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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주목신간 *

 

1. 책등에 베이다 / 이로 / 이봄

 

책을 소재로 한 책은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다. 자신의 독서경험이나 작가, 줄거리 등을 주로 책 속에 담아내는데, 이런 책들을 읽으면 책 속의 책들을 읽을 당시의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나와 다른 독자인 저자의 독서 수준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물론, 나 보다는 엄청 많은 독서량을 가진 저자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서평들을 접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소개글이 많이 들어 왔다.

' 훌륭한 독자만이 뽑아 낼 수 있는 인용물들, 그것이 아주 사적인 인용문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책을 소재로 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이런 부류의 책들과는 차별화가 될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 소개나 책의 줄거리, 책 속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들을 나열한 책이 아닌, 저자만의 책읽기이고 그 책에 대한 글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내가 지금까지 하던 독서가 아닌 저자만의 독서법을 배울 수 있을 듯하다.

 

 

 

2.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신현림 / 사과꽃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추도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어 본다. 이 책은 추모의 글들과 시가 담겨 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 헤어짐....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내 삶에 대하여 잠시나마 생각해 보고 싶다.

 

 

 

 

 

 

 

 

 

 

 

3. 느리게 사는 것의 의미 / 피에르 쌍소/ 공명

 

 이 책은 10년 전 쯤에 읽은 책이다. 그 책의 개정판이다. 물론, 구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퇴색한 그 책을 다시 집어 들기는 쉽지 않다.

새로운 기분으로 개정판을 읽고 싶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에 빨리 빨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일깨워 준 책이기도 하다.

빨리가 아닌 느리게...

우리가 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 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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