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수학책 - 내 안에 숨겨진 수학 본능을 깨우는 시간
수전 다고스티노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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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쓴 첫 문장이 재미있다.

"이 책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책 p7)


('다정한 수학책' 표지)

이 책 - '다정한 수학책' - 은 고등학교 때 미적분을 망친 후 수학을 버린 어느 수학자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대학에서는 인류학과 영어를 전공하고 농장에서도 일하고 철학과 요가를 배우면서 수학과는 정말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그런데!

어째서 다시 수학자가 되었을까

학문도 인연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

우여곡절 끝에 다시 수학을 공부하게 된 저자, 수전 다고스티노는 먼저 이 책을

단 한 번의 실패로 수학을 앞으로는 잘하게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주고 싶고 한다. (책 p11)

우리 모두가 저자의 어린 시절 모습일 수 있다.

어떤 이유로 수학과 멀어진 사람, 지금 수학을 즐거워하는 사람,

수학을 도대체 왜 공부하는지 이해가 필요한 사람 등 (우리 집 아이가 딱 이렇다!)

'수학'을 좀 더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고 좀 친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다.

게다가 저자의 글솜씨가 첫 문장에서도 느껴지지만

위트 있고 유머러스해서 책 읽기가 즐겁다.

'다정한 수학책' 이 미국 수학협회에서 수학대중화에 기여한

'오일러 북 프라이즈' 상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

('다정한 수학책' 표지)

수학을 공부한다는 건 여행을 떠나는 일과 비슷하다.

('다정한 수학책' p162)

'다정한 수학책'이 소개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1630년, 피에르 드 페르마라는 수학자가 어떤 방정식을 만족시키는 해는 없는데 이것을 입증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증명을 남기지 않았다!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된다. 수학에 대해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 이 정리를 알고 있을 것이다.

입증을 했지만, 증명이 없다! 그럼 페르마가 정말 입증했을까라는 의구심도 생길 것이고 정말 입증했다면 빨리 증명될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300년 동안 이를 수학으로 증명한 사람이 없었다.

앤드루 와일스는 열 살 때 도서관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알고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학자가 되어서도 꾸준히 증명을 찾아갔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하면서 집에서도 계속 연구했다.

어느 날 1993년 드디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다.

그의 일생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함께였다.

정말 인상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수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수학에 대한 이해를

와일스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와일스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그 과정을 즐겼다.

오히려 증명이 끝난 후 더 우울해했다고 한다. 시원섭섭했을 것이다.

'수학'은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깊게 사고하기를 즐기는 공부다.

'다정한 수학책'을 읽고 나서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다.

문과생 수전은 어떻게 '수학자'가 되었나?

저자인 수전 다고스티노가 글을 얼마나 잘 쓰는지!

수학을 설명하는 솜씨뿐 아니라

그 글 끝에 마무리로 수학을 빗댄 인생 조언들은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래서 학생들이 읽는다면 진짜 좋다!

('다정한 수학책' 책날개 일부)

고등학교 때 이후 수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는 저자는 어느새 '수학자'로 돌아와 있다.

저자는 수학을 놓은 후, 문과 스타일의 삶을 줄곧 살았다.

대학에서는 인류학과 영화를 공부했고 철학과 요가 공부에 빠진

그야말로 문과생!

그러나, 10년 뒤 다시 미적분에 도전한 수전은 수학 박사 학위까지 따게 된다.

대단하다!

어쩌면 문과생 수학자, 수전이기에

그의 책 '다정한 수학책' 이렇게 재미있는지도 모른다.

역시 버려지는 경험은 없다.

우리나라라면 가능했을까?

저자가 살아온 이력을 보면, 왠지 우리나라 학생들이 생각나고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생각나서 슬프다.

점수와 시험에 매여 '수학'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을 모르니 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통과의례처럼 모두가 대학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수학'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2의 '수전 다고스티노'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다정한 수학책' 차례


('다정한 수학책' 차례)

차례가 정말 빽빽한 거 같지만,

그만큼 저자가 많은 것을 설명하고 알려주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한 부분씩 각 주제에 대한 글이 그리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적절히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채우면서 쓰였다.

게다가, 자세하고 정겨운 손그림에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까지 챙기는 마무리 글까지

각 부분들은 따로 떨어진 내용들이라서 순서 상관없이

읽고 싶은 주제, 내용에 따라 골라 읽어도 좋다.

이 책에 보내는 아래 학장들의 찬사에 완전히 동의한다!



('다정한 수학책' 내용 일부)

마지막 세 번째 글에

'학생을 위한 훌륭한 시작점, 부모를 위한 근사한 참고서'라는 말에도 정말 동의!

그리고 무엇보다 글이 정말 재미있다!

수학과 과학을 설명하는 글인데도

적절한 설명과 그림과 유머러스한 글투가 정말 매력 있다.

'다정한 수학책' -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손그림도 많다.


('다정한 수학책' 내용 일부)

매미의 멸종과 '소수'가 무슨 관계인가?

관계있다!

매미의 개화, 그러니가 매미가 땅속에서 애벌레 상태로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주기가 '소수'이다.

포식자들이 살아있는 주기가 2, 3년이라면 3의 배수가 해당하는 해에 (3, 6, 9, 12, 15, ....... )

매미를 만날 가능성이 높지만

매미는 13년이나 17년으로 개화시기가 맞지 않다. 따라서 매미가 포식자를 만날 가능성은 낮아진다.

매미는 어찌 알고 이런 진화를 해 왔을까?

이제 보니, 매미도 소수를, 수학을 이해하는 곤충이었다.

매미를 보면 이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를 것 같다.

종이를 접어 달에 닿기

('다정한 수학책' p33)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학생이 선생님이 내준 수학 숙제를 정말로 진지하게 해결하는 이야기다.

아무도 이 수학 문제를 풀어낸 학생이 없었지만, 학생 브리트니는 고민했다.

"종이 12번 접기"

쉬워 보이지만, 실제 지금 종이 한 장을 접어보라.

8번 접기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접을 때마다 접히는 지점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브리트니는 어떤 전략을 썼을까? 어떻게 종이 12번 접기를 성공했을까?

책은 친절하게 손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바로 긴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달까지 가려면 종이를 몇 번 접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정답은?

(여러분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이렇게 책은 수학이 논리적이고 깊게 사고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흥미 있게 알려준다.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

('다정한 수학책' p47)

이 공로로 197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애로에 의하면 정말 놀랍고도 재미난 결론을 하나 얻게 된다.

바로 "후보가 셋 이상인 선거에서는 독재 투표제만이 공정한 투표 방법임을 입증"(p47) 했다는 사실!

독서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책 고르기에서 공정한 투표를 위한 선거 제도를 수학적으로 따져 본다.

지금껏 선거가 불공정하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투표 방식에도 수학이 스며 있었다.

그리하여 독재 투표가 공정하다! 이런 결론이 나오다니! 정말 재미있다.

('다정한 수학책' 내용 일부)

우주는 도넛 모양!

('다정한 수학책' p136)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댓 원스'에 보면 베이글이 나온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도넛 모양의 베이글! 정말 웃겼는데, 이것이 나름은 과학적인 설정이었다.

빅뱅의 잔광으로 '우주는 도넛 모양'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우주가 도넛 모양이라니!

생각해 본 적 없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다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수학 내용들이긴 하지만 손그림도 많고 저자의 해설이 재미있어서 도전해 볼 만하다.

('다정한 수학책' 내용 일부)

'다정한 수학책'은 수학에 흥미를 잃은

모든 중고등학생들이상, 어른들에게

수학을 다시 살필 수 있는 좋은 동기가 되는 책이다.

올 겨울방학 필독서로 완전 추천!

('다정한 수학책' 표지)

*출판사 해나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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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가이드북 : 동남아시아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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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는 한 달 살기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싣고 있어 무엇을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을 여정이 될지 조언하고 있다. 여행책과 함께 나만의 한 달 살기를 조금씩 준비하고 기회가 오면 얼른 떠나야겠다. 한 달 살기가 구속이 되지 않으려면, 의미를 내가 정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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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가이드북 : 동남아시아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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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이곳저곳 여행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글도 쓰고 자기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멋질 것 같다.

이번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에서는 동남아 국가들 중 한 달 살기 좋은 지역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동남아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표지)


왜 한 달 살기를 하는가?

그냥 아무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면 여행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여행 준비는 '여행하는 나라에 대한 공부' 바로 그것이다.

한 달 살기가 구속이 되지 않으려면, 의미를 내가 정해야 한다.

어떤 한 달 살기를 할 것인지.....

저마다 모두 다른 의미로 한 달 살기를 꿈꾸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래서 같은 장소라도 각자 다른 여행이 존재할 수 있다.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는 따로 한 달 살기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싣고 있어 무엇을 준비해야 후회하지 않을 여정이 될지 조언하고 있다. 여행책과 함께 나만의 한 달 살기를 조금씩 준비하고 기회가 오면 얼른 떠나야겠다.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차례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차례)



책은 500여 쪽으로 제법 두껍다.

동남아 여러 나라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차례를 살펴보면,

1. 한 달 살기에 대한 다양한 여행 정보들

2. 태국 치앙마이와 인도네시아 발리

3. 베트남 - 호이안, 달랏, 푸꾸옥

4. 라오스 - 르앙프라방, 방비엥

5. 태국 - 끄라비

6. 인도네시아 - 족자카르타

동남아 4개국 9개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통해 한눈에 지역들을 파악해 보고 나에게 맞는 한 달 살기 지역을 정해보면 좋겠다.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표지)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일부)

한 달 살기, 무엇이 필요한가?

누군가는 말했다. 여행을 한다면 최소 그 나라에 대한 역사는 알아야 한다고. 또 누군가는 그 나라 사람이 지은 시집을 사야 한다고. 이런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 여행이란 낯선 지역과 그 지역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여행은 매번 각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 경험은 그 사람이 가진 지식, 감성, 정보, 취향 등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을 계획하고 선택하고 준비하는 그 모든 것들도 여행이다.

의미 있는 한 달 살기를 위해 어떤 것들을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할까?

이 책을 선택했다면 이미 동남아 한 달 살기, 그 시작을 했다고 보아도 된다.

한 달 살기에 첫 번째 준비로 조언하는 사항은

바로 숙소 선택!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기도 하지만, 한 달 아파트를 빌려 생활하기도 한다.

한 달 살려는 목적에 따라 숙소를 선택해야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과 '비상 자금 준비'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다.

책은 한 달 살기에 따른 비용들, 접근성,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 각 나라별 한 달 살기 실제 경험담, 치안 상황, 문화 시설 등 한 달 살기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안내가 끝나면,

동남아 각 지역별 한 달 살기 여행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 각 나라별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책에서 소개하는 동남아 국가는 차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태국 치앙마이와 끄라비,

인도네시아 발리와 족자카르타

베트남 호이안, 달랏, 푸꾸옥

라오스 루앙프라방, 방비엥를 소개하고 있다.

어느 곳이든 '한 달 살기'에 다 좋을 듯하다.

한 달 살기의 성지

; 태국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

'한 달 살기'라는 것이 유행하기 전부터 대체로 유럽 여행자들은 장기 여행객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에 이 두 곳 치앙마이와 발리에 주로 1달에서 1년 정도 머물렀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곳은 이미 오랜 장기 여행객들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형성되어 있는 여행지라는 인상을 준다. 또한 태국 치앙마이도 미분양 아파트들을 여행자들에게 숙소로 빌려주면서 한 달 살기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아직도 저렴한 물가 덕택에 저렴한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는 호주인과 미국인들 중 디지털 노마드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옮겨 오면서 일하면서 살 수 있는 숙소와 카페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책은 치앙마이와 발리를 비교해 놓은 부분도 따로 싣고 있다. 이 두 곳 중 어디 한곳이 좋을지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동 시간과 숙소 비용, 물가, 볼거리, 카페 분위기까지 소개하고 있다.

치앙마이가 카페 개수는 훨씬 많다고 한다. 하지만 카페는 취향이니 어디를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작가는 말한다.

베트남

; 호이안, 달랏, 푸꾸옥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베트남 한 달 살기 지역으로 중부 호이안과 남부 달랏, 푸꾸옥을 제시하고 있다.

호이안은 다낭 옆에 있는데 공항이 없다. 바로 가까운 다낭 공항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더 이동해야 한다.

작가가 제시한 베트남 지역들은 한적하면서 한국 여행객이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같다. 한 달 살기에 조용하면서 베트남 문화도 있고 자연도 아름답고 편의시설도 있는 곳을 소개했다.

베트남에서 소개하는 여행지 모두 어디든 한 달 살기 좋다.

개인적으로 책을 보면서 꼭 한 달 살기를 해 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호이안'이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이기도 하고 옛 베트남을 대체로 간직하고 있어 가장 이국적인, 베트남 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게다가 쇼핑시설, 카페 등도 발달해 있어 장기간 여행해도 즐거울 것 같다.

무엇보다 책에 나온 '송 호아이 광장'사진이 멋졌다.

아직도 저곳에 가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실제 그 장소에 있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책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정해보는 즐거운 여행책 읽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베트남 부분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도시가 가장 많기 때문일 것이다. 여느 여행책과 같이 각 지역(네 군데) 여행지와 식당들, 호텔들, 거리 지도 등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로 찾기 쉽게 했다.

라오스

; 루앙프라방, 방비엥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에서 불교 유산이 가장 많은 곳으로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유럽 여행자들은 선선한 날씨와 불교문화에 매력을 느껴 오래 머무르는 곳이라고 한다.

여유를 느끼기 위해 한 달 살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사진으로도 불교 건축물, 많은 절들이 눈에 띈다. 이런 절들뿐 아니라 유럽 커피의 맛을 1년 내내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침은 커피와 크루아상으로.

옛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담고 있는 도시라 프랑스풍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다고 한다.

루앙프라방은 불교문화와 프랑스 문화가 잘 섞인 독특한 지역이다.

그러나 인천 공항에서 이곳까지 직항이 없어 비엔티엔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야 한다.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까지는 버스로 6~ 8시간 이동해야 한다. 따라서 접근하기 힘들지만, 생각해 보면 그만큼 그 지역 문화를 오래 보존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다.

라오스의 또 다른 명소 방비엥은 자연을 즐기는 여행지 같다. 루앙프라방과 달리 '체험'이 많다. 투어 회사도 방비엥에 14개 정도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동굴 탐험, 동굴 튜빙, 다이빙, 카약킹 투어 등이 있다.

태국

; 끄라비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앞에서 태국 치앙마이가 한 달 살기 성지 같은 곳이라고 했는데 같은 나라에 있는 "끄라비" 또한 여행 작가가 추천하는 곳이다.

"깨끗한 환경과 재미있는 해양 스포츠 아름다운 자연과 저렴한 물가"

(책 p452)

여유롭게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서 책 한 권 써서 오고야 말리라고 결심하셨다는 어느 지인분이 이곳이 그렇게 한 달 살기에 좋다고 하셨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도 많지 않다 더 좋다고 하셨는데, 마침 책에서도 이렇게 소개하고 있으니 더욱더 반갑다.

아름다운 자연뿐 아니라 쇼핑, 식당, 카페 등 편의 시설도 많다. 섬 투어도 있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다만, 직항이 없다. 그래서 여행객이 드문가 보다.

이외에도 책은 '끄라비'에 대해 이모저모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 족자카르타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는 '우리나라 경주처럼 역사 유적이 많은 도시'(책 p485)라고 한다.

"족자카르타는 현지 유산과 관습을 보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의 수준 높은 사원을 둘러보고 불교와 힌두교 자바 문화가 한 곳에 모인 다채로운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최근에 유럽의 배낭 여행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로 바뀌고 있다. "(책 p484)

족자카르타의 고대 사원을 사진으로 보고 있으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가 떠오른다. 최근에도 시리즈가 개봉했는데 어릴 적에는 미지의 문화를 찾아 떠나는 '인디아나 존스'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진짜 영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고대 사원의 모습은 '탐험가'의 마음을 깨운다.

저 사원 깊은 곳에 알 수 없는 고대 유물이 아직 남아있을까?

이런 모습과 함께 스타벅스와 KFC도 있고, 택시 '그랩'도 이용 가능하다.

'전통 밀랍 염색'으로 만든 의류 제품이 주요한 관광 상품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힌두교 사원과 태국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불교 사원이 있다.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를 마치며

이런 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본다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딱 한 달간 아무런 의무가 없이, 무언가를 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할까? 정말 궁금하다.

우리 모두 지금 현재,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여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책이 우리 일상을 다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겠다. 지금 있는 이곳에서 한 달 살기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새롭게 살아가는 것은 또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한 달 살기 가이드북 동남아시아' 내용 중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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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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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뜨는 여행지로서 ‘푸꾸옥‘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순수한 자연환경, 안전하고 친절한 사회,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 다양한 커피, 즐길 거리(해양 스포츠, 사파리 등) 등으로 휴양 여행이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떠나기 정말 좋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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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푸꾸옥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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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쪽 끝에 위치한 푸꾸옥.

베트남 여행지로 소개되어 있는 '푸꾸옥'은 사실 캄보디아와 육지 거리가 훨씬 가까운 나라이다.

역시나 ......

푸꾸옥의 역사를 살펴보니,

원래 오랜 시간 동안 캄보디아 영토였다.

그러다 프랑스가 1760~ 1780년대 자신들의 군대를 위한 기지로 사용하면서

푸꾸옥의 운명이 제3국가의 손에 맡겨졌다.

결과적으로 캄보디아는 베트남과의 영토 분쟁에서 약한 국력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그래서, 지금은 '베트남의 영토'다.

(그러나, 앞날은 모르는 것 같다. 캄보디아가 국력을 회복하거나 어떤 정치적인 빌미가 생기면

다시 캄보디아가 영토권을 주장하게 될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푸꾸옥'은 여행지로서 어떤 모습일까?


('해시태그 푸꾸옥' 표지)

육지와 배로 5~6시간 걸리는 거리. 하노이와 호치민에서는 매일 정기적인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지만, 예산이 적은 이들에게 비행기는 부담스럽고

배는 오래 걸려 베트남 사람들이

흔히 방문하는 여행지는 아니라서 부유한 사람들의 휴양지로 여겨진다.

많은 해수욕장 중 '롱비치'는 영국 국영 방송국 BBC와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안에 들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로 꼽히기도 했다.

('해시태그 푸꾸옥' p16)

새롭게 뜨는 여행지로서 '푸꾸옥'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순수한 자연환경, 안전하고 친절한 사회,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 다양한 커피, 즐길 거리(해양 스포츠, 사파리 등)

등으로 휴양 여행이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떠나기 정말 좋은 지역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은 가깝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푸꾸옥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이 있다.


('해시태그 푸꾸옥' 표지)

'해시태그 푸꾸옥' 차례


('해시태그 푸꾸옥' 차례)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베트남과 '푸꾸옥'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여행안내

2. 푸꾸옥 대표적인 여행지와 지역에 따른 관광 자원, 명소들 소개

책은 270여 쪽 정도 된다.

'푸꾸옥' 미리 알고 여행하기



('해시태그 푸꾸옥' 중에서)

<푸꾸옥 - 여행하기 좋은 시기>

5~9월까지는 우기로 비가 많이 내린다.

10~4월까지는 건기로 여행하기 좋다. 강렬한 햇빛, 잔잔한 바다, 맑은 쪽빛 바다를 가지고 있어 사진을 찍고 해변을 즐기기에 좋다.

그러나 우기 여행은 비성수기라서 숙소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우기 때 내리는 비는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 열대성 소나기를 스콜이라고 하는데 쏟아지기 전 하늘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 푸꾸옥 공항 >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타면 5시간에서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 베트남의 다른 도시, 호치민이나 하노이에 도착해서 여행하다가 '푸꾸욱'으로 여행하는 것도 좋다.

의외로 베트남 여행책들을 보면서 느낀 것이 '국제공항'이 베트남 지역에 많다는 점이다.

여기 이 작은 '푸꾸욱'에도 국제공항이 있다. 이 사실 자체가 참 놀라웠다.

물론 공항 간 국내선도 있으므로 정말 여행하기 좋은 나라가 '베트남'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책은 '푸꾸옥'으로 가는 항공기들과 주로 어느 시간에 도착하는지,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이동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읽어 두면, 여행의 흐름을 이해하고 계획을 짜기 좋다.

('해시태그 푸꾸옥' 내용 일부)

< 푸꾸옥 여행 7가지 포인트 >

1. 야시장 -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동남아 국가들은 대체로 야시장이 많이 발달해 있다.

우리나라 야시장은 대체로 먹거리 위주이지만, 동남아 야시장은 정말 볼 것, 먹을 것, 쇼핑할 것이 많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데 동의!

2. 해변 - 세계 10대 해변이라는 찬사가 있는 이곳 해변. 진줏빛 바다 색깔이 아름답다고 한다.

3. 해양 체험 - 보는 여행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 있다니 아이들과 같이 가기에 정말 좋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오징어 낚시 투어, 진주 양식장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4. 빈펄 랜드 - 가족 여행을 한다면 정말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빈펄 랜드 안에 워터파크,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사파리 등이 다 있다고 한다. 여행을 간다면 이곳에서 최소 하루 종일 보낸다고 생각하고 여정을 짜야겠다.

그 외, 휴양을 위한 호텔과 리조트도 잘 되어 있고 주변 지역으로 '1일 투어' 여행도 신청할 수 있다.

< '푸꾸옥' 식당, 카페들 >

'7가지 포인트' 외에도 책은 다양한 면모를 가진 푸꾸옥의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고 있다.

곰 캐릭터로 유명한 '아로이 카페'는 어느 유럽 멋진 빵집을 생각나게 한다.

'곰돌이 케이크'로 유명하고 중요한 점은, 베트남 현지 브랜드라는 것이다. 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이러한 장소들이 의미 있다.

베트남 반미와 다양한 빵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 빵집 외 세련되고 멋진 가게들이 많아서 베트남을 다시 보게 된다.

베트남에 '러시아 관광객'이 예전부터 많나 보다.

그 이유가 과거 러시아와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우방국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책은 '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맛집'과 '미국인이 많이 찾는 맛집'도 따로 소개하고 있다.

피자 가격이 정말 착하다. 큰 사이즈가 우리 돈으로 9천 원 정도! 까르보나라와 페퍼로니 피자가 잘 팔린다는 '피자 택시'라는 피자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식당, 바, 커피숍 등 건물들을 보면 정말 세련되고 멋지다.

베트남 '푸꾸옥'이 아름다운 자연도 즐길 수 있고,

또 이런 세련되고 깨끗한 시설들로 현대 문명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어 할 만하다.

'푸꾸옥' 지역에 따른 여행 소개하기

('해시태그 푸꾸옥' 내용 일부)

책은 '푸꾸옥'을 세 개 지역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 즈엉 동 타운

2. 푸꾸옥 북부

3. 푸꾸옥 남부

즈엉 동 타운

푸꾸옥 섬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이 '즈엉 동'이라고 한다.

해안의 활기 넘치는 시장,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이 있어 정서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곳 야시장에서는 베트남 전통 요리에서 달팽이 요리, 해산물 요리 등을 맛볼 수 있으면서

기념품도 살 수 있고

베트남의 다양한 식재료들도 살 수 있다.

대표적인 베트남 소스, '느억맘 소스'(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소스)를 파는 공장을 견학할 수 있다.

이곳 푸꾸옥 섬에서 만든 '느억맘 소스'는 베트남 전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니, 방문 안 할 수 없다.

어업에 종사하는 이곳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진 꺼우 사원'도 방문해 보면 좋겠다.

푸꾸옥 북부

'푸꾸옥 국립 공원' 지역인 이곳은 유네스코에서 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90%가 숲으로 뒤덮인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산악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곳 해변과 주변 마을과 < 빈펄 랜드 >를 소개하고 있다.

나트랑에서 시작된 빈펄 랜드는 베트남의 유명한 워터파크이면서, 객실도 있고 놀이 기구도 있고 아쿠아리움과 대규모 사파리 체험도 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하루는 여기서 보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가족 여행객에게는 정말 혹하는 여행지이다.

푸꾸옥 동부, 남부

푸꾸옥 남부 지역에 '선 월드 해상 케이블카'가 있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7899.9미터, 거의 8킬로미터 되는 길이라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혼 톰' 섬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 '선 월드 파크'가 있다.

이곳에서 공연도 보고 해변에서는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여행책을 보면서 의외의 베트남을 많이 느끼게 된다.

편의 시설이나 오락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곳도 많고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기도 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해시태그 푸꾸옥' 내용 일부)

'해시태그 푸꾸옥'을 읽으면서

베트남이 가진 문화의 다채로움, 경제적 성장 등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발전을 위해 자연과 전통,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으려는 느릿한 발전이 느껴지는 나라다.

한쪽은 현대적인 건물과 시설이 화려하게 늘어서 있지만

또 다른 한쪽은 소박하고 가난하고 꾸밈없는 베트남인들의 일상 삶이 있다.

물가가 아직 저렴한 것도 정말 신기하다.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오르는데....

경제적 발전, 화려한 건물, 세련된 시스템의 도입만이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푸꾸옥'여행을 통해 베트남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 보면 좋겠다.

('해시태그 푸꾸옥'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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