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핑 뉴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9
애니 프루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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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백 마운틴의 작가, 인물 보다 사건 보다 배경을 중시하여 글을 쓴다는 정보 정도만 알고 책을 읽었다.
뚱보에 실패한 인생 쿼일은 아내를 잃고 두 딸아이와 고모와 함께 조상의 고향 뉴펀드랜드로 배를 타고 흘러들어간다. 괴짜 지역 신문에 입사하여 마을 사람들과 뿌리박고 살아가는 내용. 꼬일대로 꼬인 그의 인생 매듭이 이곳에선 술술 풀린다.  대자연 속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작가의 장기대로 펀드랜드의 거친 자연이 세밀화를 보는 듯하다. 거칠고 튀는 문체가 익숙해지면 깨알같은 재미와 사람에 대한 따뜻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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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밤
짐 자무시 감독, 아민 뮬러-스탈 외 출연 / 썬엔터테인먼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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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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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984 같은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는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않을까, 가령 골드스타인의 저서 같은 부분, 하는 건 망상이었다.
조지 오웰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폐결핵을 앓으면서도 넘치는 희열감 속에 작품을 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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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O.S.T. [2CD 디럭스 에디션 디지팩]
휴 잭맨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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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에 약물중독인 킴(앤 헤서웨이)은 언니 레이첼의 결혼식에 맞춰 갱생원 특별휴가를 얻어 집에 도착한다. 살가운 대화도 잠시 자매는 서로의 상처를 들쑤신다. 킴이 사고칠까봐 자매를 화해시키고자 애쓰는 아버지의 모습이 안쓰럽다. 어린시절 실수로 킴이 남동생을 죽게 만든 사실은 모두에게 트라우마다.
영화는 내내 결혼식 행사 장면을 다룬다. 마치 홈비디오를 보는 듯 핸드 헬드 기법을 동원해 사실적으로 그렸다. 우리처럼 결혼식을 뚝딱 해치우는 게 아니라 몇날 며칠을 정성스럽게(?) 노는 장면이 흥미롭기는 하다. 영화가 어쩔 수 없이 동생 킴의 시각에서 보게 되지만, 제목이 말하듯 언니의 관점을 봐달라는 감독의 주문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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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크 니콜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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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마이클 니콜스. 출연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두 커플의 진정한 클로저는 과연 누군지 햇갈리기만 한다. 분명한 건 바람둥이이면서도 섹스와 진실에 집착하는 댄(주드 로)은 찌질남이란 사실이다. 사실 끊고 맺음이 분명한 알리스(나탈리 포트만)를 제외한 나머지 셋은 정상이 아니다.
스트레인저가 클로저가 될수록 진실은 오히려 멀어진다(헬로우 스트레인저!) 가까워질수록 거짓은 늘고 모르는 사람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알리스가 래리(클라이브 오웬)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털어놓듯.
아무리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지만 나 같은 진지충들에겐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기존 사랑 영화와 다르구나 하는 정도가 건진 거라면 건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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