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의 여름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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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미래 학교라는 조직에 그녀들을 가두고, 시간을 멈추고 추억을 결정화하고 있던 것과 마찬가지다. 호박에 갇한 곤충 화석처럼. 시간이 계속해서 흐른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 P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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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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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행자 - 세다 . 무언가를 역행해야 하는 삶이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챙취한다고 강조할 것 같은 짐작이 빡하고 든다.


그래서 펼치기가 무섭다. 그나마 나는 내 삶을 순리대로 살지 않고 역행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딱 거기까지 . 치열함이 오래가지 않는 반 순리자 스타일이라 겁부터 나는 책이다.



저자는 찌질이 ,공부도 못하고 ,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비호감으로 살았던 흑역사 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삶이 정말 힘들었다는 것을 , 쉽게 성공한 것이 아닌 알을 깨고 나온 증명을 확실히 보여 준다.


갑자기 그는 데미안을 읽었던 게 아닐까 ? 그런 생각이 든다. 알을 깨고 나오는 것 , 저자가 강조하는 " 무의식 균열 '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자신을 탓하거나 , 어쩔수 없는 현실에 순응하는 삶 그것에서 부터 벗어나는 것 , " 난 안돼"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해 라는 자기포기와 생각과 행동을 끊어야 함을 강조하는것 . 난 당연하다는 그런 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어쩌면 저자가 말한 역행자 7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 무의식의 균열"부터 제대로 갖춰놓고 시작해야 역행자 7단계를 다 통과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어쩌면 자기 자랑 같은 앞 페이지를 지나기 부터 우리 같은 순리자에게 힘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순리자들은 성공했으니까 이런 이야기 할 수 있지, 운이 좋았겠지 라며 노력에 대한 폄하및 시기 질투를 한다.


그것이 아마 우리의 머리속에 "무의식"으로 박혀 있는 나쁜 자기 합리화가 내가 해봐야지가 아닌 시기 부터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 내 이야기가 당신의 모든 것을 바꿀 순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무의식에 균열을 내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


또한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꼭 무의식의 균열이라는 개념 만큼은 기억했으면 한다. p. 64



그래서 이책의 분류방식도 역행자 1단계 -7단계라는 챕터별 형식을 다룬것 같다.


역행자의 단계별로 저자가 말하는 논리를 읽으며 한단계 씩 차근 차근 무의식 균열을 진행 하라고 그러다가 잘 안되면 다시 전단계로 돌와와 읽으며 마음을 다지고 자신의 실행력을 점검하는 순서를 가지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정독하고 또 다시 꺼내어 자신이 약한 역행자의 단계를 곱씹어 읽어보기 ,아마 이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짜 역행자의 시작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를 역행자로 만든 책 리스트도 꼭 읽어보기



오빠 , 저희 엄마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수아야 , 부자가 불행하다는 말은 일단 부자가 되어보고 나서야 할 수 있는 말이란다.


부자가 불행한지 궁금하면 부자가 되어보렴 p.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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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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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삼십대 중반의 종합병원 흉부외과 의사 다이라 유스케 에게 의국장이 어느날 특명을 전달한다.


유스케가 내년에 좋은 파견 병원을 가기 위해서 인턴 셋을 흉부외과 입국시키라는 것이다.


잦은 밤샘과 샤워도 못하는 일이 다반사, 일주일에 집에 한두번 갈 수 있을 정도의 무서운 스케줄으로 가득한 흉부외과에 점점 더 지원하는 인턴이 없기 때문에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스케는 실력도 어느 정도 되지만 무엇보다 인성의 중요시 하는 의사이다. 그런 그에게 의국의 권력에 무감각했지만 , 내년 파견 병원가는 곳에 대한 심정은 복잡하다. 오랫동안 고생한 부인과 딸에게 보답하고 실력있는 흉부외과로 성장하고 싶은 두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친한 동료에게 인턴 입국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그는 흉부외과의 현실을 알리면 인턴들이 들어오지 않을 거라는 말에 인턴들에게 흉부외과의 위급상황및 힘든 현실을 숨기려다 발각되고 만다.


유스케를 조롱하는 인턴에 , 설상가상 의국에 이상한 투서가 팩스로 날라오게 된다.


의국의 가장 실력있고 명망 높은 의국과장 아카시에 대한 논문 조작이 있었다는 팩스에 병원관계자들이 술렁거리고 이로 인해 아카시 과장은 유스케를 불러 그 범인을 찾아내면 유스케가 원하는 병원으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인턴에게 미움을 산 유스케는 입국을 포기하고 범인 찾기를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놓인 유스케





유스케의 현실은 단순히 의사로서만의 현실이 아닌 현재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무게감과 맞먹을 것이다.


공적 정의와 개인의 이익 앞에서 선택 ,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유스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작가는 탁월하게 대체해서 보여준다.


또한 의료현장의 현실이라는 것이 일반인이 봤을대 기술이 최선이 이라고 여겼던 그 세계도 결국에는 사람과의 관계와 권력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또한 재능과 노력이라는 단어앞에서 수많은 좌절을 하는 노력형 인재들에게 어쩌면 유스케를 통해 실패와 좌절이 아닌 선택으로 인해 더 행복한 나만의 길이라는 모습을 제시해준다.


그래서 유스케가 흘리는 땀과 노력, 좌절과 울분 그리고 마지막 선택에 눈물과 함께 박수를 치게 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현실판 유스케의 이야기가 더 생생한 것은 모든것을 잘하는 슬의생의 그들보다 둔하고 부족한게 많지만 늘 그의 선택이 우리가 바라는 꿈의 방향과 같아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다이라 선생님이 구해주셨어요. 다이라 선생님은 의사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엄격하면서도 따뜻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 내내 얽매여 있던 과거로부터 구원 받았습니다.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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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동기부여 천재 개리 비숍이 던지는 지혜의 직격탄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갤리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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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시기에 성장해야 한다. 당신이 남들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해서 당신이 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멀리까지 갔다고 해서 더 우월한 것도 아니다. 깨우침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있는 곳에 있고, 남들은 남들이 있는 곳에 있다. 그게 전부다. 당신이 새로운 것을 깨달았거나 무언가를 각성했거나 자의식이 성장했다면 종종 사람들은 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심호흡을 하라. 사람들은 곧 도착할 것이다. 당신이 그랬듯이 말이다. 만약 남들이 오지 않더라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깨우쳤기 때문에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p.19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절망하고 실패하는 모든 인생들에게 보내는 그 솔직함이 담긴 조언들이 담긴 책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을 위해서 습관을 가져라 사랑은 그런것이다 . 라는 뻔한 말들이 아닌 왜 우리는 두려워하고 슬퍼하고 사랑하고 불안하지에 대한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본다. 저자는 그 과정을 통해 가장 필요한것은 본질에 다가서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구절들이 많다.



그래서 우는 소리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들여다 보라고 그리고 힘을 내라고 실패도 두려움도 모두 우리 안에 내가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으며 ,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그런 감정에 " 나만 왜그래"가 아닌 우리 모두가 그러니 괜찮다 , 괜찮다를 말해주는 글이다.



읽다보면 내가 가진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슬픔, 사랑에 대한 상처 , 상실로 갖는 슬픔등에 대해 깊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


게리 비숍의 잔소리가 담긴 책, 그 잔소리 지겹지 않고 새길만 하다. 엄마의 잔소리처럼 쓴 약이 몸에 좋고 늘 같은 이야기가 진리임을 깨닫게 된다.



얼마전 EBS에서 본 "굿 윌 헌팅"에서 " 니 잘못이 아니야 "라는 말이 그렇게 가슴을 울리며 펑펑 울었던 것은 게리 비숍을 책을 읽고 느낀 그 감정처럼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는 확신과 위로가 불현듯 생각나서일까 !!!



당신한테는 문제가 있고 ?


안 그런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런 걸 사람들은 " 살아있다" 고 한다.









#나는인생의아주기본적인것부터바꿔보기로했다 #개리비숍 #갤리온 #책리뷰 #책추천

#웅답하라 #웅답하라1기 #웅답하라2022 #웅진서포터즈 @woongjin_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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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다키와 아사코 지음, 김지연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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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위로 , 그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이야기 당신의 음악은 무엇인가요? 물음과 함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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