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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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작가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 CD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는 말에 귀가 번쩍 트여 사게 된 책.
나른한 날에 CD를 틀어놓고 책을 읽노라면 잠이 솔솔 온다. 기분이 참 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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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회화 1
전혜경 지음 / 문예림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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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앞둔 4학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인턴 채용공고에 '베트남어 가능자 우대'라는 말을 간간히 보곤 한다.

교양수업으로 언어를 배우고자 선택한 베트남어였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 그에 대한 수요가 시작되고 있다니 앞으로의 나의 커리어에도 톡톡히 역할을 해 줄 좋은 친구가 될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를 '형' 또는 '오빠'라 부르는 것처럼 베트남도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친족의 호칭을 사용한다. 손윗남자는 'Anh(아잉)', 손윗여자는 'Chi(찌)' 아랫사람은 'Em(엠)'과 같은 방식으로.

가끔 등장하는 오타와 관계설정에 있어서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기초를 다지기에 괜찮은 책인 것 같다. 다른 언어와는 달리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베트남어에서 우리나라 언어로 바로 들어왔다는 것이 베트남어를 다른 언어에 비해 더 쉽게 익힐 수 요인이다.

주격과 목적격에 관계없이 문법적 형태가 바뀌지 않아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하기도 하고 문자가 오랜 세월동안 없었던 탓에 선교사들이 붙인 알파벳을 문자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베트남어를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한다.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동남아 여행을 앞둔 나에게 든든한 보험이 되리라 기대하며 공부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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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북파우치 - 커피이스트 매니페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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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안쪽에 섹션이 나누어져 있어서 펜같은 필기구를 넣어다니기가 편해요^^
책이 가방 안에서 굴러다니는게 항상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깔끔하게 보관, 이동하고 있어요. 선물로도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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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사회를 넘어서 - 계획적 진부화라는 광기에 관한 보고서
세르주 라투슈 지음, 정기헌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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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학 수업을 위해 구매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책.
일회용품의 등장과 점점 수명이 짧아지는 제품들. 그리고 ˝계획적 진부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뭐 하나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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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5-05-06 1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드리야르에 소비사회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 그 책에선 사치를 부려라 소비는 하지마라는 논조입니다 참고로 20세기 3대사회학책이니 추천드려요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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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주 욱하고 마는 내 자신을 교정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었더랬다. 여느 비소설이 그러하듯이 결국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뉘앙스가 보이면 책을 덮어버릴 심산으로 빠르게 책을 훑었다.
두 장, 세장이 넘어가고 열 장에 다다랐을 때, 이 책은 꼭 구매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화를 내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때문에 화를 내지 말라는 권고문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화를 내지 않는 것이 때로는 우아하게 화를 내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기술되어 있을 뿐.
감정이라는 것은 때때로 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을땐 이미 어떠한 일을 벌려놓은 상태가 되버리기도 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어쩌면 앞으로도 그러할지도..)
화는 참기 때문에 터진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이다. 화를 적당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털어내고 나면 그것이 나중에 일어날 일의 화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올 해 신년 목표로 ˝정당한 방법으로 화내기˝라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작가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동질감이 느껴져 더 책으로 빠져들었다. 사실 나는 정당한 방법으로 화를 내자고 다짐했지만, `뒤에서 툴툴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자`라는 내용만 포함하던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 설명하는 적절한 화내기 방법이 나의 생활습관을 더욱 정갈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다른 누군가가 좋다고 한 책이 나에게도 최상의 책이 될 수는 없겠지만 화내는 습관을 개조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하고싶다.
당신이 화를 내는 그 사실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단지 방법을 조금만 고치면 된다고 위로하고 응원해주고 싶다. 세상의 모든 다혈질들에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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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5-05-06 2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한 성격이네요.
나도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고칠려고 했지요. 그러나 우아하게 화낼려고 하다보니
우아함이 곧 사회적 제도/관습에 포섭이 되고 나 본인의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구나
반성이 들었어요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외에 스피노자의 `에티카` 책을 권해드립니다.
인간의 감정을 옹호하는 책..
욱할때 자기의 본심이 드러나고 세상사람들과 충돌할때 당당해질 수 있는 좋은책입니다.

쌔히 2015-10-09 18:43   좋아요 0 | URL
반년이나 지나서 답글을 다네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빠른 시일 안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빠 2015-10-0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티카 수학책 같습니다 이왕 읽으실려면 불면증이 있을때 읽으세요...읽으면 잠 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