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된 조카손주에게 그림책을 선물했다
한참 아이키우는 재미에 빠져있는 조카가
톡으로 보내는 조카손주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몇권 주문해 보냈다
우리아이들 어릴때 읽어주면 좋아했던 그림책들이다
곰사냥을 떠나자는 우리막내는 숨이 꼴딱넘어가는 시늉을 하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벗었다하며 웃다 넘어갔던책이고
달님안녕은 재우려고 읽어주면 또 읽어달라해서 무한반복하게 했던책이다
토끼가 달님에게도 인형에게도 죽그릇에게도 안녕이라고하면 자기도 잠들기 싫어하는 그 마음이 아이한테도 통했는지 이책만 읽어주면 말똥말똥해졌었다
그럼에도 자기전엔 꼭 달님안녕을 들고왔었다
응가하자 끙끙끙은
아이말고 내가 신호가 올것같았던 그림책
플라스틱 변기에 무한정 앉아서 본업보다 책읽기에 빠져들었던 책이고
까꿍놀이는
아이의 웃음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게해주었던 책이다
동물들이 숨었다가 나올때 까꿍이라는 말에 아이는 가장 크게 안도의 웃음을 내게 선물해줬다
아이고 그게 그렇게 조아떠요~~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까꿍놀이를 정말 좋아한단거
신기하고도 신기하다
그림책들 주변에 많이들 나눠줬는데 곰사냥은 아직도 책꽂이에 있다. 얼마나 좋아하고 많이 봤는지 모서리가 닳아졌고 책장이 우글우글 부풀었다.
이건 누구 주지말고 기념으로 갖고있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