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년, 피에르 드 페르마라는 수학자가 어떤 방정식을 만족시키는 해는 없는데 이것을 입증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증명을 남기지 않았다!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된다. 수학에 대해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 이 정리를 알고 있을 것이다.
입증을 했지만, 증명이 없다! 그럼 페르마가 정말 입증했을까라는 의구심도 생길 것이고 정말 입증했다면 빨리 증명될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300년 동안 이를 수학으로 증명한 사람이 없었다.
앤드루 와일스는 열 살 때 도서관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알고 매료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학자가 되어서도 꾸준히 증명을 찾아갔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하면서 집에서도 계속 연구했다.
어느 날 1993년 드디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다.
그의 일생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함께였다.
정말 인상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수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수학에 대한 이해를
와일스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와일스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그 과정을 즐겼다.
오히려 증명이 끝난 후 더 우울해했다고 한다. 시원섭섭했을 것이다.
'수학'은 이렇게 고민하고 생각하고 깊게 사고하기를 즐기는 공부다.
'다정한 수학책'을 읽고 나서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