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상충을 먹고 사는 의학지

 

이익 상충은 보통 일차적 이익(환자 복지, 연구 타당성 등)과 관련된 전문직 판단이 이차적 이익(금전적 이득 등)에 의해 대체로 과도한 영향을 받는 상황으로 정의한다.(123)

최고로 권위 있는 학술지들도 제약회사 임상실험을 다루면서 심각한 이익 상충을 경험한다. 너무나 비판적인 입장에 서면 재인쇄 판매 기회를 놓쳐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학저널전 편집장 리처드 스미스는 의학지는 제약회사가 지닌 또 다른 마케팅 무기라는 논문을 썼다.(124)

·······제약회사들은 의사와 의학지 편집자를 매수함으로써 의학을 건강 증진이 목표인 공공재에서, 금전적 이득을 최대화하는 것이 일차적 기능인 상품으로 변모시켰다.·······유감스럽게도 의학지는 의학 부패 실질적 원흉이다.”(131)

 

내 아침 출근 과정에는 40분가량 산길 걷기가 포함된다. 관악산 까치 능선이 한강으로 내달리다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그중 왼쪽으로 살짝 틀면서 남북으로 살피재를 이루는 동서 방향 능선이다. 작지만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제법 원시림 느낌을 자아낸다. 큰 나무들이 자연사해서 곳곳에 쓰러져 있다. 지척에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건만 꾀꼬리, , 되지빠귀, 물까치 같은 새들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청설모가 나무 위에서 나를 구경하기도 한다. 이런 숲길을 걸을 때마다 나는 마치 60년 전 오대산 숲길을 걷듯 마음이 고요해진다.

 

이 고요를 깨뜨리는 고약한 사람이 있다. 70대 전반 남성인데 스마트폰으로 종편 뉴스를 들으며 걷는다. 나는 그를 대할 때마다 착잡한 심경에 사로잡힌다. 그에게 뉴스는 이미 단순한 소식이 아니다. 진리며 계시다. 구원받을 복음이다. 이승만과 박정희가 세뇌한바 저들은 무한한 신뢰로써 뉴스 앞에 엎드린다.

 

어디 저들뿐이랴. 제국주의 제약회사가 건네주는 자료를 의사들은 뉴스로 믿는다. 그런 자료를 받아 적은 의사 논문을 의학지는 뉴스로 싣는다. 의학도나 관련 일반인들은 의학지를 뉴스로 읽는다. 결국 뉴스 본질은 가짜가 된다. 가짜 뉴스는 이른바 늬우스교를 일으키는 태초 말씀으로 군림한다. 하염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늬우스를 경청하는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이든 의학지든 결국 예배를 위한 지성소다. 산책도 아니고 연구도 아니다. 어처구니없다 싶다가도 처연해진다. 대체 인간이란 존재가 고작 이뿐인가, 울컥해진다.

 

마케팅과 연구가 혼효를 일으킬 때 거기서 생산되는 과학 담론은 개소리가 된다. 홍보와 정견이 혼효를 일으킬 때 거기서 생산되는 정치 담론은 개소리가 된다. 구복과 구원이 혼효를 일으킬 때 거기서 생산되는 종교 담론은 개소리가 된다. 개소리가 접수한 백색 사회는 의도된 무지를 탑재한 자들과 알고 나서도 그래서 뭐 어쩌라고를 장착한 자들을 사냥개로 풀어놓는다. 녹색 인간은 물어 뜯겨 피를 흘린다. 핏빛이 붉을수록 녹색은 선명해진다. 녹색 선명함 하나를 잃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내준다. 진욕(進辱)이 개벽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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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범죄가 제약회사 비즈니스 모델이다

 

1970년 제정된 미국 조직범죄통제법 핵심은 RICO(Racketeer Influenced & Corrupt Organizations Act)이다. 모리배 짓(racketeering)이란 특정 형태 범법 행위 되풀이하기로서 갈취·사기·연방마약법 위반·뇌물 수수·착복·사법 방해·법률 집행 방해·증언 방해·정치적 부정부패를 포함한다. 거대 제약회사들은 이 중 대부분을 일상으로 저지르고 있으므로, 제약회사 비즈니스 모델은 의심 여지없이 조직범죄 기준에 부합한다.(85)

  ·······우리가 보는바, 조직범죄다. 이 업계는 완전히 썩었다.”(87)

 

우리 사회 항구적 현안인 부역자 청산, 그 본진 아이콘 가운데 가장 희화적 인물인 이명박이 이야기를 해본다. 그를 흔히 MB라고 부른다. 나는 일찍이 그 MBMonkey Business의 약자라고 풍자했다. Monkey Business는 협잡, 그러니까 모리배 짓(racketeering)이다. ‘모리배또한 MB, 그러니까 이를테면 MoriBae의 약자라는 아재word play가 가능하니 여간 재미롭지 않다. 모리배 짓이라는 본문 단어를 보고 대뜸 떠올린 대상이 이명박이니 우연 일치라기보다는 음모에 가깝다.^^

 

‘^^’ 일 없다. 연방마약법 위반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가 이명박이 전매특허 행동 목록이다. “갈취·사기·뇌물 수수·착복·사법 방해·법률 집행 방해·증언 방해·정치적 부정부패어쩜 이리 이명박이 앞에 놓고 묘사한 듯 생생한가. 내친김에 한 고개를 더 넘어가자. MB는 또한 Medicine Business의 약자도 되니 제약회사식 조직범죄 화신으로 번역해도 손색없는 과연 전천후 이명박이다. 추호 같은 순간이나마 섬쩍지근한 느낌이 살을 베고 지나간다.

 

실없는 이야기 아니다. 거대 제약회사 조직범죄는 그 수법에서 특별하지도 새롭지도 않다. 갱단, 그러니까 범죄조직에서 시작되었다는 말은 부정확하다. 제국주의가 식민지에 행한 조직적 범죄가 그 발원지라 해야 정확하다. 그리고 특권 부역 집단이 자국에 행한 모방 범죄가 식민지에서는 모든 범죄를 낳는 모체다. 이명박에 이어 등장한 박근혜, 박근혜를 몰아낸 촛불 덕에 세워진 민주당 정권이 무능해서 들어선 윤석열, 이들 특권층 부역자 모두가 서슴없이 대놓고 함부로 자행한 짓거리가 바로 제약회사 범죄 원 판본이다. 하필 제약회사가 독극물 가지고 약이라 개소리하는 협잡 판에 의학이라는 고급 담론과 의사라는 엘리트 집단이 앞잡이 노릇을 해서 더욱 분노를 자아낼 따름이다.

 

그렇다. “우리가 보는바, 모두가 조직범죄다. 제국에 장악된 계는 완전히 썩었다.제약회사와 의사들의 조직범죄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완전히 썩은 세계를 본다. 생명을 협잡 대상으로 삼았다면 더 갈 데가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우선 여기부터 혁파하자. 제국주의 백색의학부터 응징하자. 당장 우리 손에 들린 백색독극물부터 내려놓자. 남성들은 비아그라에 흘리던 침부터 거두자. 시작에는 끝이 있다.

 

글을 쓰던 중, 점심시간이 되어 동네 소박한 백반집으로 갔다. 제약회사와 의사가 던지는 백색 독극물 이야기를 하다가, 백반집 여성 주인이 모두 손수 만들어주는 녹색 음식을 먹자니 그렇게 싱그러울 수가 없다. 한의원으로 돌아와 잠시 쉴 겸 SNS를 여니 북한이 뭘 쏘았다고 띄운 재난 문자가 오작동이었다며 분노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나는 짤막한 글 하나를 올렸다.

 

오작동이 아니다. 무슨 자동 화재경보인가. 오작동이라는 표현 자체가 매판 부역 정권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뻔뻔함에다 잘못으로라도 제국에 손발 맞춘 뿌듯함이 더해진 병적 심리를 반영한다. 아니. 고의로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저들이 살아가는 평상적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를 비판함으로써 저들과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허다한 먹물, 특히 민주당 지지하는 똑똑한 지식인들이 계속해서 범하는 실패다. 저들 태도에는 비아냥거림으로, 저들 언어에는 정색으로 반응하는 수준 가지고는 저들 추종자들이 저들 태도에는 육중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저들 언어에는 오야붕은 입도 좀 걸고 그래야지!’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힘을 당해낼 수 없다. 매판 부역 집단이 지니는 힘을 너무 피상적으로 파악하는 얄팍함 때문에 이 나라 자주민주 세력은 때리는 시어미보다 더 미운 말리는 시누이꼴을 면하지 못한다. 공부해야 한다.

 

나는 그 새벽 잘못된 재난 문자 받은 시민 발걸음과 눈동자를 선명하게 기억한다. 설마 하면서도 감추지 못하는 저 공포·불안. 바로 저 공포·불안을 볼모 잡고 제국 주구 부역 정권이 자행하는 조직적 정치범죄, 그 범죄 주요 축으로서 제약회사가 자행하는 약물 범죄가 오늘 하루 우리에게 무엇일까. 오늘이 내일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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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유행병이 창궐하고 있다

 

우리가 약을 이렇게 많이 먹게 된 주된 원인은, 제약회사가 약을 파는 게 아니라 약에 대한 거짓말을 팔기 때문이다.”(21)

 

내 개인진료소에는 70세 넘은 노인이 많이 드나드신다. 양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는 분은 없다. 서너 종류는 기본이다. 그분들에게 나는 소상히 양약 해로움을 설명해 드린다. 내 말을 듣고 양약을 줄이거나 끊는 분은 물론 없다. 대략 일치된 반응은, 일류 대학병원 박사님이신데 아무려면 한의사인 네가 아는 걸 모르겠느냐, 식이다. 나라가 망해가는 와중에 패배 의식 속에서 받아들였으므로 우리 의료 대중은 제국주의 의학을 종교적으로 맹신하는 일방적 전승에 묶여 있다. 양의사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양약을 잘 모른다는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국주의 초국적 제약회사가 주는 정보가 거짓말이고, 그 거짓말에 의존한다는 사실까지 알 수는 없기에 말이다.

 

이 문제는, 그러므로 매우 중요한 정치성을 띤다. 뿌리 깊은 특권층 부역 세력이 개발독재 세력으로 이어지면서 만든 수탈체제 한 고리이기 때문이다. 수탈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거짓말만큼 쉽고 좋은 도구는 없다.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믿을 수 있는가?’ 이 둘은 어이없이 상식을 망가뜨리며 서로 고양해 대중을 의도된 무지 상태로 몰아간다. 이전 시대는 차치하고라도 당장 눈앞에 서겨늬와 추종자를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제약회사와 양의사 거짓말은 서겨늬보다 더 완벽하다. 과학이라는 옷을 두 겹으로 입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렁이 한의사 하나가 떠든다고 바뀔 세상 아님은 확실하지만 내가 입 닫고 돌이 일어나 소리치면 부끄럽잖나.

 

사실 엄밀히 따지면 제국주의 백색제약회사나 백색의사들은 거짓말을 한다기보다 개소리(bullshit)를 지껄이고 있다. 해리 G. 프랭크퍼트가 개소리에 대하여에서 밝힌바, 개소리는 진위 판단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목적을 위해 상대방을 기만하려 지껄이는 말이라 죄의식 없이 함부로 대놓고 지르기에 안성맞춤인 쓰레기 덩이다. 제국주의 백색제약회사나 백색의사뿐만 아니다. 제국주의 문명 전체 담론 90%는 개소리다. 이 개소리는 제국주의 종교 떡고물 앞에 엎어진 광신도 지절거림이다. 지절거림에 주눅 든 노인 하나 오늘도 내게 와서 암 공포를 호소한다. 대장내시경 하러 가는데 혈압 치솟을까 두렵다며 침 치료를 청한다. 저들 개소리 정체를 밝혀주었으나 귀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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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제국주의 정신의학, 제국주의 제약회사들의 지상낙원(7)

 

약을 중단하려고 하면 끔찍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해당 질환 증상과 유사한 경우도 있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증상도 많이 있다. 가장 유감스러운 점은, 이 현상을 거의 모든 정신과 전문의가, 그리고 환자 자신도 약이 계속 필요하다는 징후로 해석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마약중독자가 헤로인이나 코카인에 의존하듯 그저 의존성이 생겼을 뿐이다. ADHD 약과 SSRI가 암페타민과 같은 효과를 내므로 이 약들은 의료용 마약으로 간주하고 될 수 있으면 적게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 정신과 전문의는 이렇게 하지 않고 평생 약 먹는 쪽을 택한다. 이는 여러 이유로 재앙이다. 환자를 환자 역할에 가두고, 약이 환자 인격까지 변화시켜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도전에 대처하는 법을 익히지 못하게 만든다. 또 항정신병약뿐 아니라 모든 약이 영구적인 뇌 손상과 영구적인 인격 변화를 초래하여, 예를 들면 지연성 운동장애, 인지능력 감퇴, 정서적 둔감을 유발한다고 판단된다.”(346)

 

언젠가 어디선가 들었던 적이 있을 터이다. 양의사한테 치료받다 잘 안되면 , 내 병이 깊구나!’ 하던 사람이 한의사한테 치료받다 잘 안되면 , 이놈 돌팔이구나!’ 한다는. 같은 맥락에서, 한약 먹다가 뭔가 불편한 일이 일어나면 대뜸 약이 문제라고 단정하던 사람이 양약 먹다 그만두려 할 때 이탈 증상이 나타나면 약이 계속 필요하다는 징후로 해석한다.

 

일부 개신교 목사가 천주교 신부를 사탄이라 한다. 일부 조계종 승려가 달라이 라마를 덜 깨친 자로 여긴다. 같은 맥락이다. 종교는 그럴 수 있다 치자. 의학은? 과학이라며? ,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니까 그런다? 서구정신의학은 철두철미 과학이라 이탈 증상을 필요성으로 인식한다? 아무렴, 그렇지. 서구정신의학이 얼마나 대단한 과학인가 말이다. “영구적인 뇌 손상과 영구적인 인격 변화를 일으키는 완벽함이라니. 이를 일러 제국주의라고 한다.

 

생명에 비가역적 손상을 입히는 독극물을 약이라 이름하는 과학이 정녕 과학이라면 나는 그 과학을 거절한다. 차라리 육감과 주먹구구에 의지해 한 걸음씩만 더듬더듬 걸어가며 살겠다.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서구정신의학은 신흥종교다. 그 사이비성을 다시 한번 톺는다. 속고 말고를 각자 몫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제국주의 전략에 놀아나게 되므로.

 

정신의학자들은 정신분석을 과거지사로 돌리고 난 후로, 생물학적 정신의학을 적극 받아들였다. 그럼으로써 정신의학이 내과만큼이나 과학적으로 보이게 됐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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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국주의 정신의학, 제국주의 제약회사들의 지상낙원(6)

 

정신의학의 위기는 심각하다. 급성 질환을 만성으로 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정상 상태를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다. 향정신성약물이 오만가지 질병에 쓰이고 있다.(343)

  향정신성약물은 화학적 불균형을 바로잡지 않고 도리어 일으킨다. 그래서 약을 중단하기가 그토록 어렵다. 몇 주 이상 복용하면, 이런 약은 치료해야 할 질병을 오히려 유발한다. 과거에는 많은 경우, ‘자가 회복 질환이었던 조현병, ADHD, 우울증이 우리가 먹는 약으로 인해 만성적인 장애가 됐다.”(345)

 

갈수록 글쓰기가 힘들다. 분노가 이성을 마구 헝클어 놓는다. 어두운 전망이 의지를 여지없이 꺾어버린다.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는 예감을 안은 채 누구도 감연히 전선에 서지 못한다. 많은 가까운 이들이 제국주의 백색정신의학 제물로 스러져가는데 나는 속수무책이다. 내 절규는, 알고도 속절없이 끌려 들어가는 가엾은 이들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발끝을 태우고 들어오는 통렬함이 온 영혼을 흔들어도 기적은 찾아오지 않는다. 어찌할까. 어찌 살까. 어찌 될까.

 

정상 상태인 사람을 정신장애로 몰아 백색화학합성물질을 먹이면 화학적 불균형 상태를 일으켜 치료 대상인 그 질병을 유발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질병은 평생 백색화학합성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만성장애가 된다. 스스로 회복할 수 있었던 많은 질병도 백색화학합성물질을 먹고 나서는 그 물질에 의존하는 만성장애가 된다. 날개 자르고 비싼 모이 주면서 새를 사랑해 그런다는 수작과 같다. , 다르구나. 아픈 사람은 돈에다 감사까지 얹어준다.

 

사람 생명을 놓고 토건 벌이는 제국 자본주의가 가장 총애하는 화수분을 들라면 필시 정신질환과 암, 둘 중 하나다. 암도 암이지만 정신질환은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으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청년들과 아이들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제국주의 백색정신의학 토건에 포획된다면 인류 미래는 암울하다. 이런 분야에서 특히 미국 식민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청년과 아이들을 우울장애, ADHD 따위로 몰아 편하게 관리하려는 정신의학, 교육, 관료 집단 카르텔을 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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