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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
모셰 애들러 지음, 이주만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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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현실에서 탄생한 경제 이론은 20세기 사회현실에서는 큰 괴리감을 가지게 됨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은 2007년 서브 프라임 금융위기 당시이다. 이를 계기로 경제학자들은 이론가에 불과하고 현실 경제에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경제학을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놀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현재의 사회를 들여다 보면 부와 소득이 한 곳으로 집중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비롯한 우리 시대의 경제 문제를 폭넓게 분석하고 이런 문제들을 우리생활 속에서 그 사례를 찾아서 설명해 주는 책이 바로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이다.

이 책은 경제학을 구성하는 2가지 축, 즉 경제효율성과 임금이론을 검토하고 살펴본다.

부자와 강자의 편익을 도모하는 주류 경제학 이론과 핵심 개념에 대한 대안으로서 실증적인 근거로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비주류 이론 등을 소개한다. 그런 과정에서 경제이론이 탄생한 역사적 맥락과 전개과정을 살펴 본다.

행복이라는 파이는 모두가 균등하게 재화를 나누었을 때 가장 커진다는 벤담의 공리주의와 공리주의에 반대하는 논리인 파레토 효율성을 비교 분석하기도 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1부 ‘경제 효율성’ 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2부. ‘임금이론’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주제는 우리들이 모두 궁금해 하고 내용들이다. 
*  집이 여섯 채밖에 없는 곳에 일곱 가구가 살려 한다면?
*. 굶주리고 아픈 사람에게 최소한의 보조금만 주는 까닭은? 
*  경영자가 일반 노동자보다 임금을 431배 더 받는 이유는?
*  220인승 비행기를 48인승으로 개조한 까닭은?
*. ‘무상교육’은 돈을 낭비하는 일일까?
*  최저임금을 강요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까?
*  임금이 떨어지면 고용이 확대될까?
* 경영자의 고액 연봉은 당연한 보상일까?

 

 

 

내용 중에 소득세 최고 세율이 비효율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 새로운 이론을 내놓은 '아서 래퍼'는 일정한 지점 이상으로 세율을 인상하면 세수가 오히려 감소한다고 말하는데, 이를 래퍼 곡선이라 한다. 당시 이를 근거로 레이건 행정부는 감세정책을 펼쳤는데 과연 정당한 정책이었는가를 분석해 본다.

애덤스미스의 임금론과 데이비드 리카도의 임금론을 중심으로 임금의 모든 것을 살펴보기도 한다.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CEO들의 연봉, 대기업 임원의 연봉 등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 기사를 본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평생을 벌어도 절대로 벌 수 없는 연봉 액수에 어떤 생각을 했을까?

비행기를 탈 때에 아마도 빈부의 격차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향해 가면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협소한 일반석과 넉넉한 일등석이 공존할 때에 중산층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산층 승객이 있기에 부자는 이용가능한 비행편이 많아지는 것이고, 부자 승객이 있기에 중산층은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보면서 과연 이것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일까 아니면 부자들을 위한 정책일까 하는 의문을 가진 경우가 있을 것이다. 부의 편중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들이 궁금했던 경제 관련 이야기, 누군가가 말해주지 않기에 알 수 없었던 경제 관련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이 경제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고 하지만 내용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경제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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