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과학동아 2010.03.15 - 6호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수많은 유명한 만화 작가들이 재미있게 그려내는 과학 이야기. 어린이 과학동아라서 많은 청소년들이 유치하고 재미없다고 이 책을 무시하겠지만, 물론 분량은 적더라도 과학적 사실만큼은 결코 유치하고 재미없다고 할 수 없는 법이다. 자, 그렇다면 이번 과학동아는 어떤 과학을 숨기고 들어왔을까?
이번 축구에서는 새로운 공이 쓰일 것이다. 예전에는 오각형과 육각형을 이용한 준정다면체를 공으로 썼으나, 이 각진 공대신에 거의 완벽한 구에 가까운 공이 설계되었다. 덕분에 이 공은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공의 회전도 줄어들어서 선수들의 실력을 완벽하게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완전함에 가까운 공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이번에 지진들이 많은 국가에 피해를 입혔고, 이제 아이티와 칠레, 대만 지진이 원을 그린다며 다음 지진은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도 나오고 있다. 물론 그런 미신은 믿지 않지만, 과연 칠레 지진은 무엇때문에 발생하였는가? 판 구조라는 것만 알면 지진에 대해 손쉽게 알 수 있다. 지구는 여러 개의 움직이는 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개의 판이 만나서 충돌하는 지점이 바로 지진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그 지점이 칠레가 된 것인데, 칠레의 지진의 강도는 아이티보다 훨씬 더 강했지만, 지진이 발생한 위치가 더 멀기 때문에 아이티 지진이 더욱 무섭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칠레는 아이티에 비해 내진 설계도 잘 되어 있었으니, 피해가 더 적었으리라.
지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지진해일이라 불리는 쓰나미다. 지진에 의한 여파가 엄청난 파도를 몰고오는데, 한번 이 파도에 휩쓸리면 거의 모든게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 이 두가지 재앙이 동시에 찾아오는게 바로 지진의 힘이니, 자연 재해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어린이 과학동아에는 고맙게도 섭섭박사의 실험키트가 함께 있었다. 거울 연구실. 온갖 종류의 거울이 들어있는 이 실험키트 덕분에 거울에 대한 이해가 더욱 더 쉬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