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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 2010.1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새해를 맞아 2010년 1월호 과학동아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도 과학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가지고서 나를 찾아와 주었다. 자, 과여 어떤 새로운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예전과는 달리 내용들이 많이 청소년 위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책을 넘기기가 훨씬 수월해진 것이 많이 느껴진다.
이번에 인간형로봇 휴보2가 등장했다. 달리는 로봇은 우리나라에서 최초고, 세계에서는 세 번째이다. 물론 그 속도가 많이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로봇 기술에서 선두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사람이 달리는데에는 참 다양한 과학의 원리가 적용된다. 우리 인체가 무척 정교한 로봇과 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로봇을 보면서 깨닫는다. 달릴 때 넘어지지 않는 그 균형감각의 하나하나가 모두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능과 같은 것이다.
가장 놀라운 사실 중의 하나는, 팬더가 육식동물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왜 대나무를 먹게 되었을까? 아마 동물이 적고 대나무가 많은 숲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식물을 먹으면서 이 유전자의 기능이 퇴화되었을 뿐일지도 모른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동물 중 하나이다. 강한 동물의 상징에서는 주로 사자, 호랑이, 독수리, 곰 등 먹이 사슬의 정점많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렇다, 용호상박이라고 용과 호랑이가 막상막하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호랑이는 매우 강한 짐승이다. 그래서 예부터 호랑이와 대결해서 이기면 매우 강한 사람이라고 칭송받지 않았는가?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해로운 동물을 몰아낸다는 명분으로 우리나라의 상징인 호랑이를 모두 사냥해 버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흔했던 호랑이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2010년 경인년, 비록 볼 수 없는 호랑이이지만 호랑이의 해의 기적으로 호랑이를 복원해 낼 수만 있다면 정말 다행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