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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이 가는 작가, 그 작가의 책이라면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읽게 되는 그런 작가의 신간서적을 3권 발견했다.

정유정, 변종모, 김초혜- 소설가, 여행작가, 시인.

장르는 다르지만 그들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를 준 그런 분들이다.

 

1.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 방황 / 정유정 ㅣ 은행나무

 

  소설을 읽기 이전에 소설가를 먼저 만났다. 불타는 열정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기에 집에 돌아 오자마자 한창 인기있던 <28>을 읽게 되었고, 그 소설이 좋아서 <내 심장을 쏴라>을 읽었다. <28>이 출간되자 마자 그 소설을 읽을 정도로 정유정의 글이라면 믿음을 갖고 읽게 되었다.

한 편의 소설을 쓰기 위해서 소설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열정적으로 글을 쓴다.

그래서 나는 정유정 작가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 정유정의 첫 번째 에세이가 나왔다. 그것도 내가 즐겨 읽는 여행 에세이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의 환상종주 17일간의 기록. 기대가 되는 책이다.

 

 

 

 

 

 

2.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 변종모 ㅣ 시공사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다 보니 알게 된 여행작가 변종모.

  그의 책은 읽으면 그냥 마음이 차분해진다. 내가 그곳에 있지 않건만, 작가와 함께 하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있는 사진과 글에 빠져든다.

이 책은 그의 5번째 에세이인데, 여행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부터 여행을 마치고 막 돌아온 그날의 이야기까지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단다.

 

 

 

 

 

 

 

 

 

3. 행복이 / 김초혜 ㅣ 시공미디어

 

시인 김초혜, 대하소설로 잘 알려진 조정래의 아내이기도 하다. 조정래 작가의 글을 읽다가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을 본 적이 있다. 김초혜가 있었기에 조정래가 있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아내 사랑의 마음을 담아 놓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시인 김초혜가 할머니가 되어서 손자에게 쓴 편지를 책으로 엮어 냈다.

시인의 손자사랑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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