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풍요의 강 - 아프리카의 물줄기에서 바라본 이집트 역사의 파노라마 문명의 강 시리즈 4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엮음, 한혜성 옮김 / 산수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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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상류인 아스완부터 하류로 내려가면서 이집트 문명의 역사와 관련 유적등을 밀도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집트의 문명, 역사, 미술사를 다룬 책에서 대부분 나일강의 범람을 나일강의 축복으로 묘사하면서 문명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술한다.

이 책에서도 역시 그 부분과 댐 건설 이후 긍적적인 측면을 세심하게 다루면서도 내가 읽었던 다른 책에서 언급하지 않는 세계 최대라는 아스완댐 건설후 나일강의 문제점도 지적하여 주어서 4대강의 문제를 안고 사는 우리에게도 생각해 볼 여지를 던져주는것 같아 특히 그 단락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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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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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조국사건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언론의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민해 보았던 어쩌면 소중한 시간 이었다.

이 책은 언론의 고약한 본성과 이로 인하여 무참하게 짖밟히는 평범한 개인의 삶을 깊이있게 기술해 나가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일반 시민들 사이에 그릇된 편견이 얼마나 지독하게 뿌리박혀있으며, 그것을 계몽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야할 언론이 오히려 이 편견을 얼마나 교묘하게 이용해서 번식해 나가는지도 보여준다!

작가가 황색언론의 폐해와 지독한 편견과 무비판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시민들로 인해 평범한 한 인간이 어떻게 나락으로 떨어지며 저항하는지를 1970년대에 성찰해 냈다는게 놀랍다!

그리고, 작가의 통찰이 2020년을 몇일 앞둔 이 시점에도 통용되고 있으며 너무나도 익숙하게 나에게 다가온다는 현실 앞에 또 한번 놀랍고도 씁쓸하게 통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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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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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서 외계인에게 보여주고 싶은게 왜 공항이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작가를 따라 공항 출국장부터 다시 입국장을 나와보니 그 말에 공감이 간다!
해외로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면 공항의 또 다른 모습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면세점 쇼핑은 조금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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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의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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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유목부족인 투아그레 부족민의 시선으로 도심에 살아가는 내 마음이 사막화되기 이전에 삶이란 무엇이었으며, 사막화된 삶에 오아시스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한줄 한줄의 문장과 아름다운 삽화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따뜻한 책이다!

나는 오아시스에 살면서 사막의 모래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되거나 하릴없이 헤메이고 있다. 그러나 무사는 사막을 떠돌고 있어도 언제나 오아시스를 품고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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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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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수많은 삶과 죽음이라는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한사람의 직업인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목도하던 그에게 자신에게 현실로 다가와버린 암이라는 병의 선고는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측면의 직접적인 삶과 죽음의 사건이었을지 모르겠다!

직접 마주한 죽음 앞에서 담담하게 써 내려간 그의 성찰을 읽어 내리면서 독자인 나도 메어지는 마음을 주체하기 어려운데 어느날 한 순간에 그리스비극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작자는 어떻게 그 감정을 무겁게 가라앉히면서 담담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담담하게 글로 옮길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니 억지로 참으려는 내 마음의 근육이 견디지 못하고 찡한 가슴 아픔과 숙연한 마음이 몇방울의 눈물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 크리스마스캐롤이 흥겹게 흘러나오는 카페를 나와 담배연기를 내뿜으면서 그의 투병과 고뇌의 시간에 대해 늦은 위로를 보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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