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다그냥 단순히 재미있는게 아니다따듯하고 두근거리고 아득하고 아련하다알고보니 뉴베리상 수상작이라고 한다맨 뒤에 작가의 수상연설문이 들어있는데내 어린시절 생각이 났다나도 좋은책 나쁜책의 구분이 없었다 환상적인 책 그 속에 살게되는 책 그냥 재밌는 책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너무 개인적인 얘기긴 하지만 어느 여자 그룹에 가나 뒤틀린 여자(이 책에선 여자들의 인간관계에서 문제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른다)가 있는 경우 맹공격을 받는 이유가 알고 싶어서였다방향 자체는 잘 잡은것 같은데 모든 부분에서 공감할 수는 없었고 특히 해결책들은 불가능에 가까웠다그래도 저자가 말하는 의미에선 약간 엇나갔지만 왠지 공격대상이 되는 이유는 알것 같았다먼저 무신경한 성격. 말하지 않아도 나를 챙겨줘라는 신호를 전혀 캐치할 수 없는 이 건조한 놈의 성격사회적 요령이 없는 중립주의친구를 적게 사귀는 아웃사이더기타 등등.. 많더라.. ㅡ.ㅡ근데 해결책이 손톱만큼도 도움이 안됐다그룹의 영향력있는 다른 사람들을 다 내편으로 만들라고???? 그럴 주제가 되는 사람이면 저런 사람이 건들질 않을거다.. 쿨럭..상대는 상처입은 영혼이니 모두 이해하면 밉지 않다고?성자가 돼야하나..한마디로 뒤틀린 여자와의 관계를 바로 잡으려면 나는 슈퍼우먼이 돼야한다ㅡ.ㅡ반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