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스페셜리스트 - 몰입과 통합의 기술을 갖춘 새로운 인재의 탄생
공선표 지음 / 토네이도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너도나도 인재라 불리는 무리에서 벗어나 남들과 차별된 창조적인 인재가

주목받게 될 것이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며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싶은 사람과

제2의 인생설계를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지금의 나보다 한 단계를 넘어서

두세 단계 뛰어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멀티 스페셜리스트>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SERI)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인사조직실장,

인적자원실장, 경영컨설팅 센터장을 맡아온 인적자원 분야의 전문가다.

그리하여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 실었다.

 (지은이 소개란에서 발췌)

 

지금 사회는 거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 갇혀서 생존하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정보는 시시각각 만인에 의해 만인에게 전달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단순히 알고 있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계속 변화를 모색하고

자신을 개척해야 한다.

 

멀티 스페셜리스트란 무엇인가?

Multi(다양한 분야)+Specialist(전문가)를 통합하여 일컫는 말로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서 새로운 지식영역을 개척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그렇다면 <멀티 스페셜리스트>가 말하는 지식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이 책은 읽기 시작하면 가슴 속 깊은 곳에 강한 동기부여가 자극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절대 늦은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경쟁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경쟁에서 밀려나면 남는 것은 패배자라는 딱지뿐이다.

 

 

이 책은 크게 8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 너와 나, 우리의 경쟁력 - 2% 다른 프로들의 경쟁력 업그레이드 전략 안내

2장 : 미리 그리는 10년 후 인생 로드맵 - 멀티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준비단계

3장 : 마음경쟁력 - 잠재된 집중력을 깨우고 ‘참나’를 찾기 위한 단계

4장 : 비전경쟁력 -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고 그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

5장 : 역량경쟁력 - 정보노트 ‘기록’의 중요성과 독창성과 창조성을 키우는 단계

6장 : 인재경쟁력 -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단계, 주종목에 집중하는 법을 알리는 단계

7장 : 시장경쟁력 - 생존을 위한 기술을 키우며 멀티 스페셜리스트의 핵심을 간파한다.

8장 : 가정경쟁력 - 모든 것의 시작은 가정이다. 나를 뒷받침해주는 것에 힘을 실어라

 

 

위에 열거한 책의 목차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과 같은 것들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의 가치를 보잘 것 없이 여겨서는 안된다.

그저 칼같이 출퇴근 시간만 지키면서 형식적인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 속에는 반드시 길이 있다.

나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서 파고들어가야 한다.

이제는 개인이 지닌 경쟁력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남들이 다 아는 지식을 가지고 소위 말하는 '전문가'라 할 수 없다.

 

일반상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조해야 진정한

멀티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에 집중하되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하고 내다볼 줄 아는 힘을 기르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다루는 책도 열심히 읽어야 한다.

지식은 날로 변하고 있다. 옛 지식은 말 그대로 옛것이다.

지식은 계속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며, 이 책을 통해서

나만의 가치와 역량을 키우는 멀티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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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치료 이야기 -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전현수 지음 / 불광출판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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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인간의 정신활동 중 하나로 볼 수도 있고, 또는 정신활동과 별개로 개인적인 뜻으로

쓰일 수도 있어 명확한 개념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본다.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또는 「마음이 편하다.」와 같은 표현을 많이 한다.

여기서 마음이란 정확히 어떤 것을 뜻하며, 또 무엇이 마음의 영역을 조절하고

또 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흔히 우리는 외부의 충격이나 어떤 사건에 의해서 감정에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다치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처가 쉽게 가시지 않는 사람은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하기도 한다.

<마음치료이야기> 이 책은 현재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저술한 책으로서,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과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을

불교 수행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네 가지로 되어 있다. 각 장에서 다루는 큰 주제는

'마음'에 관한 것이며, 그것을 토대로 불교수행에 접목시켜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다루어져 있다.

석가모니 부처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과 정신을 어떻게 다스렸으며,

또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과 열반에 이르기까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치료를 했던 환자의 예를 보여주면서 불교수행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측면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을 치료하려면 먼저 '마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은 '명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치료법이 있다.

현재 존재하는 나 자신을 인식하고, 과거에 얽매여 있는 족쇄를 풀고,

오늘이 아닌 내일을 걱정하는 집착과 불안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불면증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으며,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도 붓다의 가르침을 접목시켜 이야기한다.

 

<마음치료이야기>를 읽고 느낀 바는 이러하다.

모든 일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인과관계의 시초는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늘 실수를 범한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섣부른 판단과 충동적인 감정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마음을 치료하는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는 불교수행자가 되어야만 마음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불교는 자연적이고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내면의 본질을 담은 종교이기 때문에 어느 누가 이 책을 읽더라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이해하고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리라 본다.

 

「행복한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은 현재에 사는 사람입니다.

어떤 종교의 스승이든 현재를 중요시합니다.

괴롭고 불행하고 정신이 불건강한 데서 벗어나려면 불건전한 대상에

마음이 가 있는 데서 건전한 대상에 마음이 가 있는 것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마음이 과거와 미래에 가 있는 데서 현재로 오는 것으로 옮겨야 합니다.」p.81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고민거리가 생겨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거나,

스스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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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한비자, 처칠부터 이나모리 가즈오까지, 역사적인 리더 11인의 리더십 카운슬링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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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만인의 선두자이며, 만인을 대표하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조직이라는 것에 융화되어 더불어 사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또 하나의 조직과 단체생활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것을

나도 좋고 너도 좋다는 의미로서, 모두의 행복추구를 전제하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자질이다.

'그 사람은 너무 독단적으로 자기 의견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어.'또는

'저 사람은 리더로서의 자질이 너무 부족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리더, 즉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에 궁금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는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준다.

나라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이끌고 선도하여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하에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물, 그리고 자신의 깨달음을 살아있는 동안 중생들에게

널리 알리며, 서로 포용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던 석가모니의 중용과 공생이

담긴 지도력 이야기, 진정한 군주란 어떠한 것인지를 냉철하고 직선적으로

보여준 마키아벨리 등 11명의 위인을 통해서 리더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둔감한 사람

하나의 이익을 위하여 전체의 이익을 훼손하고 내버려두는 사람

포상과 체벌의 적절한 시기를 모르고 아랫사람을 용통성 없이 관리하는 사람

지나친 편애로 말미암아 리더로서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

자신에겐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

탄탄한 조직을 만들고 싶지만, 아랫사람의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그리고 제일 중요한 <리더로서의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책에서 한비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삼류 경영자는 자신의 능력을 쓰고, 이류 경영자는 남의 힘을 쓰며,

일류 경영자는 남의 머리를 쓴다.」p.25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게 돕는 것이 진정한 리더다.

앞서가는 사람이 뒤는 돌아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그건 잘못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화합하고 열정을 모아 큰 힘을 쏟아 붓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돌진할 때,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될 임무라는 것이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고, 살려고 꾀를 내고 싸우면 죽는다.」

라는 말을 남긴 이순신

 

이순신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명장이다.

총 8차례의 큰 해전을 치르며 그 속에서 적에 대한 날카로운 직관력과 치밀하게 계획하여

적을 궁지에 몰아놓고 완벽한 승리를 이루어 낸 작전계획을 살펴보면 과연 ‘이순신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있는 글 일부가 나오는데 그 부분은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잦은 비바람에 부하들이 겪고 있을 고통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은 리더는 아랫사람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진정한 리더라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네 번 넘어져도 네 번 일어선 '윈스턴 처칠'

땅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던 '보조국사 지눌'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11명의 위인을 보며 느낀 바는 이러하다.

진정한 리더란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키고 항상 중립을 지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두 눈과 귀를 예의주시하고 아랫사람의

몸과 마음이 되어 느낄 수 있는 소통력과 공감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리더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큰 업적과 공을 세운 자들은 정상에 오르는 동안 혼자가 아니었다.

늘 자신과 함께 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많은 지도자가 이 책을 통해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현대의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위인들을 만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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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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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의 저자 혜민 스님은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에서 종교학을

전공하셨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를 수학하던 중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으며, 2000년 봄에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으면서 조계종 승려가

되었다. -「젊은 날의 깨달음」 저자 소개글 인용-
 




 

이 책은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한 젊은 스님이 썼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야 한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고 본다.

왜 하버드 대학원을 나와서 승려의 길을 택했을까.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 것이며,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왜?

그래서 이 책을 더 집중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이 혜민 스님을 깨달음에 이르게 만들었을까?

그 젊은 날에 어떠한 사연이 있었기에 혜민 스님은 승려의 삶을 살게 되었는가.

 

이 책은 혜민 스님이 출가 후 10년 동안 교계 언론지를 통해 발표했던 글과

최근에 쓴 글을 모아서 엮은 에세이라 보면 될 것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젊은 날을 보내며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된

진지한 과정은 혜민 스님의 글을 통해서 자연스레 느끼게 되었다.

미국의 교육과 한국 교육의 차이점을 객관적인 각도로 바라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미국의 학생들은 공부가 삶의 최종 목표도 아니고,

인생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주입식 교육이 우선시 되어 있는 한국의 학교 수업체계와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학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수업방식은 우리에게 전하는 바가 크다.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활성화된 외국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스스로 원하는 공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었기에 그 속에서 더욱 나은

삶의 진리를 찾게 되었고 참자아를 발견하게 되면서 승려의 길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의 깨달음>은 스님이기 전에, 건강한 사고를 지닌 젊은 청년의 두 눈에

비친 세상 속에서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세상의 겉껍데기가 아닌, 그 껍데기에

둘러싸인 삶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해주는 글이 많이 실려 있는 책이라 본다.

 

자신과 함께 존재하는 모든 것과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는 혜민 스님

 

미국의 대학 강단의 교편을 잡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젊은 날의 깨달음이 이럴진대, 앞으로 스님의 깊은 깨달음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끝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 있어 적어본다.

 

「승복을 입게 된 후 가장 큰 변화라면 행복이라는 것은 (중간 생략)

지금 바로 내 주변을 살피면서 조건 없이 나누어 줄 때 행복이

바로 나와 같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p.40

 



어떠한 삶을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책이 말하는 것 같다.

<젊은 날의 깨달음>을 읽으며 나 자신이 아주 조금이라도 성숙해진 느낌을 받았다.

진로문제를 비롯한 많은 고민거리를 껴안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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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연애비법
Dr.굿윌 지음, 이희정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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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연애비법>의 저자는 일본 태생이며, 2004년부터 '굿월 박사의 연애상담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애인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여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것을 계기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왜 연애 잘하는 여자를 여우라고 하는 것일까?
흔히 여우라는 동물은 교활하고 간사하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말이다.
연애에 있어서 여우라는 표현을 한 것은 흔히 말하는 '밀고 당기기'와
'적당한 시점을 포착하여 노리기' 등 여우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킨 것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곰 같은 여자의 시대는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곰의 특징을 가진 여자라 해서 연애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남자에게 모든 걸 바치는 순종적인 여자는 진짜 사랑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책이 말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여우의 연애비법 지침서다.
연애기술에 관한 책은 지금도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떻게 치장을 해야 하며, 어느 장소를 가야 남자를 많이
만날 수 있으며, 남자는 여자의 이런 행동에 끌린다는 둥, 여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을 달고 등장하는 책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연애라는 것이
쉽지 않고, 또 남자라는 것이 쉽지 않은 존재라는 뜻이 아닐까?
 



<여우의 연애비법>이 다른 연애비법 책과 다른 점은 불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언급하다는 점이다.
이미 가정을 이룬 유부남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알려준다.  

책에서 말하는 <불륜에 빠진 남자들의 생각>에 대해서 적어본다.

 

첫째, 할 수 있는 한 여자에게 잘해주겠다고 생각한다.

둘째,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니까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셋째, 자신의 죄책감을 마비시킬 명분을 만든다.

넷째, 자신의 생활이나 가정, 사회적 지위를 위협하는 일이 생기면 바로 내친다.

 

위에 열거한 불륜에 빠진 남자들의 생각은 지금의 현실을 말해주는 듯하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 꼭 등장하는 '불륜'의 심각성.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은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여우의 연애비법>에서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현실을 바라보게끔 충고해준다.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거나 말이라도 한번 걸 기회를 기다리는 여자
남자에 대한 기본적이고 평범한 정보에 의존해서 진짜 남자의 특성을 모르는 여자
남자는 ~한 여자를 좋아한다. 남자는 ~할 때 좋아한다더라. 등 타인의 경험담에
솔깃하여 자신의 의도와 성격에 맞지 않게 대쉬하는 바람에 뻥 차여버린 여자
그리고 연애기간이 길어지면서 10년 넘은 부부 같은 밋밋한 감정이 되어버려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예전처럼 바꾸고 싶은 여자

행복해지려면 사랑은 필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을 나눌 상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행복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얼굴과 몸매를
가꾸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가 되고자 노력을 한다.
<여우의 연애비법>은 정말 여우 같은 여자가 되어 연애의 고수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연애상담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여자들의 연애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연애에 정답이 있을까 싶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것이 인간의 감정인데,
남자와 여자가 만났으니 그 미묘한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킬까?
이 책을 통해서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연애를 하는 사람 모두 행복한 연애의  

지름길을 꼭 발견해서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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