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 Zombi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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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체이자 서양 강시 좀비들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켵에 친숙한? 캐릭이 되어 버렸다. 영화내에서 B급으로 주류를 이르며 생각없이 자극적인 것을 원할때 좀비물 만큼 좋은 것도 없다. 기존의 인기작들인 레지던트 이블, 새벽의 저주, 28일후, 28주후, 랜드오브데드 같은 좀비의 좌장격 영화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좀비 영화를 소개해 본다. 먼저, 좀비가 전세계를 뒤덮은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네 명의 생존자가 겪는 모험을 코믹하게 그려낸 호러 코미디물인 '좀비랜드'가 있는데 시놉시스는 이렇다.

좀비들이 지구를 지배하는 미래. 영화는 이 암흑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깨우친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첫번째 남자인 엄청난 겁쟁이 콜롬버스는 지독한 공포감 덕분에 살아남은 경우. 반면, 두번째 남자 탈라하시는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좀비를 무자비하게 제거하면서 스스로를 지켜간다. 특별한 목적지없이 떠돌던 콜롬버스와 탈라하시 콤비는 여성 생존자들인 위치타, 리틀록과 조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 4인조는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좀비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더 나은것인지 헷갈리는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좀비 영화에서 줄거리는 뻔하다. 암시나 복선같은거 없이 그냥 살아남은 인간과 좀비들과의 사투만 있을 뿐이다. 그 사투를 어떻게 그리느냐.. 좀더 잔혹하게, 잔인하게, 아니면 코믹하게 때로는 엣지있게..ㅎ 이 영화에서는 미합중국이 좀비들로 가득찬 현실에 살아남은 자인 어느 겁쟁이 청년의 눈으로 좀비들을 대항하고 다른 이들과 의기투합해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그 사투는 때로는 고어스럽지만 개그적인 코믹도 보여주며 마치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보는듯 싱크가 떨어진다. 결국, 곳곳에 좀비들이 득실댄 세상에 마지막 놀이동산에서 그들을 일망타진 하는 그림은 마치 즐기듯 사냥놀이를 하는 것 같다. 창의적인 오프닝 크레딧부터 마지막 엔딩까지 진중함이 아닌 그로테스크하고 공포와 슬랩스틱을 피빛의 향연으로 코믹하게 버무려낸 좀비 영화로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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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줘! 제니퍼 - Jennifer’s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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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의 실사같은 대향연을 그린 영화 '트랜스포머1,2'의 섹시 아이콘 메간폭스가 첫 주연을 맡으면서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의 원제는 에로영화를 연상케하는 '제니퍼의 육체'로 눈길을 끌었지만.. 개봉 당시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했다가 흥행 부진으로 전면 취소당해 '메간 폭스의 굴욕'이라는 기사까지 뜨며 눈길을 끌고자 애썼던 영화이다. 얼마나 부진하고 망했길래 원대하게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했던 영화였을까.. 먼저,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미네소타 주의 한 시골마을. 고등학교 치어리더 팀의 섹시한 팀장인 제니퍼 첵은 학교 최고의 퀸카로서, 학교의 모든 여학생들은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하고, 모든 남학생들은 그녀와 잠자리를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제니퍼와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던 아니타 ‘니디’ 레스니키는 별인기없는 평범한 여학생이다. 어느날, 제니퍼는 한 록밴드의 사탄숭배 의식에 희생물로 참가하게 되는데, 일이 뜻하지 않게 진행되면서 악마에 의해 영혼을 지배당하는 신세가 된다. 예전의 ‘악마 같은 여고생’에서 이제는 ‘진짜 악마’로 변한 제니퍼는 같은 학교 남학생들을 한명씩 잔인하게 살해해 나간다. 평생을 제니퍼의 그늘 속에서 살아온 니디는 제니퍼의 살인 행각을 막아 마을의 남학생들을 보호하기로 결심하는데..
 

이렇듯 이 영화는 한마디로 섹시호러물 장르로 주인공 제니퍼(메간 폭스)가 좀비같은 괴기스런 모습으로 돌변하며 사람들을 죽인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장르는 공포, SF, 스릴러, 코미디로 나누었는데.. 사실, 어느것 하나 제대로 그린건 하나도 없다. 공포의 장면은 익숙하게 봐온 여자 괴물 변신 시리즈로 인기를 모은 '스피시즈'와 너무 흡사하다. 아니 어찌보면 결론적으로 스피시즈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든다.

단, 이런 괴기의 역할을 섹시퀸 메간 폭스가 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그 그림은 좀 역할뿐 무섭지는 않다. 그리고 이게 왜 SF고 스릴러, 코미디인지도 플롯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탄 숭배 의식에 처녀가 아니었던 제니퍼가 악마로 변신한 초자연적인 내용을 넣었지만 너무 작위적이고 와닿지 않는다. 도리어 제니퍼 상대역의 순진한 여자친구가 제니퍼와는 상반된 이미지로 분전한게 돋보일 정도다. 물론, 그녀도 자신의 남자친구의 대한 애정의 발호였겠지만.. 영화는 이 순진한 여자친구의 눈으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초자연의 도움?으로 좀비같은 악마로 변한 제니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호러의 주인공일뿐.. 다만 그녀의 섹시한 몸매는 볼거리일뿐.. 그래서 '제니퍼의 육체'로 제목을 지었지만 결과는 망했다. 왜냐면 영화가 주는 기본 스토리도 진부하고 많이 봐온 내용에 대단한 그림이 있는것도 아니다. 좀비스런 모습에 스피시즈같은 괴물로 변한 그녀는 이 영화에서 피떢칠 변장으로 고생했지만.. 국내 개봉시 '죽여줘 제니퍼'라는 유치하고 웃긴 제목이 어찌보면 흥행 부진에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이 영화는 순진한 여자친구의 젊은 시절 황당하게 겪은 꿈같은 호러의 애기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도 남는게 있다면 역시 메간 폭스의 섹시한 몸매정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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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에드워드 앤더슨 감독, 카메론 굿 맨 외 출연 / 이엔이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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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에 스릴러를 접목한 영화가 있는데 바로 '셔틀'이다. 물론 호러는 아니지만 제목이 말해주듯 셔틀버스를 탄 이들이 살인마와의 사투를 그린 영화인데 시놉시스는 이렇다.

단짝 친구와의 여행에서 돌아온 멜은 서둘러 집으로 가고 싶지만 공항 수하물 센터에서 가방을 찾지 못한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비까지 쏟아지고 시내로 향하는 버스마저 끊기고 만 상황. 다행히 멜은 한 운전사의 호의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셔틀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승객들은 곧 집에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잠시, 친절했던 운전사는 버스를 어두운 폭주대로로 몰고 가 목숨을 위협하는 살인마로 돌변한다. 이제 누구 하나 믿을 수 없게 된 승객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여기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끼어들면서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켜져 가는데..

이렇게 예기치 않게 셔틀버스에 탄 이들이 운전사가 살인마로 돌변하면서 위기에 처하고 이 살인마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전형적인 공포영화의 플롯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셔틀버스는 같은 거리를 도는 느낌을 주는데.. 한적하고 음산한 밤거리를 도는 동안 외부의 헬프요청이 안됐는지 좀 억지스럽고.. 중간부터의 사투의 과정이 슬래셔 무비를 보듯 잔인한게 그렸지만 계속 밤거리를 도는 셔틀버스에서는 이야기의 진전이 없고 긴장감도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결국 그 안에 탄 이들이 살인마의 마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탈출시도의 모습과 가장 궁금한 운전사 살인마의 의도를 끝까지 숨기며 의문을 자아낸점이 이목을 끈다. 그런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는데.. 마지막에 살은 남은 여자들의 사투속에 모습은 우리 영화 문성근, 추자연 주연의 '실종'같은 그림으로 오버랩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그 '실종'으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의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커넥션을 그린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주류 영화는 아니지만 B급 영화로는 나름 볼만하지만 공포라는 장르속에서 씁씁할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이런 된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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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 Distric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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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반지의 제왕>과 <킹콩>을 만든 피터잭슨 감독이 이 영화에서 제작자로 나서며 화제를 끌었던 이 영화 <디스트릭트 9>은 한마디로 독특하다. 기존에 봐왔던 영화와는 무언가 틀려보이는 그것이 들어있다. 우선, 카메라웍이 라이브 다큐를 보듯 인간과 외계인을 그리고 있는데, 우선, 이 영화의 시놉시는 이렇다.

외계인 관람금지!!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시스템이 조여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드는데.. 

이렇게 영화는 기존의 SF류에서 나오는 외계인을 색다르게 그려내고 있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거나 아니면 지구인이 외계인을 침공하거나 둘중의 하나인 영화는 많았지만..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수용되는 상황을 연출해 낸 영화는 처음이다. 어떻게보면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참 기발하고 독특한 설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영화가 끌리는 이유중에 하나 일 것이다. 이렇듯, 지구인에 갇혀서 완전히 판자촌 분위기에 시궁창같은 '디스트릭트 9'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과 그런 외계인들에 기생해서 살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막장 갱스터 흑인들..

이런 그들이 사는 모습은 할렘가를 능가하는 비참하고 더러운 모습을 연출하는데.. 특히 외계인들의 모습은 외계영화에서 유명한 캐릭터인 '프로데테'와 '에일리언'을 섞어 놓은듯한 모습으로 그들은 생생히 살아나고 화면의 카메라를 흔들어대며 기존 영화와는 틀리게 라이브 다큐를 보는듯 하다. 이 다큐의 주인공은 외계인 관리국의 책임자 바커스가 외계인을 취재하러 가며 카메라는 계속 그를 쫓아가며 '디스트릭트 9'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외계인들의 인권?은 완전히 무시당하며 폭압으로 탄압하는 모습은 인간의 잔악성과 이기적인 단면을 보여주니 그속에 외계인들은 인간 앞에서 작은 존재일 뿐이다.

그런 취재와 취조 과정에서 이상한 외계의 스프레이 물질에 얼굴이 분사당한후 급기야 외계인처럼 변해하는 주인공 비커스.. 영화는 이러면서 다큐에서 좀 벗어나 실사 영화의 액션처럼 진행된다. 즉, 비커스는 평범한 인간이었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취조 과정에서 폭압으로 눌렀던 외계인의 한 주인공인 크리스토퍼와 의기투합해 본거지인 MNU에 들어가 그 물질을 다시 찾아오게 된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총기액션은 헐리웃의 전형이 되버렸지만.. 시시각각 비커스는 외계인으로 변질돼가고.. 구해온 물체로 20여년 넘게 멈춰있던 UFO 모선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멋진 장광을 연출한다.

과연, 그 외계인은 무사히 지구를 탈출해 고향인 외계의 별로 갈 수 있을까.. 그렇게 고향으로 가고 싶다던 외계인 아이의 울림처럼 말이다. 그리고, 서서히 외계인으로 변질돼간 비커스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또한 외계인 크리스토퍼와 지구인 비커스가 주고 받은 약속은 무엇을 의미하며 지켜질 수 있을까.. 이렇게 외계인과 지구인은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한 구역에서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손을 잡았으니.. 삶을 위해 동거를 한 셈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불편했으니.. 그게 바로 영화가 말하는 바가 아닐까..

영화는 분명 기존의 외계인을 다룬 영화는 분명히 틀리다. 흔해 빠진 외계인의 노출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남아공 상공이라는 자체 설정도 그렇고.. 주인공 또한 영웅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모습 그 자체다. 그러면서 카메라웍을 다르게 구사해 다큐를 보듯 흔들리는 실사같은 화면과 잔혹미도 연출해낸 '디스트릭트 9'.. 때로는 컬트적인 채취에 여러가지를 내포하며 생각케한 영화는 막은 내렸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삼년을 기약할 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지구 종말설인 2012년 아니겠는가.. 디스트릭트 10을 기대해 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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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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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인'은 초대형 SF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다. 더군다나 '팀 버튼'이라는 이름만으로 단박에 이목을 끄는 영화 '나인'.. 하지만, 이번에 이 영화는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나서면서 그의 명성답지 않은 영화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는데..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인류의 미래를 구할 9개의 희망이 태어났다!!

과학 문명의 폭주, 인간의 욕망이 극한으로 치닫자, 인류는 종말을 맞이했다. 남은 것은 황량한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 하지만 인류의 마지막을 예견한 한 과학자에 의해 9개의 생명체가 탄생되었다. 홀로 남은 줄 알았던 9은 괴물 기계 군단을 피해 살아남은 생존자 무리를 발견하게 된다. 오만한 리더 1, 4차원 발명가 2, 쌍둥이 학자 3과 4, 열혈 기술자 5, 별난 예술가 6, 풍운의 여전사 7, 행동대장 8.  타고난 운명을 따라 9은 이들과 함께 원정대를 이루어 전쟁을 치르려 한다.

하지만 성격도 가치관도 전부 다른 대원들은 좀처럼 합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이들이 대항해야 할 적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도무지 이길 승산이 보이지 않는 전쟁, 그리고 원정대를 엄습해오는 두려움. 이들에게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영영 숨어살거나.. 괴물 기계군단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 9. 이제 미래는 9의 손에 달려있다. 

이렇듯 과학 문명의 이기로 인류는 망하고 기계문명이 지배하는 다크한 세상.. 이 다크한 세상은 도리어 암흑보다는 우울한 황금빛의 피폐된 도시를 그려냈는데.. 여기에 봉제인형 허수아비의 모양을 섞어놓은 듯한 조그만 기계 생명체 나인(9)이 다른 넘버들(1-8)과 함께 흉측한 괴물 기계 군단을 무찌른다는 이야기다. 어찌보면 흔한 SF류에 벗어나지 않은 진부한 스토리이지만..

'팀 버튼'의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화제를 끄는 이 영화는 기존의 '유령 신부'와 '크리스마스 악몽'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독특한 그림을 만들어낸 그의 역량이 이번 작품에서도 표출된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캐릭터 연출과 비쥬얼의 영상미는 인정하지만 이야기의 구성은 아쉬운 감이 있다. 각 씬마다 괴물 기계 군단을 피해다니는 컷은 따로 노는 느낌이고 각 넘버들이 연계된 스토리는 약하다. 이것은 아마도 원작 11분의 단편에서 장편으로 만들면서 생긴 오류?의 느낌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성보다도 그만이 지금까지 만들어낸 살아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향연만큼은 좋다. 더군다나 이번 캐릭은 금방 눈물이 쏟아질것 같은 큰 눈망울의 봉제인형은 귀엽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렇게 실사와 같이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영상을 화면 전체 그려내며 황폐화된 지구에 던져진 가녀린 9명의 생명체들.. 어찌보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되버린 그들이 기계 군단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인류에 대한 경고이자 메세지다. 더군다나 10을 못채운 불완전한 존재로 대변될수 있는 그들이지만 소수 정예의 9명의 전사들의 활약상 만큼은 볼만하니 '나인'을 통해 만나보자.

과연 그들은 기계 군단을 무찌르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구한다 하더라도 이미 황폐화된 지구에 남겨진 그들은 무엇을 할까.. 그것은 남겨진 자의 몫일 것이다. 무엇을 고민하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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