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오류에 대해서]▷사이버펑크 백합 수사물, 이라고 하면 될까. 깔끔한 문장, 작은 사건에서부터 큰 사건으로 나아가는 짜임새 좋은 전개가 매력적이다. 캐릭터도 세계관도 개성 확실하고. 오토마톤, 사이보그, 인간, 그 사이의 어떤 경계선을 뛰어넘는 퀴어적 사랑이 곳곳에서 작동하는데, 어쩌면 그것들이야말로 정말 달콤한 ‘오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무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장르적인 재미와 함께 깊은 고민도 안겨주는 멋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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