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책베개를 데리고 주문한 책이 왔다
책받침으로 쓰고 등받침으로도 쓰고
지금 채점하고있는데 똥배랑 책상사이에 받쳐놓으니 뱃살의 압박이 사라졌다
근데 쌔물건의 냄새가 폴폴
빨아써야하나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쌔히 2015-01-16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똑같은 책베개 있는데 활용도 완전 굿이더라구요!ㅎㅎ

소금창고 2015-01-16 12:08   좋아요 0 | URL
책베개 활용도도 멋도 굿이지요~

쌔것냄새때문에 빨려고 작크열어보니 솜이 속싸개도없이 날거로 들었어요
통째로 빨면 늦게 마르고
빼고빨면 먼지나는데 이러고있어요

쌔히 2015-01-1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ㅠㅠ 그래서 전 그냥 페브리즈 칙칙 뿌리고 썼어요ㅋㅋㅋ

소금창고 2015-01-16 12:10   좋아요 0 | URL
오호~ 우리에겐 페브리즈가 있었군요!

수이 2015-01-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브리즈~~^^*

소금창고 2015-01-16 16:51   좋아요 0 | URL
ㅎㅎ^^~~

책방꽃방 2015-01-22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여기 후기올리셨군요,^^
저랑 같은거라 더 친근해요!
 

룰루랄라~
스탬프 나도 10개


댓글(7)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방꽃방 2015-01-1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소금창고 2015-01-14 08:59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수이 2015-01-1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북플을 페북보다 더 자주 들여다보곤 해요, 요즘은. :)

소금창고 2015-01-14 09:00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그렇답니다~ 야나님이랑 같은게 많아요~

[그장소] 2015-01-14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하는자리(^-^)v (^o^)b (^o^)/ o(^-^)o *^^* ^o^!ㅎㅎㅎ^o^ 부러우면 지는건데.윽!!!^^ 축하합니다..축하합니다~노래불러드리는 거예욤..ㅎㅎ 저도 한 열 몇밤더 자면 스템프 다 찰거예요..^^..

소금창고 2015-01-14 18:03   좋아요 0 | URL
ㅋㅋ 노래도 불러주시고 넘나 감사합니다~ 어서 모으세요 저도 크게 노래 불러드리게요~

[그장소] 2015-01-1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정말요? 그으럼..저도 북플스템프 다차면 광고 접수할게요...그때까지 오디가심 안되어요!?^^
 

외롭고 높고 쓸쓸한 백석의 시를 베껴써본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난다
가난한 내가 백석을 사랑해서 오늘밤은 줄줄 눈물이 흐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나스요나손이란 작가이름이 생소하기도하고 스웨덴 작가라니 더 낯설기도했다
더구나 책이름에 노인이란 명사가 재미없어보이기도했고 그래서 지나쳤는데
치과대기시간에 소파에서 이책을 우연히 보고
몇장보다가 이거봐라 이노인네가 너무나 액티브하네
더구나 나이좀먹었네 내가 어른이네 하면서 잔소리도 안하고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 드문 면모가 매우 맘에 들었다
게다가 뺄데빼고 낄데끼는 쎈쓰까지 갖췄으니

이런 노인이 양로원에서 어찌 견딜까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한 이유는 제약이 너무 많아서이다
일찍 자야하고 금주령까지 잔소리대마왕 원장이 싫어서
알란은 100세 생일 파티를 앞두고 창문을 넘는다

소설은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해 5천만크로나가 든 트렁크를 탈취해 서스펜스하고 액티브한 기상천외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들과
과거에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에 개입했던 이야기들이 교차하면서 이어지는데
이사건들을 읽을수록 알란의 현재를 이해하게되고 그의 범죄가 완전범죄로 끝났으면 좋겠단 바람이 들었다

이양반 과거 1900년대 우생학이 우세하던 사회분위기 속에서 폭발실험을 하다가 자기집을 날려버린죄로 잡혀가 열등인간은 거세를 당하는 벌을 받는다.
이후 알란이 끼어들어 영향을 끼친 세계사를 보면
엄청나고 어마어마하다

스페인 프랑코총통을 구하고, 원자폭탄 제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마오쩌뚱의 아내 장칭을 구하고, 트루먼과 친구먹고, 러시아에가서 스탈린을 만나 밉보여 수용소에서 강제노역, 탈출해 북한으로가서 김일성김정일을 만나고 총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순간 극적으로 마오쩌뚱을 만나 과거 자기아내를 구해준 은인이라고 도움을 받는다.
이렇게 위험천만한 상화을 구사일생으로 넘겼으니 모험을 그만둘만도한데 미 존슨 대통령의 밀명을 받아 다시 소련에서 스파이활동.
알란이 이렇게 종횡무진 활약하는 동안
미소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독일은 통일을 맞는다.

이만한 노인네가 100세라고 조용히 사는게 더 이상할법도하다
알란이 터득한 인생 좌우명이 있다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뿐이고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뿐이다˝

이책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재미있다˝
소설은 재미있어야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애(厚愛) 2015-01-1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읽으니 이 책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재미있다` 하시니 더욱 더 궁금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소금창고 2015-01-13 13:18   좋아요 0 | URL
백세노인도 창문을 넘는데 집순이인 전 현관문도 못넘네요
방학이 빨리 끝나야지하고 기다리고있어요

이야기가 책장을 못덮게 만들만큼 흥미진진하답니다
 

9개월된 조카손주에게 그림책을 선물했다

한참 아이키우는 재미에 빠져있는 조카가
톡으로 보내는 조카손주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몇권 주문해 보냈다

우리아이들 어릴때 읽어주면 좋아했던 그림책들이다

곰사냥을 떠나자는 우리막내는 숨이 꼴딱넘어가는 시늉을 하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벗었다하며 웃다 넘어갔던책이고

달님안녕은 재우려고 읽어주면 또 읽어달라해서 무한반복하게 했던책이다
토끼가 달님에게도 인형에게도 죽그릇에게도 안녕이라고하면 자기도 잠들기 싫어하는 그 마음이 아이한테도 통했는지 이책만 읽어주면 말똥말똥해졌었다
그럼에도 자기전엔 꼭 달님안녕을 들고왔었다

응가하자 끙끙끙은
아이말고 내가 신호가 올것같았던 그림책
플라스틱 변기에 무한정 앉아서 본업보다 책읽기에 빠져들었던 책이고

까꿍놀이는
아이의 웃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게해주었던 책이다
동물들이 숨었다가 나올때 까꿍이라는 말에 아이는 가장 크게 안도의 웃음을 내게 선물해줬다
아이고 그게 그렇게 조아떠요~~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까꿍놀이를 정말 좋아한단거
신기하고도 신기하다

그림책들 주변에 많이들 나눠줬는데 곰사냥은 아직도 책꽂이에 있다. 얼마나 좋아하고 많이 봤는지 모서리가 닳아졌고 책장이 우글우글 부풀었다.
이건 누구 주지말고 기념으로 갖고있어야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1-1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읽었던 좋은 책을 그 뒤에 태어나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읽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소금창고 2015-01-11 16:45   좋아요 0 | URL
그쵸~ 부모세대가 읽던 책이 여전히 읽힌다는게 가슴뭉클하기도해요
명작은 이런 감동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