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을 모셨지
보흐밀 흐라발 지음, 김경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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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에서 한탸는 몰락하는 세계의 사상속에서 정수를 간직하려 홀로 몸부림치는 다소 애처롭고 무거운 인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영국왕을 모셨지>에서 주인공 디테는 체코의 역사속에서 갖가지 부조리를 아이러니하고 유쾌하게 극복해 나가다가 결국에 가서는 삶은 결국 나 자신의 본질을 성찰하고 지켜 가는것 이라는 한탸같은 인생관에 도달하는것 같다!

결국, 한탸는 디테의 실체이고 디테는 한탸로 가는 과정을 그 시대의 사건속에서 유쾌한 풍자와 아이러니한 윤회의 사슬로 연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책을 먼저보고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본다면 작가의 생각이 더 잘 다가올것 같다!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라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 이러한 느낌의 연장에 서 있는지 궁금해서 언능 구매하고 설레임으로 기다리고 있다!

한탸나 디테나 둘 다 모두 애정이가는 캐릭터인것 같으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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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칸트인가 - 인류 정신사를 완전히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서가명강 시리즈 5
김상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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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면서 팟캐스트를 통해서 강의를 들었는데 책으로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보았다!

강의때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던 칸트였으나 책을 보니 좀 더 다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여전히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칸트씨이다!ㅠ

다음에는 이 강의 시리즈중 우주에 관한것도 듣고 읽어봐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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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3-22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자책에 철학의 역사 장바구니에 맣어두었는데 이 책이랑 고민이네요 ㅎㅎ
쿠폰 만원이 생겨서요 :-)

막시무스 2020-03-22 19:07   좋아요 1 | URL
저도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막상 주문하려면 뭔가 복잡해 집니다.그러고보니 책 선택하기가 참 힘든 일인듯합니다! ㅎ

베터라이프 2020-03-23 0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유튜버때문에 김상환 교수를 알게 되었는데 이분이 한국에서 유명한 칸트 권위자이시더군요. 요즘은 칸트가 많이 왜곡 되어 읽혀지는데, 칼 슈미트와 허버트 스펜서가 그런 상황이면 일견 이해가 되지만 칸트를 정치색에 인용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하튼 막시무스님이 글이 반가워 몇자 적어봤네요. ^^ 아참, 그리고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막시무스 2020-03-23 08:48   좋아요 0 | URL
말씀을 들으니 칸트가 사상사에 엄청난 초석을 마련한건 분명한 사실것 같아요!ㅎ 칸트 사상에 깊지 못하지만 교수님 책이 칸트 사상을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했다는 느낌은 충분 받았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독서되십시요!
 

어릴적부터 외가댁에서 자랐는데 외할머니께서는 하루에 한번 천수경과 반야심경 테이프를 트시고 염불을 따라하셨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그리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그 간절한 기도의 끝은 언제나 자식들, 손자들에 대한 지복을 비는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나는 염불이 무슨 주문 같은것인줄 알았다. 마하반야바라일다심경~~~~, 또는 정구업진언수리수리마하수리술수리~~~이렇게 시작하는 반야심경과 천수경이 정겹다!

도올 선생님의 이 책은 단순히 반야심경의 해석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교 또는 불교철학의 대략을 엄청나게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노스님이 이야기를 주시듯(도올 선생님의 특유의 목소리로) 어떨때는 조근조근함으로, 또 어떤 경우는 엄청난 열정과 재미진 에피소드로 책을 계속 붙들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불교의 역사를 깊이있게 파헤치고 주요 단어를 뿌리부터 캐내서 시대속에서 해설해 주어서 반야심경은 물론이고 불교철학에 관심을 끌도록 충실하게 유도해 주었다!ㅎ

개인적으로는 읽는 내내 외할머니의 염불외시는 소리가 울려와 잊혔던 그리움을 꺼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할머니! 할머니가 기도 마니해 주셔서 저도, 어머니도 다 잘 지네요! 할머니는 극락세상에서 나폴나폴, 그리고 훨훨 신나게 날아다니시고 계신거죠?ㅎ 오늘 너무 보고 싶네요! 할머니가 해주시던 도시락도 그립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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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트 트립 - 일생에 한 번은 중세 미술 여행
김현성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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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이탈리아! 어서 빨리 건강하게 코로나사태를 극복하시길! 그래서 다시 한번 전세계인들에게 아름다운 피렌체, 아시시, 파도바의 거리를 걷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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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입니다 - 도올의 예수전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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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과 인간의 아들인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원의 의미를 명확하게 밝히고 역사의 맥락속에서 사실적 의미와 문학적 의미를 해석해 내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에 대하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인간인 내가 이런 예수님이었으면 하고 바라던 예수님의 모습이 이책에 많이 서술되어 있어 마음이 훈훈하다!

엘그레코의 그림에서 묘사된 예수님의 이미지를 조금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게 된것 같은 느낌은 보너스인가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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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0-03-19 2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한국일보에서 이 책 관련 도올 선생 인터뷰 읽고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읽으셨군요. 그 기사 읽고 많은 부분이 동감이 가더라구요. 원래 예수님은 민중운동가, 휴머니스트인데 지금의 기독교가 신격화의 대상으로만 변질시켰다는 비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막시무스 2020-03-19 21:56   좋아요 2 | URL
신의 아들이 아닌 사람의 아들이라는 측면에서 막연하게 제가 생각했던것들에 대해 도올 선생님이 단어나 역사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소설처럼 쉽게 설명해 주셨어요!ㅎ 건강하고 즐거운 독서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