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방 탈출 카페'가 군데군데 생기고 있다.

아이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 1위다.

나중에 크면 친구들과 가라고

얼른 크라고 다독이고 있다.

책은 주인공이 바로 이 '이스케이프' - 탈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에

드디어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기가 바로 이스케이프(탈출)이다 "

('위험한 게임' 첫 문장)

첫 시작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문장이 아닐 수 없다.

흥미를 끄는 이 첫 문장이 우리를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풍덩 빠지게 한다.

('위험한 게임' 표지)

강력한 반전 '위험한 게임' -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말기를!

완전 충격 그 자체였다.

이런 결말이 나올 줄이야!

책에 흥미를 갖고 읽기 시작하는 고학년들이 읽기 너무 좋은 책이다.

고학년이 되면 책 읽기를 억지로 시키기 어렵다.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면 다만,

권해주는 일뿐이다

흥미도 있으면서 문제의식도 있는 책!

(이조차도 싫다면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위험한 게임' 은 이런 아이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요즈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 탈출 게임'을 연상시키면서

현대 과학 기술 발달과 그 폐해,

우리 인류의 미래까지 담아내며

책은 생각을 확장 시킨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저자가 '탈출 게임'이라는 소재로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어찌 보면 인간에 대한 이야기면서

과학 기술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인류 문명과 지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단지 흥미 위주로 읽었는데 점점 이야기는 확장되어 인간, 지구,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그 멋진 세계를 아이들이 꼭 경험해 보면 좋겠다.

읽는다면, 꼭 마지막까지 읽어야 한다.

마지막 반전이 완전 대박이다!

 

('위험한 게임' 표지)

지은이 - 크리스토퍼 엣지

작가 크리스토퍼 엣지는 다수의 아동도서 상도 받았고 그의 책이 2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는데 그가 쓴 다른 작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의 아동도서는 두 권이 더 있었다.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메이지의 영원한 삶을 위해"

그의 첫 책으로 '위험한 게임'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두 권에도 흥미가 갔다.

한 권은 다차원 우주, 평행 우주에 대한 이야기 같고

다른 한 권도 우주에 대한 이야기인 듯

어찌 보면 세권 모두 '과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과학적인 내용을 끌어와 이야기를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고, 아직 잘 없는 이야기라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강추!

 

('위험한 게임' 표지)

책의 간단 줄거리

('위험한 게임' 표지)

'방 탈출 게임'을 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한 우리의 주인공 '에이미 오스왈드'

드디어 게임방을 가게 되었다.

게임방에서 모인 4명의 친구들 - 에이미를 포함 모두 5명이 한 팀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첫 번째 게임은 '체스'

에이미는 아빠와 항상 체스를 했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체스를 두는 상대는?

자동인형이라 불리는 오토마타!

과연 에이미는 이길 수 있을까?

첫 번째 체스 게임이 끝나고 두 번째 게임장은 도서관.

같이 게임에 참가한 오스카는 불만이다

도서관이 게임장이라니 너무 시시하다.

그러나 도서관은 방 탈출 게임방이라기에는 이상한 데가 많다.

도서관 이후부터 탈출 게임은

'가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점점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일들로 가득 차고

더 깊은 전개와 궁금함을 자아내며 이야기는 달려간다.

마지막 반전까지 꼭 읽기를!

진짜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나온다.

만약 이런 결말을 예상한 분이 있다면 아마 이야기 작가가 되어도 좋을 것이다.

 

('위험한 게임' 표지)

대상 - 초등 고학년, 중학 추천 도서

이제 막 책의 재미를 들인 초등 고학년 이상 중학생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들

기막힌 반전을 기대하는 모든 이들

어린이 책을 써보고 싶은 어른들 등등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위험한 게임' 표지)

책이 던지는 메시지 (주제) - 아직도 탈출하지 못한 우리 모두

책은 우리에게 권한다.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에이미 오스왈드'가 되어 함께 탈출해 보자고!

내가 만약 '에이미 오스왈드'라면 마지막 문제를 어떻게 풀까?

마지막 문제는 결국 우리 모두가 풀어야만 할 문제이다. 그래야 우리 모두 탈출할 수 있다.

왜 우리 모두가 에이미와 함께 이 문제를 풀어야 할까?

그것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질문이고 주제이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거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이 문제에서 탈출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삶이 어떤 면에서 세계와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지금의 일상에 머물지 않고 더 큰 세계를 꿈꾸고 상상하게 만든다.

저자는 결국 우리에게 마지막 문제 해결을 위해 다 같이 머리를 맞대어 보자고 제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위험한 게임'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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