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덤 스미스 국부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2
손영운 기획, 손기화 글, 남기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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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근대 사회의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제임스 와트와 동시에 획기적인 발전을 하게 해주었던 책이다. 애덤 스미스는 이 국부론이라는 책을 써내어 사람들에게 국가가 발전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준 책이다. 이 책이 등장하자 사람들은 매우 깜짝놀랐으며, 사람들 모두가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당장 그의 삶과 그의 지식 속으로 풍덩 빠져들어 보았다.

애덤 스미스는 철학자 칸트와 같이 독신으로 살아온 학자이다. 그가 못생겨서가 아니라 단지 그는 성격적으로 여자를 싫어하는 타입이었다. 단지 그나 칸트가 혹시나 가족을 이루었다면, 지금과 같은 기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던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어쨌든 애덤 스미스는 오직 홀어머니와만 살면서 학문에 힘쓸 수 있었기에 국부론을 써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국부론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국가가 발전하려면 경제를 알아야 하고, 경제를 알려면 우선 그 원리를 알아야 할 것이다. 물건의 값이 정해지는 데에는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이 모든 물건에는 자연 가격과 시장 가격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둘의 가격은 같을 수도 있고 시장가격이 자연가격보다 높거나 낮을 수도 있다. 자연 가격이라는 것은 물건이 자연적으로 정해진 가격이고, 시장가격은 공급과 수요로 인해 그 가격이 임의로 정해진 것이다. 즉 금 자체의 가치는 항상 같지만, 갑자기 금광 하나가 발견되거나 인기도가 떨어진다면 시장 가격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류의 경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것은 바로 화폐이다. 고대에서는 물물 교환을 하였는데 이 때에는 상대방의 조건이 맞지 않거나 그 가치를 정확히 흥정하지 못해 곤란해지기 일쑤였다. 그래서 쌀, 소금을 화폐 대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소금은 비가 오면 다 녹아버리고 쌀은 쉽게 쥐가 먹거나 벌레가 들 수 있다. 그로 인해 생긴 것이 금속 화폐인데, 정확한 양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금을 하여서 상대방을 속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일정한 금속에 문양을 찍어낸 것이 주조 화폐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100원, 500원 동전을 말하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무기란 것이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문명국이 만약에 국가의 방위를 민병대에 맡겨버린다면 근처의 미개한 국가에게도 쉽게 점령당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군사적인 면으로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핵을 가진 국가에게는 자연히 벌벌 떨 수밖에 없지 않은가? 군사를 소유하는것의 중요성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부론의 실제 내용은 이렇게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혀 몰랐었던 경제의 법칙까지고 속속들히 알게 해준 책이다. 애덤 스미스, 이제는 그가 더욱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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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홉스 리바이어던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11
손기화 글, 주경훈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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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어던. 성경에 등장하는 매우 거칠고 창으로도 비늘을 뚫을 수 없으며 매우 강력한 불을 내뿜은 용과 같은 존재라 나와있다. 매우 난폭한 이 동물이 홉스의 사상이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홉스는 군주 체재를 주로 선호했는데, 군주는 백성들과 계약을 맺어 오직 하나의 강력한 국가를 생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왕에게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한 후 왕은 그들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계약한다. 이것은 봉건제도와 일본의 다이묘, 사무라이 관계와 무척 비슷하다. 왕은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한 절대권력을 휘두를 수가 있다. 이는 바로 홉스가 주장하는 이상적인 체재이다. 홉스는 여러 이유를 대 군주 체재가 의회방식보다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로마에서는 삼두체재와 의회방식을 채택했는데 원로원에서 회의하여 마음대로 할 수가 있었다. 군주 체재는 오직 한 방식으로 강경하게 밀고 나갈 수 있지만 의회는 그렇지 못하다. 게다가 다수결의 원칙으로 어떤 한 선택을 하면 다른 쪽에서는 그 방식을 인정하지 못해 음모를 저지르기도 한다. 또 군주 체재가 가진 단점은 의회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홉스는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정하는 것보다 오직 하나의 절대권력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더욱 낫다고 했다.

현재 우리는 민주주의라는 매우 발전된 정치체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홉스의 방식은 매우 구식이라 여겨지고 있다. 물론 당시에는 이 리바이어던 체재가 신빙성떨어진다고 여겨졌다. 옳은 점이 아주 많았지만 사회의 대부분이 그를 적으로 몰아세웠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은 권리의 분배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한다. 자칫 오해를 하면 오직 왕에게만 권리가 쏠린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백성들에게는 얼마든지 왕을 떠날 권리가 있다. 왕은 백성들에게 충성을 받지만 그들을 지켜주고 보호할 권리가 있다. 이가 바로 정통성을 가진 혈연이 계속 왕위를 잇는 점과는 약간 다르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관한 이야기는 잘 이해되지 않았었지만 이제 확실히 이해가 된다. 위대한 사상을 내세웠지만 인정받지 못했던 홉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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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이란 무엇일까? - 남녀가 골고루 섞이는 것이 평등일까 작은철학자
주느비에브 프레스 지음, 정고미라 옮김, 윤봉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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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이 본 남녀평등 ] 

지금 현재 여자와 남자는 서로 간에 마치 이방인 취급하듯이 한다. 1900년대까지만 해도 여자가 해야 할 일과 남자가 해야 할 일 또한 달랐다. 여자는 가정주부가 되어야 하고 남자는 근로자가 되어야 하므로 서로 교육해야 하는 것도 달라서 남자와 여자를 매우 다른 길로 이끌어나갔다. 우리 학교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노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운동장에서도 선생님이 이끄는 체육시간이 아니라면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논다. 플라톤의 <<국가>>에서는 여자 또한 남자처럼 근로자가 되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물론 그의 국가에서는 가정의 조건을 빼버려 여성이 해야할 일을 정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이상적인 국가에서는 여성도 얼마든지 남성처럼 일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남녀차별의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남녀차별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가?

현대에 이르러서는 남녀 차별이 어느정도는 줄어들었다고 보면 된다. 그리스에서는 여성은 특별한 권리도 없었으며 심지어는 투표권까지 없었다. 프랑스 대혁명의 구호는 자유, 평등, 박애였다. 이 때 평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노약자와 아이들은 물론 여자들까지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학교에서는 남녀 공학으로 교육을 시작했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여자들에게 이제 기회가 많이 주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남녀 차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도 고용을 할 때는 남성을 우선으로 한다. 어제 어머니께서 보고 계셔서 잠깐 같이 보았던 미국 드라마 "립스틱 정글"에서 나왔던 대화다.

"제가 어째서 최고자리에 오를 수 없는 거죠?"

"그 이유는 말이지, 첫째, 자네는 너무 일을 잘해."

"예, 그래서요?"

"둘째, 내가 자네에게 일을 잘 한다고 최고직을 맡겨둔다면 어떻게 되겠나? 자네는 여성이야. 얼마 전에 내 부인이 자네가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고 하더군. 아이를 가지면 결과는 뻔하지 않나?"

이는 회사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고서 높은 직에 올라간 한 여성이 회사 사장에게 들었던 말이다. 그렇다. 남성은 가정을 가지고 있어도 열심히 일을 할수 있지만 여성은 아이를 보살피고 가정 전체를 꾸릴 의무가 있다고 한다. 이제는 남성도 많이 가정일을 돕는 쪽으로 변화했으나 역시 가정일을 대부분 하는 것은 어머니들의 몫이다.

오늘날도 남녀평등 운동가들은 계속 남녀의 차별이 사라지기를 염원하고 있다. 남자라고, 여자라고 그 능력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갖고 있는 감성이나 할 수 있는 일은 같다. 군대에서도 여군이 존재하지 않던가? 남녀가 모두 화합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찾아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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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될 이유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중1부터 고1까지 Easy 고전 25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최한빈 지음, 청설모 그림 / 삼성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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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종교와 자본주의라는 것이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종교학과 경제학은 결코 연관되지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를 자본주의 정신과 결합시켜서 매우 특별한 것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바로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이유에 관한 것이었다.

프로테스탄티즘과 자본주의는 달라보여도 너무나 깊은 연관이 있다. 글쓴이는 이 책속에 한 예를 집어넣었다. 매우 질이 안 좋았던 동네의 한 빵집 아저씨가 어느날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최고의 빵집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아저씨는 오직 돈을 벌 목적으로 빵에다가 온갖 조미료를 넣고, 값싼 재료만 넣고서 정성도 없이 빨리 만들어 팔 생각만 했다. 하지만 그는 개신교를 믿으면서 인생 자체가 바뀌었다.

인생이 바뀐 까닭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만약 자신이 하는 일인 빵만드는 일을 소홀히 할 경우 하나님이 맡기신 그 운명을 천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라 생각해서 최고의 재료를 쓰고 항상 친절하며 정성을 들여 빵을 만들었다. 그 결과 그는 오히려 재료가 부족해지고 온갖 취재진이 달려와 그를 취재하려 했다. 그는 모은 돈 전부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오직 더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서 썼다. 그는 주님이 맡기신 빵만드는 일을 자신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한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개신교를 통해서 자본주의가 발전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동양에서는 발전하지 못하고 오직 서양에서만 발전해 지금은 모두가 자본주의 체재를 채택했으나 베버는 동양에서 비슷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채제가 발전하지 못한 까닭을 무척 궁금해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낸 것이 바로 개신교이다. 개신교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일을 열심히 하라는 데서 개혁을 일으킨 루터는 그렇게 알게모르게 자본주의를 일으켰다. 서민들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직업이라는 점에서 자기 직업을 위해 돈을 벌어들이는 일을 열심히 했으며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가 되었다. 반면에 동양에서는 그런 종교적 체계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 자본주의가 등장하지 못했던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본래 세계에는 많은 체제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베버의 자본주의 정신이다. 그런데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과 자본가 정신을 결코 헷갈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본가 정신은 이윤 추구만을 위한 목적이며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가 정신 그 이전에 나타난 것이기에 결코 같다고 볼 수가 없다. 예를 들자면 아마도 벤자민 프랭클린의 삶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비록 돈을 벌기위한 산업 활동을 열심히 했으나 그 목적이 이윤추구가 아니었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정신과 자본가 정신의 차이점이다.

자본주의 정신이 단지 돈을 벌되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자본가 정신은 오직 이윤의 추구만을 위한 것이다. 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보았던 고유가 시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 정신은 없고, 자본가만 있는 실제 예라고 할 수 있었다.  

미국의 회사 골드만삭스가 바로 현재의 고유가 사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한다. 골드만삭스는 산업에는 그 어떤 재투자도 하지 않은 채, 석유 선물 거래로만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현재 석유 보유량이 엄청나며, 계속해서 그런 설비들을 짓고 있다고 한다. 이 석유를 투기하여서 선물 거래를 통해 큰 돈을 벌여들이는데,  고유가로 인해 전 세계 서민들은 고통받으며 신음하고 있다. 고유가는 바로 고물가로 이어지고, 성장 둔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유통비와 물류비로 인해 썪어나가는 과일, 우유.  오직 몇 사람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수억명의 사람을 곤경에 빠트린 이 골드만삭스는 엄연히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철저한 자본가 정신으로 미국 국회에 여전히 온갖 로비를 하며 고수익을 내고 있을 뿐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월스트리트에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이 석유로 투기를 하고 있으니 전세계의 앞날이 매우 캄캄할 뿐이다.  자본주의 이념을 잃은 기업은 정말 칼을 든 악마란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베버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부자가 될 이유를 깨달았다. 자본주의는 말그대로 자본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벌되 쓰지 말라, 곧 돈을 쓰기위해 벌지 말고 돈을 버는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되 그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이지 고전 시리즈에서 자본주의 정신을 이렇게 상세하게 알 수 있었던 책은 없었다. 다른 시리즈들도 얼른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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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철학 동화 - 생각의 문을 여는 7가지 철학동화
우현옥 외 지음, 천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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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음표에서 시작되는 철학]

사람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충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의 충돌, 힘 센 자와 약한 자, 권력을 잡은 자, 지배를 당하는 자... 이렇게 항상 사람들은 갈린다. 그러면서 질투도 하고, 두려움을 가지기도 하고, 새로운 탄생을 가지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정말 궁금한 일도 많지만 그 궁금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7가지의 기본적인 호기심을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유쾌하게 해결해준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성형 수술에 관한 이야기였다. 솔직히 나는 요즘 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교 사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를 함부로 훼손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머리카락을 깎는 것과 같은 일은 괜찮다고 치지만, 자신의 생김새 자체를 변형시키려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부분에 새로 살을 넣기도 하고 필요 없는 살을 깎아내어 빼기도 한다. 그리고 흉터가 생기는 것은 심각하게 여기고 매일매일 거울을 보면서 항상 자신을 새롭게 바꾸어간다. 새로운 탄생이라는 것은 그 말이 정말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런 탄생은 과연 기분 좋은 일이 되어야 할지 의문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봉수표 떡볶이라 하여 질투에 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 효주는 아버지를 잃고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여자 아이이다. 어느 날, 자신의 어머니를 차지해 버려서 자신에게 관심을 잃은 어머니를 기필코 되찾기 위해 효주는 봉수 아저씨에 대한 강한 질투심을 느낀다. 질투라는 것은 누구라도 느껴보지 않았을까? 자신의 것을 찾기 위한 질투도 있고,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질투도 있어 질투의 종류도 참 다양하다. 나는 어릴 적에 있었던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낀 적이 많았다. 막상 동생이 없을 때에는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끼지 않겠다고 당당히 말한 나였지만, 솔직히 나에겐 관심이 없고 도리어 동생을 잘못 대했다가는 자칫하면 꿀밤을 맞기 십상이어서 동생이란 존재가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이런 감정이 나만 느꼈던 것은 아닌지 친구들도 모두 그렇다니 이런 점은 참 다행이었던 것 같다.


정말 세상을 기분 좋게 살고 싶다면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내일은 남에게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까? 오늘 나의 행동은 어떠했나? 남이 나로 인해 상처를 입지 않았을까? ?물음표란 문자는 우리를 위한 문자이다. 계속 궁금증을 가지는 문자, ?. 앞으로도 항상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하며 지혜롭게, 철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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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항해 2008-07-1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기억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제가 3월말부터 해외를 다녀오느라고..인사가 늦었습니다..서재를 보니 6학년이신것 같은데...정말 대단하십니다..저도 정말 좋은 이웃이 생겨 기쁩니다..앞으로 많은 정보와 지식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철 2008-07-14 08:37   좋아요 0 | URL
와우~ 해외 다녀오셨어요? 어디셨던지 무지 부럽습니다. 최강T님은 몇 학년이신지 참 궁금합니다. 네 저도 서재 자주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