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정혜윤 피디의 책은 가볍지가 않다. 흔히 에세이는 신변잡기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정혜윤의 책들은 그 속에 너무도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그 무엇이 되었든간에 그녀는 피디다운 예리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녀의 책 속에는 책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책 속에 또다른 책을 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전 <여행, 혹은 여행처럼>의 출간소식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행.... 그런데, 혹은 여행처럼이라니?  

또 한 번 예사롭지 않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서같지만, 여행서가 아닌 여행을 주제로 한 인터뷰집이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인물들을 보니,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인물들이다.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여행과 삶의 연관을 나름대로 생각해본다. 

아직, 책의 내용도 모르면서....  

2. 방랑식객  

TV를 통해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가 산야를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보았다. 

낯선 오지 마을을 떠돌면서 산야에 널려 있는 풀들을 채집한다. 때론, 한적한 집에 들어가서 그곳의 노인네들에게 한끼의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 집부근의 잡초같은 것을 채집하기도 한다. 

그리곤, 아주 소박한듯하지만, 정성이 담뿍담긴 한 끼의 밥상을 차려낸다. 

그릇도 때론 작은 바위조각이 되기도 하고, 그옆에 뜰에서  딴 호박꽃 한 송이가 데크레이션이 되기도 한다. 

우연한 기회에 그가 운영하는 한식당 '산당'에 가게 되었다. 음식은 예술이라고 했던가... 

접시위에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은 이야기가 있는 요리인 것이다. 

TV프로그램이었던 그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꾸며졌나보다.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는 그의 요리들이 궁금해진다.   

3. 세계시골마을 / 이형준  

우리들에게 여행은 일상의 탈출구이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시골 마을을 찾아 본다면, 그림과 같은 풍경이 될 것이고, 그곳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할 것이다. 

그런, 세계 시골 마을을 작가는 예술마을, 문화 마을, 전통마을로 나누어서 우리들에게 소개해준다. 

꿈꾸던 곳,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곳. 

꿈이 현실이 되는 그 날... 

나는 어떤 곳을 여행할까.. 

8월에는 이런 책들과 함께 한다면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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