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블록깨기 리틀코더 1
최서영.에듀올랩 지음 / 빨간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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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신청하는 방과후수업! 그런데 '코딩 수업'이 있더라고요! 코딩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저기서 많이들 '코딩~ 코딩~'하던게 생각이 나더군요.엄마도 모르는데 아이만 덜컥 시킬수는 없고, 코딩은 해야한다고는 하고.. ㅎㅎ 어떻게 해야하나 혼란스러워할 때 만나게 된 <스크래치 블록깨기>!!

우주공학자를 부모님으로 둔 냐옹쓰(고양이 캐릭터)가 엄마 아빠와 연락을 하기 위해서는 <스크래치 블록깨기>를 다 깨야만 한다는 스토리가 있어요!! 스토리를 좋아하는 가드니와 제 취향에는 찰떡!! 본격적인 스크래치 블록을 깨기 전, 회원가입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인데요, 스크래치 기본 참고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4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의도 47개!! 한 챕터마다 강의를 들으며 차근차근 진도를 뺄 수 있어요. 아이와 아직 블록을 모두 깬 건 아니지만, 1학년 아이도 차근차근 따라서 해 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강의가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하네요!!)

다만, 친절한 참고서(?)다 보니 글밥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도전(?)하시길 추천드리고,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은 혼자서도 재미있게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서제공_빨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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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고양이 킹의 엉뚱한 마법 작은 스푼
김혜온 지음, 이윤우 그림 / 스푼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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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는 또래 친구들보다 말이 어눌하고 행동이 느린 아이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주눅 들어 있지요. 오늘도 체육시간에 주눅이 든 달지는 벤치로 빠집니다. 그러다 학교를 지배하고 있다는 말하는 고양이 킹을 만났어요. 킹은 발에 박힌 가시를 빼 주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요.


달지는 가시를 뺄 수 없다고 했지만, 킹은 그런 달지를 격려했고, 결국 달지는 가시를 빼는 데 성공합니다. 가시를 빼 준 뒤 달지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사실, 세 가지 소원은 달지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늘 달지를 지켜보던 킹이 스스로(?) 달지에게 필요한 것을 해결해주려고 하지요. 그래서 그 결과는? 하하하 늘 달지를 곤혹스럽게 하거나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달지를 뺀 학교의 모든 사람들을 얼음으로 얼려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달지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어눌하고 행동이 느린 달지가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가장 놀랐던 것은 달지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이 '칠판에 붙은 모둠 칭찬 스티커 표를 떼어 버린 것'이라는 점이었어요. 아이들이 달지를 외면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빨리 하면' 주는 방식의 모둠 칭찬 스티커 때문에 반 아이들이 모두 속도와 경쟁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던 것이죠. 달지는 은연중에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음이 되어 모두가 말을 하지 못하는 그 순간, 조용한 적막 속에서 달지의 목소리만이 들렸습니다. 그랬더니 평소에는 알아듣기 어려웠던 달지의 말이 잘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달지는 조금 어눌 할 뿐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킹의 엉뚱한 마법 때문에 얼음이 된 순간, 친구들은 달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빨리'라는 경쟁 프레임이 아니었다면 달지의 소외감은 처음부터 없었을 것 같다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아이들은 아이들 그 자체로 있을 때 순수하고, 맑고, 가장 올바른 것 같습니다.


"나는 이 학교의 주인 킹! 내가 다스리는 학교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옹!"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킹이 한 마리씩 숨어 있기를 바래봅니다. 


#도서제공_스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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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진 아이 문지아이들
전미화 지음, 조원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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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본 어떤 피드 하나.
예쁜 꽃들을 가꾸어 놓은 정원에서 화분에 물을 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내용은 아들 둘을 다 키우고 중년에 이르러 5살 여아를 입양해서 키우며 맞이한 자신과 아이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입양은 늘, 연예인이나 공인들의 사례만 접했기에 조금 낯설었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입양을 한다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에 '입양 가족'이 조금 더 보편적인 개념으로 향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아직 완전히 보편적이지는 않겠죠. 정말로 그랬다면 저도 그 피드 앞에서 멈추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책 속에서 '사람들은 아이에게 어디서 놨냐고 묻는다. 매우 무례하고 끈질기다.'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담백하게 절제된 말이지만 사람들의 수군거림으로 아이가 받게 될 상처가 상상이 되더군요. 그리고 '입양 가족'이 조금 더 빨리 '보편적인 개념' 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기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수군댑니다. 그 사람들도 모두들 아이가 있는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아빠는 '별처럼 빛나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아이도 핏줄을 넘어선 아빠의 사랑과 진심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를 꼭 껴안고 밝은 미래를 향해 걸어가며 책은 끝이 납니다.

물론, 아이와 아빠가 걸어갈 미래에서도 수군대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손을 꼭 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둘의 모습을 보니 걱정보다는 응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와 아이가 만나게 될 미래에는 싸늘한 시선을 던지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게, 오늘은 아이와 함께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책 속 한 문장 :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게 너라는 게 중요해.

#도서제공_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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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주머니 미미 책방 3
신은영 지음, 김지하 그림 / 머핀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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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험담을 절대 하지 않아서 별명이 '자물쇠 루루'인 루루! 루루의 무거운 입을 믿고 친구들은 너도나도 루루에게 다른 친구들의 뒷담화를 털어놓습니다. 하지만 루루는 친구들의 뒷담화를 들어주느라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불만이 차곡차곡 쌓인 어느 날, 혼자 있던 루루는 "제발 뒷담화 좀 그만해! 나도 뒷담화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라며 외쳤더니.. 툭! 하고 무릎 위로 주머니 하나가 떨어졌어요. 아니, 뒷담화 주머니라니??

사용법대로 답답할 때마다 루루는 친구의 험담을 적어서 뒷담화 주머니에 넣었어요. 그랬더니 루루의 마음이 시원하게 뻥 뚫리지 뭐예요! 하지만 루루의 뒷담화 종이가 계속 쌓이자 주머니는 곧 터질 듯 빵빵해지더니... 급기야 뒷담화 종이가 주머니를 탈출해 날아올랐어요. 그리고 갑자기 귓가에 소리가 울렸어요!! 아니, 이건 루루가 뒷담화 종이에 썼던 말인데...!! 시끄럽게 울려퍼진 루루의 뒷담화 때문에 아웅다웅 발칵 뒤집어진 교실! 과연 '자물쇠 루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이 책을 읽자마자 방송인 신동엽 씨가 생각났습니다. 어떤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다른 사람 얘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어렸을 때 깨달아서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나이가 어리거나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 말조심하라고 이야기 한 적 있어요. 사실, 그런 조언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겠습니까. 아마 작가님도 신동엽 씨와 같은 마음으로 어린이 친구들에게 동화로 조언을 남기고자 하신 것 같아요.

<뒷담화 주머니>는 초등학생 동화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네요. 뒷담화라는게 사실 어른들 세계에서도 비일비재하니까요.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사이좋게 앉아 함께 보면 참 좋겠어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서제공_머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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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숙제 왕! : 명절·기념일편 - 오늘로 말할 것 같으면! 초등 숙제 왕!
배은영 지음, 토리아트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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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다양한 날들이 줄지어 있지요. 혹시 우리 아이들, 어린이날과 스승의날에 학교 안간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하고 있지는 않나요? 왜 쉬는지 이유도 모른채 그냥 노는 날 정도로만 생각하고 지나간다면 너무 아쉽지 않나요?

어린이날이 생긴 배경, 스승의날의 의미!! 그 외에도 우리가 기억해두면 좋은 우리나라의 명절과 기념일들!! 사실 어른들도 하나하나 기억하고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초등 숙제왕! 명절기념일 편>은 엄마도 아빠도 놓치기 쉬운 명절과 기념일의 의미와 하는 일 등을 알차게 담아 놓았어요. 각각의 명절, 기념일마다 한페이지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이 그 날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설명입니다. 게다가 짧게 한 줄로 각 날마다 하는 일, 관련 속담, 관련 인물 등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어서 해당 정보를 따라 연계독서하기에도 참 좋네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의 명절, 국경일, 기념일 30가지 외에 세계 다른 나라들의 명절, 기념일, 축제를 20가지 더 소개하고 있어서 내용이 아주 풍성합니다. 몽골의 '나담'이라던가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의 날'처럼 엄마도 모르는게 많아 함께 공부하듯 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기념일은 독일의 '통일의 날'입니다. 우리 나라도 언젠가 '통일의 날'을 만들어 기념할 수 있을까요?

디도스(DDOS), 머슴, 독재 정권 등 난이도 있는 단어들이 등장하니, 초등 저학년보다는 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도서제공_제제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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