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유럽 문명의 종말 - 대규모 이슬람 이민이 바꿔 놓은 유럽의 현재와 미래
유해석 지음 / 실레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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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책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이슬람을
보여준다.
여지껏 내가 읽었던 이슬람에 대한 책들
과는 꽤 느낌이 다르다.
이슬람에 대해 알고 싶어 이런저런 책을
찾아서 읽고 있다.
이 책은 유럽의 시각에서 이슬람을 바라
보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합쳐져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부채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슬람을 두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슬람에 대해서 알고 이슬람을
비판해야하지 않을까?
이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유럽의
상황속에서의 이슬람을 판단하지는 말자.
그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알고 그들을
테러리스트 취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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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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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선생님의 이야기
외국인들이 어떤 식으로 한국어를
배우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한국어 선생님이
겪는 생각외의 현실도 알 수 있었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임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됐다. 언어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문화
까지도 가르쳐야 하기에 여러가지 지식
도 겸비해야 한다는 사실
우리말을 잘 구사하고 싶어 요즘 우리말
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렵고 헷갈리더라.
한국어를 쓰는 내가 우리말이 이렇게 힘든
데 외국인들은 오죽하랴!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나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어를 열심히
배우던 대학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영어,중국어,일어,독일어 4가지 언어를
배웠었다.
문법은 한국 선생님께 배웠었기에 주로
원어민 선생님께는 프리토킹 수업을 받
았었다.
전공이 독문학이어서 여름과 겨울 방학
에는 독일 문화원에서 수강 신청을 해서
독일어를 배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종의 독일어 어학당
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독일어 문화원에 독일어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독문과 학생, 독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
독일어가 좋아서 그냥 배우는 사람 등등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독일어를 배우러
왔다.
그렇게 열심히 했던 독일어
학교 졸업후 쓸모가 없어 쓰지를 않았더니
까막눈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독일어를 접하는 게 쉬운 일
은 아니기에 금방 잊어버린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비둘기를 독어 원서로
읽고 싶어 책은 샀으나 엄두가 나지 않아
아직도 방치 상태다.
일본어는 아직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감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건 단순히 말만 배우는
게 아니더라.
그 언어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 하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해서 궁금증도 많아야 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어학당 학생들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여전히 배우고 싶은 언어는 많다.
멀티링구어가 되는 게 내 삶의 목표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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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일본어 - 역할어의 비밀 부산대학교 일본연구소 번역총서 6
긴스이 사토시 지음, 박영숙 옮김 / 소명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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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인 내용이라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 읽기에는 어렵다.
일본어와 친숙한 사람이 읽기에는
소재가 흥미롭다.
일본 드라마, 일본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일어 원서등을 보거나 읽다보면 현실속의
일본어와 내가 배웠던 일본어와 다른 일본
어를 접할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차이점을 이런 저런 예시
를 통해 보여준다.
언어학을 잘 몰라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일본어에 관심이 많기에 유익한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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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세트 - 전6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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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한달에 2권씩 완독
제목은 친숙하지만 내용은 내가 아는
것과는 달랐다.
어린 시절 어린이용 동화로만 읽었기에
어린이용으로 각색된 간단한 이야기로만
기억에 남은...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지만 남녀 주인공으로
나오는 왕자나 공주의 외모가 모두 미남미녀
여서 외모지상주의가 참 뿌리깊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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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세트 - 전2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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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ruda
tenemus(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650p

過猶不及 과유불급
이야기의 클라이막스에 이르렀을 때 머리속에
떠오른 사자성어다.
호르헤 노수도사의 과한 신념이 사건의 발단이
아닐까?
중세 기독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놀라운 파급
력도 느낄 수 있었다.

책보다는 영화에 더 빠져지내던 시절
숀 코넬리와 유명해지기 전의 크리스쳔 슬레이터
가 나왔던 영화로 알게 된 책이다.
재독으로 한 번 더 읽었지만 완독하기 쉽지 않다.
중세 전문가이자 기호학자로 유명한 에코옹이기에
쓸 수 있는 책이다.
책속에서 중세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스토리 라인만 쫓다보니 놓친
부분이 많았다.
책속에서 돋보기, 폭죽, 나침반이라는 소소한 물건
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장서관과 교회가 불타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영화와 원작을 비교
해보고 싶다.
시간이 지나 또 읽어보면 재독에서 놓친 부분들과
지금은 깨닫지 못한 것들을 또 발견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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