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결별 - 뉴 노멀 시대, 40대와 언더독의 생존 전략
김용섭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결별, 무엇과의 결별을 이야기할까?

과거의 산업이 무너지고 새로운 산업이 상장하는 산업 재편기에 진입하면서 판이 바뀌는 뉴 노멀 시대가 됐다. 그럼으로 인하여 상시적인 위기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생존을 위해서는 지난날의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이 필요한데, 상시적인 위험 상황에서 당당한 결별을 해야 한다.

과거와 결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결별은 뉴 노멀 시대의 기본적인 생존 방식이다. 기업들은 더 이상 과거의 제조업 기반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상, 지금까지 믿고 있던 상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이런 혁명적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이 <당당한 결별>에 담겨져 있다.

산업의 변화, 시장과 소비자의 진화가 빨라지고 있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뉴 노멀 시대의 키워드인 언더 독 (Under dog), 생존 경쟁에서의 패배자, 낙오자, 사회적 부정이나 박해에 의한 희생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한국 사회에서는 이삼십 대가 여기에 속한다.

언더 독은 기본적으로 보다 더 많은 희생을 강요당해 왔으며, 지배계급의 일원을 뜻하는 오버 독 (Over dog), 승자와 우세한 쪽을 의미하는 Top dog에 대하여 언제나 불리했다.

그런데, 이제는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체급, 자격, 관록, 경험, 자본의 과다와 상관없이 모두 열결된 무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되기에 언더 독에게는 기회요, 변화가 찾아 온 것이다.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사회적 불평등 시대이다. 여기에서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나온 것인데, 그런 불평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언더 독은 언더 독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향해 질주해야 한다. 언더 독은 이해관계의 고리나 인맥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우니까.

언더 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샤오미의 CEO인 레이쥔, 우버의 창립자인 트레비스 칼라닉을 들 수 있다. 여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한 인물들이다.

언더 독의 도전 방식에는 불광불급 (不狂不及), 즉, 미쳐야 미친다는 방식이 있다. 한 분야에 깊이 빠져 미치지 않으면 그 분야의 탁월한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진 것이 없어서 도전이 절실한 사람들을 언더 독이라 한다면, 지금의 40대를 일컫는 영 포티도 있다.

영 포티란 지금 다가오는 구조 조정의 위기에 가장 큰 위협을 받는 세대이면서, 뉴 노멀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원동력의 사람들이다.

영 포티의 특징을 살펴보면,

* 내 집 마련에 집착하지 않는다.

* 이념보다는 합리와 상식을 더 우선시한다.

* 결혼과 출산에 대한 관성에서 자유롭다.

* 현재에 충실하다.

* 형식과 허울, 체면치레를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

* 트렌드에 민감하다.

우리 사회가 가진 낡은 관심과 문제점으로 부터의 근본적인 결별을 위해서는 2030 언더 독과 40대 영 포티의 환상적인 조합이 필수적이다.

미래를 위해서 익숙한 모든 것과의 결별을 시작하자.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지금은 언더 독의 과감한 도전과 영 포티가 꿈꿔 오던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사회와 경제구조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쏟을 때이다.

<당당한 결별>을 읽기 전까지는 언더 독, 오버 독, 영 포티와 같은 단어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언더 독과 영 포티가 변화하는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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