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무수한 삶으로 이끈다. 우리는 무의식에서 무수한 삶을 열망한다. 그래서 살아 있으려고, 더 많이 살아 있으려고
책을 읽는다. 책을 들여다보는 일은 우주적 음악듣기,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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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 부잣집은 17세기 경주에 터를 잡은 ...300년 12대를 이어 오며 만석 재산을 대물림한 가문이다.
1대 부자 최국선은 신해년(1671년)에 큰 흉년이 들자
"사람들이 굶어 죽는 판에 나 혼자 재물을 지켜 무엇하겠느냐."라며 곳간을 열어 굶주리는 이웃들에게 식량을 베푼다.
그 후손은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 일어서서 싸우고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탐욕과 사치를 금하며, 재산을 이웃과 나누는 일을 주저하지 않은 최씨 가문의피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녹아 흐른다.
그들은 부의권한을 누리기만 하지 않고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다.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재산은만석 이상을 모으지 마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기에는 재산을 늘리지 마라,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며느리들은 혼인한 뒤 세 해까지 무명옷을 입어라 등 등의 지침을, 최씨 가문 사람들은 금과옥조로 지키며 살아온다.
...이런 후손의 처신은 분명「의 처신은 분명 존경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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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샐리의 이야기 세계에서는 찰리 브라운이 아닌 그들이 주인공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다르지 않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엔 주연이 있고, 조연이 있고 지나가는 행인 1, 2가 있다.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지만 살아가면서 숱하게 조연이나 엑스트라를 맡는다. 반대로 숱하게 조연과 엑스트라 역할을 하지만 자기 삶에선 언제나 주인공이다. 우리는 주연인 동시에 조연이고, 엑스트라이고, 때론 누구도 관심조차 주지 않는 세상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아무리 낙담해도다음 날 다시 문을 열고 나가는 찰리처럼 각자 최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갈 뿐이다.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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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야구 시합에서 한번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루시는 "야구 시합에서 이기기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 지? 안 그래. 만약 시합에 한 번 이긴다면 한 번 더 그리고 또 한번 더 이기고 싶어질 걸. 그러다 머지않아 네가 하는 모든 야구 시합에서 이기길 바라게 될 거야" 라며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 욕망의 속성도 집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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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지레걱정하며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지도, 불평하지도 않고 스스로의 삶을 가꾸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디를 여전히 사랑한다.
주디는 시간과 함께, 이제는 낡고 쇠락해버린 ‘키다리 아저씨‘의 세계에서 특유의 건강함으로 살아남았다.
키다리 아저씨의 세계에서 뚜벅뚜벅 걸어나온 주디는 갑자기 후원자가 없어진 그녀를 걱정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나친 근심을 거둬.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삶은 정말 놀랍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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