략이 있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연작이라고는 하나 결국은 한 편의 장편소설인 것이다.

인간미 넘치고 조금은 바보처럼 살아가는 선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에도 시대의 혼조 후카가와. 이곳에서 한 청년이 괴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를 계기로 공동체를 관리하는 관리인 규베가 야반도주해 버리고, 사키치라는 젊은 청년이 새로운 관리인으로 들어온다. 사키치는 성실하게 관리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수상한 항아리 신앙이니 노름패니 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시작하는데…….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음모에 얽힌 미스터리는 물론, 공동체를 중심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따뜻함까지도 모두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소소하고 평범하기에 더더욱 우리네 삶처럼 친근감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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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심 2011-01-2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두 개 한꺼번에 탱스투 되는거여??
어짯튼,아자아자!알라챠!!
오늘 신청들어감다르^^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 시리즈 '미야베 월드 제2막' 다섯번째 작품. 예리한 시선으로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어둠을 포착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평범한 요릿집을 둘러싼 복잡하고 추악한 이해관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귀여운 오린과 인간미 넘치는 다섯 명의 귀신들이 벌이는 한바탕 귀신 소동을 그린다.

요릿집 후네야의 외동딸 오린은 고열을 앓고 난 후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이들을 보게 된다. 후네야에 함께 사는 5명의 귀신들. 메롱만 하는 얄미운 오우메, 언제나 태평한 미남 무사 겐노스케, 상냥하고 아름다운 오미쓰, 무뚝뚝하지만 솜씨 좋은 안마사 와라이보, 연회에서 난동을 피운 문제 귀신 덥수룩이. 그들이 이곳에 살게 된 것은 30년 전 일어난 사건과 관련이 있는데… 

 지금 얼간이 읽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하하하. 역시 시대물!! 

 

 

 얼른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여어 와라~!! 

 

 

 

 

 

  

 무엇이 정의인가?를 읽기 전에 얼른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야 할텐데.. 자꾸만 밀리네. 킁...  

 

 

 

 

 

 

 

 제목만 많이 들어왔다. 북유럽 문학 좋지! 그런데 진짜 너무 가독성 없어도 곤란하다. 하아~..

1992년 덴마크어로 출간된 이래 전세계 33개국에 번역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덴마크 올해의 작가상(1992), 덴마크 비평가상(1993), 전영 추리작가 협회 실버대거상(1994), 독일 추리 협회상(1995), 이탈리아 방카렐라상(1995) 등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타임'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간에 대한 고요하고 깊은 이해와 성찰이 담긴, 진심으로 일독을 권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 '까치글방'에서 출간, 소개되었으나 책의 진가가 충분히 알려지기 전에 절판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입소문을 타는 가운데, '재출간 희망 리스트 1순위'로 손꼽혀온 작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필립 말로 시리즈를 완역한 박현주씨가 새로 번역을 맡았으며, Delta사의 『Smilla's Sense of Snow』영역본을 기반으로 Rosinante사의 『Frøkens Smillas Fornemmelse for Snow』덴마크본을 교차 참조했다. 교정시에는 The Harvill Press사의 『Miss Smilla's Felling for Snow』영역본을 참고했다.

차가운 미지의 땅을 배경으로 얼음과 눈, 숫자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지닌 주인공이 어린 소년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얼음처럼 단단하고 차가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진다. '추리소설'의 범주에 속하지만 이 소설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풍성한 컨텍스트는 딱히 어떤 장르로 분류하기 힘들 정도. 미스터리와 로맨스, 스릴러, 문명 비판, 철학적 통찰 등의 여러 요소를 적재적소에 구현하고 있다.

소설가 김연수가 "스밀라. 그녀는 내가 아는 한,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다. 매력이란 깊은 존경심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세상에는 좋은 소설과 나쁜 소설이 있을 뿐이다. 오랫동안 내 마음을 뺏어갔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좋은 소설이다. 언젠가 나는 '당신이 죽기 전에 읽어야만 하는 추리소설' 리스트를 뽑은 적이 있었다. 이 책은 그 리스트의 제일 마지막 책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책까지 읽고 나면, 더이상 당신이 죽기 전에 읽어야만 하는 추리소설이란 없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코펜하겐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어린 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단순한 실족사로 처리하지만, 같은 건물에 사는 스밀라는 소년의 죽음이 사고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녀는 특유의 관찰력으로 소년이 눈 위에 남긴 발자국을 보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스밀라는 죽은 소년의 집에서 발견해낸 편지와 아이가 비밀장소에 남긴 녹음 테이프 등을 단서 삼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이웃에 살던 '수리공'이 사건을 함께 풀어가는 파트너로 등장한 가운데, 아이의 죽음이 '빙정석 주식회사'의 그린란드 탐사에서 사망한 아이 아버지와 관계된 일임이 밝혀진다. 1997년에는 동명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관음증에 관한 독일 소설.  엿보기와 관음증.. 같은 말인지 아니면 그 경계는 어디인지.

림부크르상, 마부르크 문학상 등 독일의 각종 문학상을 석권한 베스트셀러 작가 마쿠스 오르츠의 국내 첫 출간 소설이다. 청소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어느 젊은 여성이 호텔 메이드로 일하면서 객실에 숨어 타인의 삶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판타지를 펼쳐나가는 이야기이다. 피상적이고 단절된 관계의 홍수 속에 소외된 현대인들의 내밀한 욕망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 린은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고, 호텔을 청소하는 일 외에 딱히 이렇다 할 일상이 없는 호텔 메이드다. 미세한 먼지나 얼룩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깨끗한 상태를 고집하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객실을 청소하며 손님의 이런저런 물건들을 살펴보는 일.

그러던 어느 날, 객실에서 몰래 손님의 파자마를 입어보고 있던 린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이 손님이 들어오고, 급한 마음에 린은 침대 밑으로 몸을 숨긴다. 손님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방을 빠져나가려던 린은 생각을 바꿔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그날 이후부터 손님들의 침대 밑으로 자꾸 숨어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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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샌델 책을 샀다. 

 justice 정의  

 교보문고에서 몇장 읽다가 홀딱 반해서 그냥 원서로 사버렸다.  

 펭귄클래식에서 나온 책이라 더 정이 간다.  

 사실 이날 펭귄 클래식에서 나온 다른 원서 사러갔었는데, 왠 뜻밖의 발견!  

 본책은 영국판!

  

 이 책은 펭귄 클래식 책은 아닌데 펭귄 클래식보다 좀 더 크다.  

 아주 조금 더 클뿐이다. 그다지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다. 

 무게도 비슷하고. 

 안은 랩핑 관계로 보지 못했지만 펭귄 클래식과 비슷하지 않을까? 

 본책은 미국판!

 

 

 국내 번역판이 있을까 해서 혹시나 검색해봤더니 국내판도 번역 되어 있었다!  

 

 읽다가 막막해지면 국내번역판을 참고하며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번역판도 살짝 봤는데, 역시 쉽게 읽어내리기엔 내용이 심오한듯?!

 새삼스럽지만 번역 되서 나와서 감사할따름이다.

 그래도 올 겨울은 번역서 대신 원서 책 한권 붙잡고 제대로 읽어보는게 목표다.^^ 

 

그 외에도 검색해보니 제법 많은 책들이 국내에 번역 되어 나와있었다. 

 특히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는 제목도 많이 들어보았던 책이라 왠지 더 정감이 간다. 

 왜 도덕인가?라는 책은 교보에 가니 여기저기 홍보중이었다.   

 올해 남은 2달 동안은 아무래도 마이클 샌덜 책 많이 읽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원서는 JUSTICE만 읽을 계획! 이거 한권만 다 읽어도 나는 연말이 꽉 채워진 느낌이지 않을까 한다.  

 교보에서 살때 확인을 하지 않고 사왔는데, 집에 와보니 파본이라 교환신청을 해두었다. 

 분명이 재고가 많이 남아있었는데?? 

 덕분에 주문을 해야했고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아휴~   

 요번주 안으로 찾으러 가면 될 듯한데, 얼른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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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을 읽어보니 재밌을 것 같은데 왠지 하드보일드 일까봐 조금 걱정이다.  

 최근에 깨달은것은 내가 하드보일드가 생각보다 안 맞고 탐정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  물론 이건 탐정물은 아니겠지. 게다가 이것은 아마 연애소설쪽이지 않을까. 하지만 연애 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을 보여준다면 나는 별 다섯개도 줄 수 있을텐데. 소광고문구를 보면 참 재밌어 보인다말이지..   

양장본에 책은 얇지만 과연 내용도 얇팍할까?   문득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가 떠오른다. 이 책은 얇지만 결코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아, 제목이랑 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고민이 된다!  일단 장바구니! +

 

 스위스 작가 페터 슈탐의 데뷔작. <아그네스>는 제목이 붙지 않은 서른여섯 개의 짤막한 장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첫 장과 마지막 장은 연대기적 순서에서 벗어나 시간적으로 '현재'에 위치하며, 과거시제로 표현된 서른네 개의 장은 4월부터 1월 초까지 약 9개월 동안의 사건에 대한 화자의 회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 '나'는 다짜고짜 아그네스의 죽음을 알린다. 그리고 2장부터는 스위스인 저술가인 '나'와 시카고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논문을 쓰는 아그네스의 만남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묘사된다. 소년과 소녀는 만났지만 헤어진다. 소년과 소녀는 만남의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지만 결국 그 행복을 유지하지 못하고 서로 비껴가는 것이다.

페터 슈탐 작품의 양식적 특징은 수식어나 비유, 은유 등을 가능한 한 피하고 아주 단순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데 있다. 또다른 특징은 묘사 대상에 대해 작가가 유지하는 냉정함과 거리이다. 작중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개입을 철저히 억제한다. 페터 슈탐 문학의 이러한 모든 특징은 데뷔작 <아그네스>에서부터 분명하게 드러난다.  

 

 페터 슈탐의 또 다른 책.  

 표지와 제목이 왜이렇게 마음에 들까 !  

 무척이나 잘 맞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순간들었다.  

 아그네스랑 희미한 풍경 중 뭘 먼저 사볼까? 

 

  데뷔작 <아그네스>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페터 슈탐의 두번째 장편소설. 북유럽의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풍광을 배경으로, 생애 처음 북극권 밖으로 나온 스물여덟 살의 여인 카트리네의 정체성 표류기를 그린다. 페터 슈탐은 이 작품으로 2002년에 스위스 실러 재단 상과 카를 하인리히 에른스트 예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카트리네는 마을 항구에 러시아 선박이 들어오면 밀수품을 조사하러 나간다. 그녀에게는 여덟 살 난 아들이 있지만 별로 세심하게 돌보지 않는다.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녀의 첫 남편은 주정뱅이에 싸움꾼이었다. 그와 이혼한 뒤 카트리네는 자신과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접근하는 토마스, 마을 유지의 아들이자 생선 공장의 임원인 그와 두번째 결혼을 한다.

그러나 토마스는 강박적인 거짓말쟁이일 뿐 아니라 아내의 삶을 완벽히 조종하려는 마초임이 드러난다. 노르웨이 북단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한 번도 북극권을 떠나본 적이 없는 그녀는 두 번의 실패한 결혼에 좌절한 채 자기 삶의 뚜렷한 정체성을 찾아 덴마크, 독일, 프랑스 등 중부 유럽으로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난다.

<희미한 풍경>에서 극적인 기복이나 특별한 사건을 발견하긴 어렵다. 페터 슈탐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 어쩌면 거의 눈에 띄지도 않을 인물을 선택해서 평범한 사건을 그려나간다. 지극히 건조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냉정한 묘사와 메마른 대화를 구성할 뿐 해설과 주석을 배제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의 인간들을 보여준다. 

 

 들녘에서 나오는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요즘은 시리즈로 많이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 역시 오늘 처음 본다)

 색다른 느낌의 책들이 많은 것 같다.  

 과연 어떨까. 이 시리즈는 주목하고 지켜볼만할까? 

 신간알리미 버튼은 일단 한권이라도 읽어보고 눌러봐야 겠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도리트 라비니안의 데뷔작. 도리트 라비니안은 이 소설로 이스라엘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이즈하크 비너 상, 골든 앤 플래터넘 상, 윈게이트 상을 수상했다. 쿠치크 마다르(어린 엄마)를 꿈꾸는 두 소녀의 엇갈리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작가는 마치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시키듯 현대판 아라비아의 전설을 직조해나간다.

20세기 초, 페르시아의 작은 마을 '옴리쟌'. 유대인들이 아몬드나무 거리에 마을을 형성하며 살고 있다.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이지만, 유대인이라고 해서 차별이나 제재를 받는 법은 없다. 오히려 민족과 종교가 조화를 이루는 옴리쟌은 무수한 전설과 민담, 설화가 넘쳐나고 다양한 문화와 생활방식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다.

이 매혹적인 마을에 두 유대인 소녀 플로와 나지아가 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곧바로 임신을 한 플로라. 장돌뱅이 비단장수 남편은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그녀 곁을 떠났다. 그녀는 뱃속의 아비가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다린다. 네 살 어린 나지아는 플로라를 안쓰럽게 여기면서도, 자기 또한 결혼을 간절하게 열망하고 있다.

단 이틀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이 두 소녀를 이야기의 뼈대 삼아 옴리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아우르며 가지를 뻗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불어 작가가 차용한 설화나 민담 같은 환상적인 요소는 인물들이 감내하는 암담한 현실과 대조를 이루어 풍성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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