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시반에 엔제리너스에 온것은 순전히 영업시간 때문.
옆에 커피숍은 11시까지 한대서 평소에는 잘 안오는 엔제리너스에 온 것인데.
열두시까지 영업이라고 한다.
나오기 전 챙겼던 보틀을 내밀고 아메리카노 s 을 시켰는데
분명 4,100원이라고 본거 같은데 삼천백원이래.
으응? 하고 쳐다보았더니, 이번달에 환경컵할인 천원을 한다고!! 대박. 천원이나??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나 요즘 정말 가난한데. (그럼 커피를 안마셔야지)
씐난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우숩게 (??) 봤던 여기 커피가 맛있게 느껴지기까지 ㅋㅋㅋ (식후 입가심이 되고 있음. 아 배불러)
며칠전에 사당 골목산책을 하면서. 나중에 가보고싶은 곳을 찜해놓고 찍어둔 두장의 사진이 있는데.
어제 친구 신혼집에 놀러가서 수다수다 하는데. 친구가.
˝근데 제제야ㅡ 나 사당역에 맛있는 떡볶이집 발견했어.˝
이때 난 며칠전에 찍어놓은 떡볶이집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이어서 바로.
˝그리고 그 앞에˝ 라고 얘기하길래.
내가. ˝앞에 72420이 있지˝라고 이어 말했다 푸하하.
떡볶이집과 쌀국수집. 이 두곳은 마주하고 있다.
아아 언제가지이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