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en Katz's Good Manners Collection (4 Board books)
Random House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지난 7월 27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녀가 태어났다. 아들이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기 때문에 카톡으로 날라오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을 본다.

며느리와 손녀는 9월 중에 들어왔다가 아들이 12월에 잠깐 나오면  함께 돌아간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런데 우연히 <Karen Katz's Good Manners Collection >이란 그림책을 접하게 됐다. 아마도 손녀에게 주는 책선물로는 첫 번째 책이 될 것같다.

 

이 책은 유아들이 자라면서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잘 표현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를 보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Karen Katz'' 이다. 작가는 전세계의 민속 예술에 관심을 가진 의상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을 했는데, 콰테말라에서 딸을 입얗하게 된 후에 아동 작가, 삽화가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그림은 맑고 밝아서 유아들에게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아마도 딸을 생각하는 마음, 딸이 이 그림을 본다면.... 그런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 듯하다.

 <Karen Katz's Good Manners Collection >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 No Biting

** Excuse Me
** I Can Share
** No Hitting

감정 조절이 아직 안 되는 유아들, 화가 나면, 자신의 생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놀이를 하다가도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면, 내가 가진 것을 혼자 가지고 싶으면 친구의 손가락을 깨물기도 하고,  엄마를 때리기도 하고, 애완동물을 발로 차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4권의 책에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과 함께 담아 놓았다.

먼저 유아들의 나쁜 행동을 소개하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책의 페이지를 위로 넘기면 좋은 행동, 즉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매너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하는 행동들에 대한 올바른 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다. 바로 유아들 자신의 생활 속 이야기가 그림책 속에 담겨 있다.

유아들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이다. 아직 초보 엄마들에게는 아이들로 인하여 황당한 경우들도 있을텐데,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아이들의 행동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이런 올바른 예절 생활을 익히면 커서도 예의바른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영어로 씌여져 있는데, 유아들에게 영어로 읽어주고 함께 생각할 수도 있다.

꼭 책에 나온 사례가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갈 수도 있다.

손녀에게 줄 첫 번째 책선물로 적합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유아기를 미국에서 지내야 하니까 좋은 예절을 배우면서 영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